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지역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사태로 아파트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한주택공사의 일반분양 임대아파트가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건축된 지 5년이 된 서산 센스빌아파트(임차인대표회의 회장 김한중)에 대해 66㎡와 79㎡, 95㎡, 108㎡ 등 총 1093가구를 다음달 19일까지 분양전환 계약기간으로 정하고 입주민들에게 일반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산 센스빌아파트는 단지별 간격이 넓고 아파트 구조가 잘된 점, 인근에 중앙호수공원이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 여건이 좋아 입주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분양가격이 시중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에 가까운 ㎡당 250만 원대로 책정되면서 일단 분양만 받게 되면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입주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무주택자들의 경우 혹시나 미분양된 가구를 잡기 위해 사전 문의가 잇따르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입주민 김모(40)씨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거의 대부분이 분양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1000만 원에서 많게는 3000만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