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전용지깅로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고민을 하였다.
루어전문인이 추천해 준 로드는 품절 상태인데다가 언제 입고가 될 지 모르는 상황.
또 언제 느닷없이 출조하게될 지 모르기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그래도 입고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내 유양산업에서 제작한 참돔 전용로드를 출시하였다.
바로 유양 진조 선(船) 692.
이 로드는 수년간 지깅낚시를 해 온 전문가가 구상하고 필드테스트까지 하여 만들었다는데 제품을 받아 본 순간
가슴이 툭 튀이고 기분이 좋았다.
모두 마음에 들었기 때문.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제원을 따져 보았는데 모두 내가 원했던 제원이었지만 직접 흔들어보지 않고는 섣불리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3십만원이 넘는 로드이니까.
로드 제원을 보면 내가 원했던 투피스이고 루어무게도 내가 원했던 무게.
참돔전용로드는 대부분 6.3피트 이하인데 긴 그립을 빼면 너무 짧지 않나 했었는데 이건 6.9피트.
투피스이라지만 그립부에서 꽂는 타입이라 원피스나 다름없고 선경과 원경도 내가 바랬던 규격.
모두 흡족한 제원이다.
(첨부-간지대),,, 간지대가 뭔고 했더니 케이스 한쪽켠에 길다랗게 카본 파이프가 내장되어 있다.
로드를 보호하자는 차원.
상당한 섬세함을 보여 주었다.
유양의 특허출원이라는 PUT IN 시스템 설계는 블랭크 부분을 타원형으로 만들어 루어대를 손쉽게 꼽고 뺄 수 있도록
한 독특한 설계에 깜짝 놀랬으며,
오리지럴 후지 티타늄 가이드를 채택하여 PE라인의 스므스한 줄빠짐에 좋고 염분에 부식이 강하다.
릴시트 또한 후지 제품으로 견고한 홀드 성능을 보이고 그립은 도톰해서 그립감이 우수하다.
12개의 티타늄가이드를 자세히 보면 로드에 바짝 누워있는 듯 한 것은 로드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베이트로드의 결점은 힘을 받으면 로드가 뒤틀리는데 이러한 것을 모두 보완한 셈.
60g 타이러버를 장착하여 로드 휨새를 테스트했는데 아주 부드러운 휨새를 보여 주었고
루어를 고정시키고 로드의 휨새와 뒤틀림 테스트를 하여 보았는데 전혀 뒤틀림이 없어서 만족.
국내에서도 이러한 전용로드를 출시함은 우리 루어인에게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첫댓글 국내 기술도 점점 세계제일을 향해 나가는거 같습니다... 헌데 가이드가 모두 티타늄인가요? 아니면 티타늄프레임? 가이드가 비스듬히 누워있으면 줄꼬임도 많이 줄어들게 되지요... 이제 참돔 조행기 올리시는 일만 남으신거 같은데요... ^^
티타늄가이드를 채용하여 로드가 320,000원이라네...넘 비싸...넘 비싸...
참돔루어도 하고 싶고 부시리루어도 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여유가 안되는 관계로 농어만 칠렵니다.
글쎄~~ 이렇게 준비 완료했는데 한번이라도 가게 될지 의문이다..동출자도 없고 출조비 부담이 가는 보팅이라서..걍~ 농어만 치그라...
요즘 관심분야가 많아서 어째야 쓸거나. 회장님 조만간 조행기에 참돔이 헉....
이제 시작하는 참돔루어낚시이니 좀 더 기다려보면 장비들 선택의 폭이 커서 좋을거야..구입하고나니 다미끼에서도 곧 참돔전용로드를 출시를 한다고 하여 요거 잘못 구입하지 않았나, 후회하네...
드디어 지르셨네요..... 티타늄 가이드가 붙으면 무조건 30만원대가 넘습니다.. 이거면 중형급 부시리까지도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아 그리고 티타늄 가이드라고 하는 것은 가이드를 잡고 있는 프레임이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것을 말합니다. 가이드링은 일반적으로 SIC를 사용합니다. 티타늄컬러 도금과 티타늄 합금 프레임 두가지만 주의 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많이 차이나죠...
맞아요,,도금과 합금, 깜쪽같이 도금한 것도 있다더군요, 대부분 전용로드 가이드가 직선으로 서 있어서 로드가 뒤틀릴 수 있는데 유양로드와 하리미츠 라바보론로드는 숙여져 있어서 뒤틀림이 없더군요..다미끼 참돔전용로드는 어떤지 엄청 궁금합니다.
매일매일 좋은 정보주시고 가르처 주시는데 요즘 주일마다 일하느라 , 낚시대 물에담가보지도 못하고 대신 회장님 조과물 검사만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불경기때 저만바쁘니 ...휴가끝나면 한가해지면 백조기부터 농어,삼치,쭈구미,갑오 한참 별르고 잇습니다.
현택이 보트가 있으니 참돔도 시도해보시라우야....참돔에 빠지면 쭈구미,갑오는 저리가라 일텐데...
스파이럴 가이드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가이드 자체에서 받는 압력이 낚시대블랭크와 수직이 될수 없기 때문에 힘을 받는 쪽으로 낚시대가 돌아가게 되는데 스파이럴가이드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가이드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미리 힘을 받게 한것입니다. 허나 지금가지 베이트로드를 사용하면서 가이드에 무리가 가서 가이드가 떨어져나갔거나 틀어져 버린 경우가 없기 때문에 이론에 근거한 작업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스파이럴 가이드가 부착된 라이트지깅로드를 사용할경우 밑걸림시 낚시대를 일자로 하고 댕겨서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줄이 팽팽해지면서 가이드를 일자로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작용 하게 됩니다.
이때는반대로 블랭크가 뒤틀어져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로는 후자쪽이 더 위험한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스파이럴 가이드가 일자로 된다고 생각해 보시면 블랭크에 가해지는 뒤틀림은 상상을 초월 합니다. 당연히 밑걸림시 줄만 잡아당긴다면 이런일은 없겠지만 낚시를 해보신 분이라면 조류가 어느정도 있을때 줄풀고 라인 손으로 당겨서 끊어 버리는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란걸 아실꺼라 생각 됩니다.
또한 쉽게 끊어지는 라인을 선택하면 되겠지만.......이건 각자의 취향이니....... 언제 어떤 무식한 넘들이 물지 모르는데..... 그래서 다미끼 라이트지깅&참돔 로드의 가이드는 일자 입니다. ㅋㅋ
아~항!!! 그렇군요, 짧은 로드에 12개의 가이드를 채용하여 뒤틀림은 없겠으나 밑걸림 해결할 때가 중요하군요, 스파이널가이드와 버티컬가이드의 장단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