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부터 7월 7일까지 여성주간행사이다.
오늘 부산시청에서 기념식행사가 있어서 참석을 했다.
마침 아는 사람이 시장상을 탄다고 해서 부랴부랴 조그마한 꽃바구니하나 마련하여
갔다.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들의 지위와 입김이 세어진 시대
과도기를 잘 넘겨
여성과 남성이 아름답게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기념식뒤에
남성 여성 소규모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남녀가 자아내는 음색하며 서로 튀지 않으려고 배려하며 맞추어
노래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양성평등의 진지한 모습인 것 같으다.
상을 받으신 분이 굳이 점심을 산다고 하여
시청옆에서 굴국밥을 먹었다.
시원한(?) 굴국밥을 맛있게 먹고
사무실로 오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서면쯤에서 지하철이 멈추었다.
사고가 생겼으니 바쁜 사람은 내려서 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엇때문인지 몰랐다.
조금 앉았다가 내려서 나오니
경찰과 많은 사람이 아래쪽을 바라보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보는 것이 겁나서 역을 나와 천천히 걸어가려는데
경찰아저씨들이 하얀 모포를 씌운 들 것을 들고 황급히 나가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지하철에서 생긴일이다고 느꼈다.
하얀 모포를 점점이 적신 붉은 혈흔이 아주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누구일까?
남은 가족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짧은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뉴스에서나 보던 일을 눈앞에서 보게 되니
그저 가슴이 멍멍하였다.
자살을 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영원히 살기 때문에 이 힘든 상황을 견딜수 없다고 한다.
슬픈 수요일.....
첫댓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얼른 잊으십시오. 세상사는 일 별 모습이려니...
그러셨구나~~ 슬픈날이었네요.... 빨리 잊으시길
요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너무 경시하는 것 같아서...
저런.........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착각을.........살아있는 목숨이 유한하다는 것을 살아있는 우리도 항상 생각해야겠네요
슬픈 수요일, ㅠㅠ
자살자살자살...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