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의 회원님이 계실 지 몰라 조언을 듣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2년 전 지방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후 정기적으로 복부CT, 혈액검사 등을 받으시던 어머니가 담당교수님으로부터 폐 아래쪽에 뿌연 것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염증인 것 같으니 호흡기내과로 가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호흡기내과에서는, 객담검사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기관지내시경검사에서는 항산균이 두 종류나 검출되어 약을 18개월 정도 복용해야 하는데 고령이라 걱정된다고 하며, 월, 수, 금 2주간 복용해 본 후 2달분을 처방해 주겠다고 하며 2주분 약을 처방해주어 현재 2주째 리팜핀, 탐부톨정, 클래리정을 복용하고 있는데 둘쨋날 사지가 욱신거렸던 것 외에는 별다른 고통은 없다고 하십니다. 만약 부작용으로 중간에 약을 복용하지 못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하니 담당교수는 그러면 그냥 살 수밖에 없으며 지금 복용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염증이 점점 심해져 호흡이 가빠져 힘들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복용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검색해보니 고령자가 장기복용하면 시각장애 등 부작용으로 중간에 복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제법 된다고 하여 걱정이 됩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라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에게는 약을 복용하라고 하는 걸 보면 점점 심해져가는 경우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고령이라 중간에 부작용으로 약을 복용하지 못할 지경이 되면 남은 생을 그냥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니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도중에 중단해야 할 약이라면 고생하지 않고 처음부터 복용하지 말아야 할 지, 다행히 부작용이 없을지도 모르니 남은 삶의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약을 그냥 복용해야 할 지 자식으로서 고민이 큽니다. 충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86 시골에 혼자 사십니다 지금은 저땜에 걱정이 많으시죠 제가 아프기전엔 주말마다 다녔는데 아무튼 잘해드세요 젊은 사람도 약 참 힘듭니다 아직까지 부작용 없으시면 하는데까지 해보세요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옆에서 영양신경쓰고 하면 잘 견디시리라 믿습니다
시골 어머님도 진단받고 4년이 다되어가네요 약은 복용하지않고 지금까지 지켜만보고 있읍니다 특이하고 고통스런 증상이 나타나지않아서 정기적인검사도 건너뛰고 있는중입니다 언제 힘든증상이 나타날까 걱정하며 살다보니 오늘까지 왔네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병한것캍은데 나이도 있어서 딱히 면역력을 끌어올릴 비법도없는일이라서 걱정입니다 굳이 지금까지 약도안드시고 잘지내 오시는것에 대해 지켜본 제가 알려드리자면 78세이시지만 지금도 한사람몫의 농사일 하십니다 그만큼 많이 활동? 혹사? 집에 있으시면 잡생각이 자꾸나서 일하러 가는게 몸은힘들지만 맘은 편하답니다 단순한 제생각으론 많이 움직이시는것이 비법이 아닐까
@비이타힘이 나게 해주는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마 대장암 수술로 병원을 다니지 않으셨다면 폐에 염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셨을 것 같아요. 고혈압약과 당뇨약은 복용하고 계시지만 아직 호흡기적인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연세가 많다 보니 한 해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면역력을 기르는 게 최선의 방법일 텐데 일상적인 생활만 겨우 하고 계십니다. 님의 말씀대로 삶에는 선택이 따르는데 그것이 어렵네요. 고통을 줄여 드린다는 게 더 크게 해드릴까 봐서요. 현상유지하고 계시는 비이타님의 어머님께서도 농삿일로 건강한 생활 하시어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머님께서 건강해 보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감기앓은 후 엑스레이 찍은 후 알게 되어 의사 샘이 몸이 약해 치료약이 힘들다며 기침약 3알과 훕입용액만 처방해 주어 4년째 복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보다는 몸이 조금 더 힙들고 숨이 조금 더 차지만 일상생활하며 체력에 순응하며 지내고 있어요 86세면 고령인데 나도 75세 입니다 나는 전에 결핵을 두번이나 알아 그 후유증으로 생긴 것 같아요 그런 경우가 많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65세입니다. 처음 객혈을 심하게 하셔서 응급 입원하시고 항산균 판정 받으셨습니다. 그 후 상세를 회복하시고 항생제 처방을 받고 퇴원 했으나, 아주 심한 부작용으로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그 후 치료에 필요한 항생제에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임을 알고 2달 반 동안 몸에 맞는 약을 찾기 위해 입원 하셨습니다. 겨우 맞는 약을 찾았지만 복용양은 정량의 1/3입니다. 이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청력과 시력에 문제가 생겨서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고 있지만,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체중이 증가하니 체력도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매일 유산균과 지방없는 단백질, 사과와 당근 주스를 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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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카페던데요 이곳은 항산균환자들이고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86 시골에 혼자 사십니다 지금은 저땜에 걱정이 많으시죠 제가 아프기전엔 주말마다 다녔는데 아무튼 잘해드세요
젊은 사람도 약 참 힘듭니다 아직까지 부작용 없으시면 하는데까지 해보세요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옆에서 영양신경쓰고 하면 잘 견디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선택이 어머니를 위한 건지 모른다는 게 속상할 뿐입니다.
맥주님께서도 힘드시겠지만 하루빨리 잘 이겨내시어 다시 연로하신 어머님 자주 찾아뵙고 기쁘게 해드리시길 기원합니다.
시골 어머님도 진단받고
4년이 다되어가네요
약은 복용하지않고 지금까지 지켜만보고
있읍니다
특이하고 고통스런 증상이 나타나지않아서
정기적인검사도 건너뛰고 있는중입니다
언제 힘든증상이 나타날까 걱정하며 살다보니
오늘까지 왔네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병한것캍은데
나이도 있어서 딱히 면역력을 끌어올릴 비법도없는일이라서 걱정입니다
굳이 지금까지 약도안드시고 잘지내 오시는것에 대해 지켜본 제가 알려드리자면
78세이시지만 지금도 한사람몫의
농사일 하십니다
그만큼 많이 활동? 혹사?
집에 있으시면 잡생각이 자꾸나서
일하러 가는게 몸은힘들지만 맘은 편하답니다
단순한 제생각으론 많이 움직이시는것이
비법이 아닐까
거동이 불편하시지 않으시다면
운동 하시고 활동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노령 일수록 약드시는것도 결정하기가
쉽지않더군요
완치보장도 없고해서 일단은 지금처럼
현상 유지가 바램입니다
몇일전에 시골가서 부모님께 농담반 진담반해서 얘기했는데
이제는 병원 검진같은거 안해드린다고 했읍니다 부모님도 동의하더군요
삶이란 언제나 선택이 따르는것같읍니다
결과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읍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어머님 건강을위해 기도드릴께요
좋은하루되십시요
@비이타 힘이 나게 해주는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마 대장암 수술로 병원을 다니지 않으셨다면 폐에 염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셨을 것 같아요. 고혈압약과 당뇨약은 복용하고 계시지만 아직 호흡기적인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연세가 많다 보니 한 해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면역력을 기르는 게 최선의 방법일 텐데 일상적인 생활만 겨우 하고 계십니다.
님의 말씀대로 삶에는 선택이 따르는데 그것이 어렵네요. 고통을 줄여 드린다는 게 더 크게 해드릴까 봐서요.
현상유지하고 계시는 비이타님의 어머님께서도 농삿일로 건강한 생활 하시어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머님께서 건강해 보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감기앓은 후 엑스레이 찍은 후 알게 되어 의사 샘이 몸이 약해 치료약이 힘들다며 기침약 3알과 훕입용액만 처방해 주어 4년째 복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보다는 몸이 조금 더 힙들고 숨이 조금 더 차지만 일상생활하며 체력에 순응하며 지내고 있어요 86세면 고령인데 나도 75세 입니다 나는 전에 결핵을 두번이나 알아 그 후유증으로 생긴 것 같아요 그런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시군요. 75세면 저희 어머니보다는 젊으시지만 고령이신데 잘 이겨내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복용하고 계시는 흡입용액은 항생제 종류인가요?
친정엄마 80세 폐결핵 치료 후에 완치 되셨어요.
친정 엄마와 저 무척 맘고생,몸고생 했어요.
완치를 원하시면 약은 꼭! 복용하셔야 하며, 부작용이 이것저것 오기는 오는데 완치 되면 모든 부작용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고기 잡수시게 하세요.
친정어머님의 완치를 축하드립니다.
80세이신데 이겨내시다니 대단하시군요. 저희 어머니께도 알려드려야겠네요. 힘내시라고요.^^
폐결핵이 완치됐다는건가요 아님 항산균
@차귀임 아산병원에서 폐결핵 완치 판정 받았어요.
@하남 천사 축하드리고요 이카페는 항산균 카페라서 폐결핵은 약만꾸준히드심 완치돼죠 항산균은 솔직히 완치개념도 없고 약도 그러고해서 궁금했어요 ,속이시원하겠어요 항상몸조심하시고 잘먹고 운동하고 즐건맘으로 사세요
도움 드릴 수 있는 댓글은 아니지만,
어머님께서 어떤 선택이든, 부디 좋은 선택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시길 , 종교는 없지만 기원합니다.
응원하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슴디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흡입용액 약명은( 스피리바 레스피맷) 기침을 많이하면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찬가 봐요 기관지 넓히는 용액이래요
간호사가 약보다 흡입용액이 더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아, 기관지 넓히는 약이군요.
저희 어머니는 기관지 확장증은 없으시고, 숨 쉬기가 힘들지는 않다고 하세요.
항산균이 M.avium과 M.intracellulare 두 종류가 검출되어서 지금 주 3회씩 약 드시고 계세요.
저희 어머니는 65세입니다. 처음 객혈을 심하게 하셔서 응급 입원하시고 항산균 판정 받으셨습니다. 그 후 상세를 회복하시고 항생제 처방을 받고 퇴원 했으나, 아주 심한 부작용으로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그 후 치료에 필요한 항생제에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임을 알고 2달 반 동안 몸에 맞는 약을 찾기 위해 입원 하셨습니다. 겨우 맞는 약을 찾았지만 복용양은 정량의 1/3입니다. 이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청력과 시력에 문제가 생겨서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고 있지만,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체중이 증가하니 체력도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매일 유산균과 지방없는 단백질, 사과와 당근 주스를 드십니다.
저희 어머니도 73세이신데,, 9개월째 약을 복용하고 계세요. 식단을 어떻게 드셨는지 궁금해요.
매일 지방없는 단백질은 콩을 드신건가요?
어머니가 고기를 좋아하시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드시면 물려하세요..ㅠ
제가 먹는약 권해드리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고령이시라 독한약은 힘드실것 같아요. 쪽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