<나쁜 기업 -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
"콜탄을 사들이고 무기를 가져가는 사람들은 유럽인과 미국인들입니다. 그들은우리나라의 자원만 채굴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목숨까지도 빼앗아갑니다." 그는 지평선을 가리켰다. 마시시산맥이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그것에 엄청난 자원이 묻혀 있다. "바로 저기서 그들이 우이 아이들을 저승으로 보내고 있답니다. 당신네 돈벌이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p.104
반군의 수출 통제 때문에 신중을 요한다고 하자 삼성 측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걱정 마십시오, 이 광물은 시장에 다시 나오지 않을 테니까요. 바로 삼성 자체 수요로 전자업 쪽에서 가공될 겁니다." <삼성이 걸려들다>중에서 p.116
"재정적인 문제에 대하여 : 나에게 일정한 액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총액의 10~20%는 우리 병원에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환자 1명당 나에게 3천500달러를, 그리고 우리 병원에 추가로 350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p.148
추천사
** <나쁜 기업>의 클라우스 베르너와 한스 바이스는 이제 세계적 기업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그들이 매우 ‘정직’하기 때문이다. 정직이 곧 힘이다.
이 책은 갭, 나이키, 네슬레, 델몬트, 도이체방크, 로열더치셸, 맥도날드, 몬산토, 바이엘, 삼성, 아디다스, 월마트, 지엠, 지멘스, 코카콜라, 화이자 등 돈벌이를 추구하는 유명 기업들에 대해, “흰 부분은 희다” 하고 “검은 부분은 검다”라고 말한다.
그 검은 부분이란 예컨대 이런 것이다. 노동착취와 아동노동, 군사 독재정권과 긴밀한 협력, 자기편에게 전쟁자금을 지원, ‘환경의식’이 약한 곳에서 자연파괴 또는 동물학대 행위 등. 우리는 이런 진실을 접하면서 일종의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착취당하고 학대당하는 모든 존재와 새로운 소통,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조치원 마을 이장)
** 이 책의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거대재벌들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슈피겔
** 의식 있는 소비자는 잠자는 거인과 같다. 이 책은 이들을 어떻게 깨울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울리히 벡
** 나는 저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그들은 우리의 양심을 일깨우는 엄청난 작업을 이뤄냈다. 진 치글러
** 사회적 참여를 모색하는 모든 소비자들의 필독서. 권터 발라프
** 중간에 그만 읽을 수도, 다 읽고나서도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그런 사실들을 담고 있는 역작이다.
도이칠란드 라디오
** 우리가 민주적인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들을 가감없이 다루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이 책은
우리가 애호하는 인기 브랜드업체들이 착취와 어린이노동, 전쟁, 환경파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의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늘을 조명하고, 거대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파헤친다.
또한 신자유주의라는 우산 아래 이미 세계화된 경제권력과 정치집단의 결탁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하여 부패한 정부와 초국적 기업이 인간친화적인 정책을 수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내용
아디다스, 알디, 바이엘, 맥도날드 나이키, 지멘스, 셸... 우리가 애호하는 인기 브랜드업체들이 비인간적인 노동착취와 어린이노동, 전쟁, 환경파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의 뒤에 숨겨진 그늘을 조명하고, 거대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파헤친다. 또한 신자유주의라는 우산 아래 이미 세계화된 경제권력과 정치집단의 결탁관계를 생생히 보여준다. 그리하여 부패한 정부와 초국적기업이 인간친화적인 정책을 수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2001년 9월, <Schwarzbuch Markenfirmen> 초판이 출간되었을 당시만 해도 이 정도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이 책은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헝가리어로 등 7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출간된 <나쁜 기업>은 <Schwarzbuch Markenfirmen>의 신개정판으로서, 독재 부패정권의 존재기반에 거대기업들이 어떤 모습으로 유착관계를 맺는지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환경 및 사회보호 관련법을 저지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만 같은 WTO 같은 국제기구들과 로비단체들 배후에도 유명 브랜드 회사가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50개 사가 넘는 유명 브랜드회사들의 실태를 밝혀 놓은 ‘기업들의 명단’은 거대재벌들의 가장한 민감한 부분까지 파헤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거대 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고발한다
전 세계의 인권단체, 노동조합, 교구단체, 그리고 비판정신을 가진 저널리스트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파렴치한 회사들의 음모를 캐내고 그들의 부정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 클라우스 베르너와 한스 바이스는 그중 가장 심각한 비리 내용을 수집하여 내용의 진위를 재확인한 후에 사실대로 옮겨 썼다. 그들의 재확인 작업은 실로 재미난 과정을 거친다. 두 사람은 헝가리와 콩고 두 나라에서 극악무도한 인권침해 현장을 찾아내기 위해 부득이 (문제의 다국적기업과 다를 바 없는) 파렴치한 사업가 행세를 했다. 클라우스 베르너는 독일의 바이엘 콘체른이 아프리카의 심장부에서 330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전쟁의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색하기 위해 원료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했다. 한스 바이스는 하룻밤 사이에 의약품 컨설턴트로 변신하여, 부다페스트의 병원장들에게 접근했다. 그래서 대형 제약회사들의 의뢰를 받으면 각 병원의 원장들은 고액의 보수를 받는 조건하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약품시험을 할 용의가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어느 것이 악덕기업의 브랜드일까? 이 책이 그에 대한 대답을 들려줄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브랜드 회사들이 소비산업의 트랜드를 결정하고 있다.
그들은 기업이미지를 위해 위선적인 과대광고, 아동노동과 불법적인 약품시험, 동물학대와 환경파괴, 그리고 노동조합 및 기업비판가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 등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아니, 생각해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제품을 살 때 이 책을 휴대하여 목차에 나와 있는 기업명단에 포함된 제품들은 구매 품목에서 제외하면 된다. 그러면 소비자로서 보다 양심적인 태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다. 계획적인 불매운동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다. 보이콧의 위협만으로도 최소한 대중들에게 문제를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의 질을 포기하라는 취지로 씌어진 게 아니다. 오히려 주의 깊고 적극적인 삶을 살려는 의욕을 일깨우길 촉구한다. 거대기업의 권력은 소비자들에게서 얻어진 게 아닌가? 저자는 소비테러에 덜 종속적인 태도를 취하여 의식 있는 소비(또는 비소비)로 삶의 질을 높이자고 주장한다.
첫댓글 삼성도 들어 있네요. 쥐기일~
새로운 첫 발, 대박기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소비자로서 양심적인 태도를 고수한다면 조금씩 바뀌겠지요.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제목 좋은데요!
나쁜기업은 알라딘과 함께해 달라는,,, 홍부장의 전언을 가슴 깊숙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