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홍제동 일대 주민피해 커 중점과제 선정 장기적 이전 모색
경포도립공원 규제 완화와 도심 주차난 해소 문제를 다뤄온 강릉시의회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자 이들 문제와 함께 강릉 변전소 이전 문제를 중점 과제로 선정,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릉시의회 강릉혁신21 의정연구회(회장:김화묵)는 27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포도립공원 규제 완화 추진 사항과 도심 주차난 해소 대책에 대한 집행부의 보고를 받고 향후 이들 문제와 함께 강릉 변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은 지난1980년 2월 강릉의 관문인 홍제동 429-1 일대 6,900평의 부지에 강릉변전소가 들어서면서 대형 송전탑 및 변전시설로 관광 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고압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 TV시청 및 전화 통화 불편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 제천전력관리처는 변전소 및 송전선로 이전은 과다한 비용 문제와 제2의 민원 발생 소지 등으로 어려우며 민원 해소 차원에서 옥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강릉시의회 의정연구회는 국내 다른 자치단체의 유사 민원 처리 사례를 수집,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전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옥내화 사업이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에 얼마나 부합되지는지를 적극 검토하는 등 해법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강릉시 관계자는 “우선 한전에 변전소 옥내화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조기 시행토록 요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정책 수립시 변전소 이전의 불가피성을 대두시켜 한전 자체적으로 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