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느닷없는 전화한통 1박2일 서울 대구 소수벗들 량데뷰 동참 요청에 면면이 좋은벗들 답답한 회색빛 찌든 도회지 훨훨 벗어나고자 기꺼이 동참 멀고도 먼곳 북한강을 이웃하여 춘천댐 화천댐 화천군 화천읍지나 300여 km 이상 떨어진 곳 이곳 지명 잊어버렸다. 화천지역은 군생활 사단작전시 가끔 급양보급차 오 간곳인데 까마득하여라 산골짝 계곡 찾는객 드물구나하였는데 차량이 가득하다 8시경 대구 출발 쉬엄쉬엄 14시쯤 도착 거의 동시인데 조금 빨리온 서울벗님들 마중 함께만나 반가움의 정을 나눈다
오늘의 보금자리 하늘아래 산천 높은 곳 깊은 계곡이로다
옛 화전민 촌락 옛 님떠나고 홀로 대대손 찌낌이 수백년 이어온 곳이라네
펜션아닌 펜션 개축된 흙과 뼈대 정성이 담겼구나!
높고 낮은 경계지 키큰 노란꽃 예쁘다 맑은 물소리 귀 가렵고
어두운 밤 별들의 맑은 사랑 속삭임 여느 하늘 아래 보는것과 다름이다
모두 8명( 참여 벗들 아래사진 갈음)이 여장을 풀고 함께 모여 삼겹살 파티다 양주 소주 맥주 취향주다 만면에 웃음 담소 끝이없구나 역시 먹는것이 최고다 살기위해 먹는가? 먹기위해 사는가? 새삼스럽게 생각나네그려.....
아내는 영원한 과장이요! 정든 여인은 부장이라! 부 과장 논의 돈안드는 강좌 엄숙히 듣고 새로 신지식인 되었네... 삶을사는 벗들이여 나름대로 사는방법 다르고 각기 주어진 남은시간 아무도 모르지만 삶 후회없이 쓰자꾸나 오늘이 즐거우면 뒤이어 쫓아오는 시간즐겁고 쌓여만든 추억의 시간들 아름다우리라 늦은밤까지 두런두런......
짧은 밤이지나고 헤어지는 시각 이곳에서 멀잖은 곳(실은 조끔 떨어짐) 나의 군생활 시작과 끝이있는 곳이다 벗들의 흔쾌한 동의하에 방문 수락하니 고맙고 고맙구나 한번은 꼭오고싶어 하였는데 그 바램이 반세기 50년 흘러 우연히 이루워지는구나 벗들 덕분이다
27사단 사창리 , 8사단 화천 ㅡ 출장갔다가 오는길에 눈이 왔는데 내리막 길에서 2 1/2트럭이 낭떠러지에 안떨어 질려고 운전하던 중사가 급 브레이크흘 밟았다. 우측에 타고있던 나는 아~ 이제 나는 죽는구나 했는데 180도 회전, 살았다. 위기 다음은 행복ㅡ 잘 살아 왔는데 지금 닥친 위기는 더 걱정되네. (공군이지만 육군지원 공군부대에서 근무)
첫댓글 청운의 "벗들 량데뷰 및 50년전의 추억" 칼럼! 詩的입니다!
반세기 만의 이기자 부대 78R, homecoming Day도 異彩롭고!
청운! 서울/대구 친구님네들 강원도 꼴짜기에 회포를 푸셨습니다그려.
50여년전 이기자부대 추억도 되새겨 보시고, 사연 사연마다
짧디짧은 글로도 잘 읊으셨습니다.
27사단 사창리 , 8사단 화천 ㅡ 출장갔다가 오는길에 눈이 왔는데 내리막 길에서 2 1/2트럭이 낭떠러지에 안떨어 질려고 운전하던 중사가 급 브레이크흘 밟았다. 우측에 타고있던 나는 아~ 이제 나는 죽는구나
했는데 180도 회전,
살았다.
위기 다음은 행복ㅡ 잘
살아 왔는데 지금 닥친 위기는 더 걱정되네.
(공군이지만 육군지원
공군부대에서 근무)
내년엔 나도 끼원 주시게!
느즈막히 그리웠던 친구들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 나누는 우정의 즐거움이 황혼에 서 있는 우리들의 현실~~아름답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