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異山
어머니 품같이 깊고, 넉넉한 산...
전에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산이었습니다.
이리저리 길이 나고부터 다니길 거의 30여회...
저희집 여자들의 氣받이가 트인 곳입니다.
어디 갈까? 하면
의례 제일 먼저 이구동성으로 말해주는 곳,
다녀와서 기가 트여 항상 만족하는 곳...
큰애 때문에 약간의 곡절 겪은 끝에,
우리 가족의 온갖 추억이 담겨있는
지리산.....달궁으로 출발했습니다.
예보에는 비가 온다고했지만, 인삼랜드 휴게소에 잠깐 들릴 때까지만 해도 적당히 흐린 날씨...
늦게 출발했으니 서두르면 좋겠지만,
저희집 패턴대로 휴게소마다 들리며 쉬엄쉬엄 갑니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식사...
큰애 민낯 사진을 처음 올리는 것 같네요.^^.
23살 맞나요? ㅋ
몸살로 부은 얼굴이지만,
늘 한 미소 합니다.
식사하는 동안, 휴게소 마당에 비가 오기 시작하고...
10시 반쯤 달궁에 도착...
다행히 이곳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싸이트 잡는데 30분이나 허비했습니다.
빈 곳은 꽤 있는데, 바닥의 억센 잡초때문에 마땅한 곳이 없더군요...
텐트쳐서 식구들 들여보내고,
타프를 칠 때쯤, 비가 쏟아집니다.
지리산...어머니 같이 아량이 넓은 산 맞네요...ㅋ
혼자서 천천히 정리하고
한 시경에 마무리....간단히 소주 한 잔....ㅋ
마음 뿌듯합니다.
무려...1년 반만에...함께하는 온가족 캠핑이기 때문이겠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날씨...종잡을 수 없을 것 같지만, 뭔가 기대를 갖게하는 묘한 분위기...
그러나 구름이 몰려다니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커피 한 잔 하고나니 결국은 비가......
바닥이 이 모양입니다.
질겨서 뽑히지도 않고, 여자들 약한 피부를 엉망으로 만드는
억센 풀들이네요...
묶어서 발 걸려 넘어지게 하던 개구쟁이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 짓다가...
대충 제거...
아점용 밥을 합니다.
애엄마표 닭볶음탕도 준비하고...애들을 늦으감치 깨웠습니다.
맛있게 잘 먹어주는 놈이 젤 예쁘죠...^^.
아직 피곤한 얼굴이지만, 큰애도 맛있게 먹어주네요...ㅎ
두 번째 쳐보는 자동텐트..
두랄루민 폴이라 가볍고, 부피도 일반텐트와 비슷하더군요.
처음 쳤을 때 엄청난 바람을 받아 사망할 고비를 넘기기도...ㅠㅠ
게다가 여기는 골바람 엄청난...달궁...
펙을 충분히 보강했습니다......그 한밤중에 모기장과 함께...ㅎㅎ
좀 약한 거 빼놓고는 쓸만합니다.
날씨가 험하면 4인용 쓰던 놈으로 하고
3인 모드일 때는 이 텐트를 애용하려고 합니다.
바닥이 고르지 못해 별도로 쳤다가 나중에 타프 곁으로 이동...
비는 내리고 할 일도 없으니
도란도란 밀린 얘기들 나누는 모녀들...
토요일 아침까지 제법 여유 있는 싸이트 모습입니다.
큰애 쉬라고 침대 펴줬더니
둘이 들어가서 자리싸움 시작...ㅋ
뭐가 그리 재밌는지 한동안 웃음꽃 피우고...
언니가 나옵니다...
7살 터울의 큰애가 얘를 어부바 하며 놀곤 해서 그런건지
둘다 모자라서 그런건지,
지금까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자매...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왜 나왔나 했더니 이번 주에 제출할 기말고사 대체 레포트 때문이었네요. ㅠㅠ
그래도 잠깐 틈을 내서 계곡 물가로 끌고 갔습니다.ㅋ
얼음장 같은 물에다, 비도 간간히 내리니 발만 담그고 놀더군요.
계속 비오면 안습인데...
30분쯤 노닥거리다가 후퇴...
돌아오니 엄마가 부침개를...
그 와중에 언니는 동생에게 어택을...
그런데 매일 동생 카운터 펀치에 당하는 쬠 멍한 언니이기도 합니다.ㅎ
이런 날 술 한잔 안할 수 없죠...ㅋ........낮술 모드로 돌입......중딩이 제법 폼나게...ㅠㅠ
술 별로 안하는 언니도 한 잔...
달리 할 일도 없으니
또 들어가서 빈둥모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
늘 해왔던...저희 가족의 캠핑 일상입니다.
부부는 커피 한잔 하면서, 멍때리기 모드로 진입.....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면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좋기만 하고...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캠핑장 여기저기 돌아다녀 봅니다.
웃통 벗고.... 부럽습니다...^^.
정겨운 돗자리 모드들...
집회장... 가끔 행사도 하고, 다음주 절정기에는 여기도 텐트로 가득할 겁니다.
최근에 마련한 임대용 텐트......1일 5천원...30동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등산객을 위한 건지...
달궁야영장은 이런 텐트 300동 정도 설치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캠용이라도 100동은 넉넉히 들어갈 듯......
입구 근처 싸이트.
달궁은 영지가 별도로 구획되지 않아 융통성이 있습니다.
여기만해도 바닥이 잘 다듬어져 있네요.
4영지와 5영지 사이에 진입로가 있고,
그 끝에 매점,
5영지에 임대텐트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희집은 맨 오른쪽 9영지...
비가 그치니 활기가 넘칩니다.
우리 어렸을 때 골목에서 느꼈던 풍요로운 느낌......
그 얼음장같은 물에서 즐긴
용감한 물놀이의 흔적도 보이고..
야영장 옆에 있는 계곡입니다.
평소보다 물이 많은 상태...
주차공간을 넓게 확보한 것은 이 야영장의 아주 좋은 점입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이 맛에 데려오는 거 맞죠? ㅎㅎ
비닐 타프의 신공을 발휘한 분들...
요산자님한테 전수 받았나요? ㅎㅎ.......
장비가 별 건가요?
모여 앉아 있음이 중요한 거죠.
내내 활기찬 이 집을 부럽게 바라보다가
큰 딸은 더 쉬라고 남겨둔 채,
셋이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kitty님께 소개한 민박집 근황도 궁금하고 해서요...^^.
첫댓글 관록이 물씬 묻어 나오시네요. 근데 유경인 중학생 맞나요? 큰아이 이름은 뭐였지요? 달궁가서 날라가는 타프 펙을 잡던 신공이 갑자기 떠 오르네요. 멋진 곳이네요. 다시 또 봐도.....
후기 쓰느라 잉카님 후기 댓글도 아직 못달았는데 벌써 댓글을...ㅠㅠ../... 유경이가 벌써 중3, 큰애 유나...그러네요...ㅎ..../.....장마라 그런지 달궁 바람이 조용하더군요. 그 신공 이해가 가요...ㅎㅎ
도입부 사진에 느낌이 확 옵니다.넓은하늘 만큼이나 길게 뻗은 옥수수며, 잿빛 묻어나는 하늘까지, 아 지리산 가고싶네여...
흐~ 저는 지리산 자락 밑에서만 놀았는데, 정상을 거닐던 분들은 다른 차원의 그리움이 있겠네요...ㅎ
지우도 유나처럼 23살 되도 아빠와 캠핑함께 할 수 있도록 노매드님 열심히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앗~~ 근데 어떤 사진은 타프를 마치 두개를 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네요. //캠프타운이 색깔이 이쁘게 나왔네요. 그 흔한 회색+녹색이 아니네요..그나저나 라퓨마에서도 텐트가 나오네요.. 갠적으로 청소부 색깔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함 알아봐야겠습니다.
타프 2개 맞아요...ㅠㅠ...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직접 일반 구매대행을 한 넘인데, 그 자체가 독립적으로도 칠 수 있어요. 문제는 중저가 제품이라 지붕 방수가 못 미더워서 렉타를 씌운건데.......메인 폴만 2개 하고, 나머지는 렉타 사이드 폴에 걸면 돼요...당시에 스노픽 모기장이 런칭됐으면 그걸 샀을 건데.....ㅠㅠ.....사연들이 더 있는 모기장이라는...ㅋ
캠프타운 피닉스...치기 쉽고, 모양도 괜찮은데...천이 너무 얇아서 주름이 잘 져요.....저는 모기장 메쉬하고 색깔이 맞길래 그냥...^^.......라퓨마요? 자탄님 텐트 사는건 저도 관심 많아요...미리 알려주삼...^^.
지우 노는 거 보면, 우리 큰 애 어렸을 때랑 비슷...고 나이에 캠핑 시작했구요...^^. 캠핑장에서 만나면 강탈해 갈수도...ㅋ
재민이도 세트로 강탈해가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마 바로 돌려주실 꺼에요.. 아이들이 좀 시끄럽습니다. 한시도 입을 가만두질 않네요.. //라퓨마는 울 동네에 할인창고 있는데 혹시 할인판매하나 해서요....
아고~ 강탈 힘든거구만...여우님한테 둘 매달기 신공부터 배워야겠네요...ㅋ
작년 정모때 유경이 맥주 주시는것 보고 울 지수도 한캔씩 주곤하는데..요놈이 제 성격을 아는지라 우리들 앞에서는 잘 안마셔요...아니 우리랑 마시면 재미가 없을까요? ㅎㅎㅎ...어째 언니사진은 하나도 없네요..아니..제가 못본건가요? 다시 봐야겠네요...
꼭 교육적인 목적에서 그러는 건 아니고, 제가 분위기 좋아하니까 먹이는데... 옛말대로 집에서 술 배우면 나가서 사고 안치겠죠 머....가끔 성격 푸세요...ㅋ....중학생들도 대놓고 술마시는 세상이라..ㅠㅠ......./...에구~ 언니가 몸 상태가 늘 그래서 몸이 많이 불고 해서리, 사진 안 찍으려 하고...예의상 제가 여기 안올립니다....다음 편에 뒷태, 롱샷 나옵니다...ㅎㅎ
아...그렇군요...ㅎㅎ...저도 몸이 많이 불고 해서...사진에 안찍히려 하는데...ㅋㅋㅋ
멋진 아가씨들과 캠핑하시니 즐거우시겠어요.....후기 보고 아내에게 닭도리탕 우리도 해먹자고 했더니 매워서 아이들 못줘서 안된다네요 우리 아이들도 빨랑 컸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좋긴 한데 얼마 안 남았네요. 사위, 손자랑 할 수 있으려나? ㅎㅎ......식구 모두 인물들이 훤해서 지금도 그렇고 나중에도 멋진 가족캠핑 하실 겁니다.../...매운 거는 조절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고 그렇죠? 더치에다 안동찜닭이나 닭 한마리/칼국수...이런 것도, 압력솥에 한 것처럼 속 깊이 익으니 훨씬 맛 있어요.^^.
가족들간에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후기네요.. 저도 아이들이 커서도 노매드님처럼 같이 캠핑 다니면서 얘기 나누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충분히 그러실 겁니다. 부모 따라가는 거니까요...^^.
오랫만의 가족전체 캠핑, 즐겁게 보내신게 사진속에서 듬뿍 묻어나오네요,, 유나 얼굴은 사진으로 첨 보는거 같네요, 다음회에는 노매드님과 안지기님 사진 나오는 거죠?? ^^
좋게 봐줘서 고맙습니다...카페에 가입하고 한번도 큰애하고 함께 한 적 없으니 당연히...^^.
남자아이둘의 아빠와 여자아이둘있는 아빠의 모습은 참 틀리던데.....역시나네요^*^ ..평소에 아이들과 얼마나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시는지 한눈에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웃음이 떠나질 않쿠.... 보기 좋으세요~~~
여자애들 있으면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데 불안할 때가 많죠...저는 연연생인 3남 중 장남으로 자랐는데, 영 다른 분위기입니다.ㅋ.....남자 아이들이 있으면 든든하니까 일장일단이 있나 봅니다.^^.
평소 딸들에게 자상한 아빠고, 화목한 가정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말 같은 딸래미도 캠핑을 따라 나서죠...ㅋㅋㅋ
어려서부터 끌려다닌 터라, 본능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불쌍한 아이들 아닌가 싶네요...ㅎㅎ
저도 1인용 사진에 나오는 모기장 텐트 샀습니다. 언제 야침+모기장텐트 가지고 땡땡이 캠 한번 합시다. ㅋㅋ
내꺼하거 언제 바꿔치기 해야겠군......
그러다 자꾸 멋겨집니다. 공자님 말씀에 익은 음식 탐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었는데....ㅎㅎㅎ
땡땡이나 쏠로용으로도 겸사겸사 쓰려고 샀으니...콜 합니다.^^.
큰딸은 형수님, 작은딸은 형님 닮았습니다... 공평하게시리.... 오랜만에 가족캠핑 즐거우셨겠네요... 서율이 언제커서 이리 함께 다리려는지... 안습~
애엄마가 사진 공개를 꺼려서 안했더니만 혼선이...ㅋ....엄마는 부분적으로 조금씩 닮았고, 둘 다 저 닮았네요...ㅠㅠ.......지 엄마 큰 눈만이라도 닮았으면...하는게 애들 소원이에요...ㅎㅎ
정말 오랜만에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오셨네요... 물놀이하고나서 먹는 부침개 맛은 정말 꿀맛이겠는걸요~~ㅎㅎ // 나중에 저희 아이들23살 될때까지 함께 캠핑 다닐수 있는 노하우 전수해주세요...^^
비오는 날, 찬 물속에서 놀고 나오니 정말 꿀맛이더군요...모아이님은 전수 안해드려도 그렇게 될거 같던데, 그래도 필요하시면 해드릴께요...^^. 나중에 더 멋진 모습으로 하실 듯...
1년반만에 가족캠핑이면 감회가 컷겠네요.. 단지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것만으로도 즐거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달전쯤에 달궁 다녀왔을때는 그래도 한산했는데 이제는 주말에 가는거는 포기해야겠지요..
이렇게 텀이 긴 적 없었는데 큰 애가 작년에 교환학생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네요...ㅠㅠ...그래서 더 감회가 컸죠.../...이번 주말만 피하면, 그런대로 괜찮을 거 같은데....지리산에 두군데나 더 오캠장이 생겼더군요. 거기도 가면 좋을 듯하네요...^^.
자매 웃음소리가 양재동까지 들립니다....즐감하고 갑니다
ㅎㅎ...감사합니다. 실제로 둘째는 조용한데, 큰애는 하도 깔깔거려서 주위가 의식될 때도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급한 답부터...휴가가 얼마 안 남았죠? 자료실에 정리할 건데 일이 있어서 좀 늦어질 거 같네요./..뱀사골 야영장과 달궁자동차야영장 사이에 '덕동자동차야영장'이 최근에 생겼는데 같은 국립공원의 틀 안에서 운영됩니다...산청 내원사계곡에 있는 내원야영장도 개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덕동 사진을 좀 찍어오긴 했는데....우선....네이버에서 '덕동야영장'과 '내원야영장'으로 검색하면 자료들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큰애때문에 걱정입니다. 돈 더 내고 들어가고 싶어도 청소년 요금 받고...극장 가면 민증 내노라 하고, 술/담배 심부름 시켰다가 민증 안가져가는 바람에 되돌아 온적도 있으니...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네요...ㅎㅎ......../.....교육이래야 특별히 한 건 없으니 천성인가 봅니다...한편으론 모자란 애들 같기도 하고...전투능력이 있어야 살아남을텐데...ㅋ.....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채원이에게도 저런 언니가 저런 동생이 있었어야 하는데....다정한 자매 모습에 울 채원이 불쌍해보여요 ㅡㅡ;; 거리라도 가까우면 유경 유나, 울 채원이 언니 하라고 손 묶어 주고 싶네요 ㅎ 함 내려가면 꼬옥 만나게 해주세요~~^^ 지리산! 쫌만 기둘려라~~
그러잖아도 아이가 더 있었으면 했는데 잘 됐네요...ㅎㅎㅎ.........큰 애가 동생들 데리고 노는데는 선수였으니 채원이도 만나면 친한 자매 될 겁니다. 캠핑장에서 같이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잘봤습니다..캠타 텐트 이쁜데요..제품명이?
피닉스인데요. 어쩐 일인지 요즘 라인업에서 빠져 있네요....두랄루민 폴이라 좋긴 한데, 가격이 싸서 그런지 만듦새가 약간 허술한 구석이 있어요. 바람만 많이 불지 않으면 여름용으로 쓰긴 괜찮구요...^^.
아..노메드님..후기 오랬만이에요..큰놈..몸은 좀 낳았는지..둘째는 중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루..ㅎㅎ 일년반만의 가족캠핑이라니..정말..감개무량하셨겠어요.. 사진한장한장..글한줄한줄..그애정이 느껴집니다요.. 시집가지 전까지 열심히 ..ㅎㅎ
정말 오랫만에 썼네요...아이콘님 매번 멋진 후기 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거 새삼 느끼고 왔음...ㅎㅎ.......그동안 큰애가 없이 다니니 캠핑하는 맛이 많이 줄었었죠. 이번 여름 지나면 그넘 더 바빠질테니 또 적막강산이겠네요...ㅠㅠ.......적응해야죠 머. 땡땡이 캠핑도 재미 있으니까...ㅋ
정말 말 그대로 오붓? 오봇? 이 팍팍 뭍어나는 가족캠핑입니다. 근데 어떻게 애들이 한번도 안싸울수가 있죠? 꼭 알려주세요....
저한테는 아직 가족캠핑이 좋으네요...^^.......안 싸우는 방법이요? 흐~ 맨입으로 안되는디....ㅋ..../....정말 불가사의 중 하나예요. 아무래도 둘이 궁합?이 잘 맞나봐요. 큰애가 잘 웃고 떠드는 편이고, 작은애가 조용조용 하지만 눈치도 빠르고 하니까 서로 잘 맞나봐요....나머지는 캠핑장에서 소세지 먹고 ....ㅎㅎ....
맑고 착해 보이는 따님들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달궁 캠핑장 처럼 모든 일에 무성한 푸르름을 거두시길...,요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하시는 일도 운동도 잘 되시길 바라고, 기회되면 캠핑장에서 커피 한 잔 꼭 해야죠...ㅎ
아마도 노매드님께서 지극한 사랑으로 감싸니 자매가 여려보이는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둘이서 잘헤쳐 나갈겁니다 ^^ 딸이 없는 제게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시네요 ㅎㅎ
실제로 그리 좋은 아빠가 못되는데, 후기라 많이 포장된 듯....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둘이라도 후우린님의 훌륭한 아들 하나만 못할 텐데, 또 다른 상황이니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저도 후우린님 댁의 듬직함을 느껴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