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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8 월은 버려두기 철이다 밭에 씨도 다 뿌린 뒤이고 김도 다 맷기 때문에 추수 할때 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불경기 여서 뉴욕 애서는 창문에서 뛰어 내리거나 자기 머리에 총을 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했다 가게 에는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신발없이 맨발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오곤 했다 할아버지는 이들의 생활에 대하여 나에게 설명 하여 주셨다 자기 땅이 없어서 대 지주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데 수확이 끝나면 수확물의 3분의 1 이나 2 분의 1만 받게 되는데 결국 이것도 지주가 빌려준 씨앗값, 비료대, 노새 사용료,빌러먹은 곡식 상환 등을 하고 나면 소작농 손에 남는건 입에 풀칠할 정도 밖에 안된다고 설명하여 주셨다 소작농이 봄, 여름 일할때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 하지만 수확이 끝났을때 남는것은 허탈과 한숨과 쓰디쓴 배신감 이라는 말씀도 하여 주셨다 나는 가끔 할머니와 도토리를 줍는다 그럴때면 내가 할머니 보다 많은 양의 도토리를 줍는다 왜냐하면 나는 키가 작아 보는 눈과 줍는 손이 땅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워온 도토리를 맷돌에 갈면 황금색 가루가 되어 히커리 열매와 밤을 섞어서 튀김 과자를 만들어 먹을때 맛은 정말 좋은것 같다 자연의 변화를 일일히 표현 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놀라지 않을수 없다 예를 들어 자연이 봄을 낳을때는 산모가 고통으로 이불을 쥐어 뜯듯 , 산을 갈기 갈기 찟는 천둥 소리와 번개의 푸른 불 빛이 일면 어김 없이 태풍이 불고 검은 구름이 몰려들어 굵은 빗방울을 지상에 내려 뜨린다 모든 식물들은 물에 젖고 나무에도 수액이 돈다 사람들이 숲을 손상 시키지 않고 숲과 더불어 산다면 숲이 우리를 먹여 살릴것 이라고 말씀 하셨다 봄에는 나무의 새순을 뜯어 나물로, 여름에는 쌈을 해서 먹을수 있는 푸성귀 같은 채소를,가을에는 도토리 같은 견과류나 열매를, 겨울에는 벌이 모아준 꿀을 딸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백인 농부들은 늦 여름이 돼서야 밭에서 수확을 하지만 인디언 들은 최초의 수목이 시작하는 이른 봄애서 부터 시작해 겨울 끝자락 까지 자연에서 수확의 기쁨을 갖는다는 것도 말씀해 주셨다 또한 인디언 들은 짝짓기 를 하는 봄철은 물론 동물들이 활발하게 활동 (싸움) 하는 여름철 에는 사냥이나 덫을 놓지 않고 대신 물고기를 잡으며 취미 삼아 낚시를 하거나 사냥을 하지 않고 오직 먹기 위해서 최소한의 동물만을 잡는다는 말씀도 하셨다 줄거운 생활 속에서도 내가 죽을뻔한 경험은 두번 있었다 한번은 밀주 감독관 에게 잡힐뻔 했던 순간을 모면한 것(그러나 할아버지 설명은 잡혔다 해도 교수형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씀 하시긴 했었지만) 이고 두번째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개울가에 엎드려 고개를 수구리고 있는데 둑 위에 있던 방울 뱀과 마주첬던 것이다 그당시 방울뱀과 내 얼굴 간격은 20 cm 정도 였으며 대치 상태로 보아 방울뱀 역시 공격을 피할수 없는 절대 절명의 순간 할아버지 손이 내 손과 방울뱀 입 사이에 끼워진 것이다 결국 방울뱀이 할아버지 손가락을 물었고 할아버지는 그럼에도 불구 하고 침착하게 대응 하여 다른 손으로 뱀의 머리를 감싸서 숨통을 조이는 바람에 뱀의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리고 나서 재빨리 뱀에 물린 곳을 칼을 이용하여 십자로 찟어 출혈 시키면서 입으로 빨아 핏물을 한웅큼씩 땅에 뱉으셨다 나는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찿지 못하고 뱀에 물린 할아버지 손에서 부터 어깨에 이르기 까지 검은색 으로 변해가며 굵기도 배 이상이 되어 가는 사실을 보면서 겁에 떨뿐 이었다 결국 할머니를 모셔 와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 없이 집으로 달렸다 펑상시 잘 다니던 길이 었는데도 이날은 몇번인가 넘어지고 개울로 곤두박질 처서 물에 빠진후 다시 길로 나와 뛰기를 반복 하며 할머니를 불렀을땐 말도 제대로 못한체 할아버지가 뱀에 물려 위험 하시다는 상황을 알렸다 할머니는 무언가를 간단히 챙겨 산위로 뛰기 시작 하셨다 그렇게 뛰는 것을 나는 결코 본적이 없었다 나는 개 들을 풀어 할머니를 뒤 쫗게 하고 나역시 있는 힘을 다해 뒤 따랐다 내가 도착 했을때 할머니는 자기 옷을 벗어 할아버지 에게 입혔고 할아버지 상처에 입을 대고 피를 빨아 땅에 뱉어 내셨다 나를 본 할머니는 나에게 자작 나무 껍질을 벗겨 오라 말씀 하셨다 자작나무 껍질을 불씨로 하여 불을 피웠다 깡통에 개울물을 담아와 불에 올려 놓고 집에서 가져온 마른잎을 깡통에 넣은뒤 할머니는 메추리를 산채로 잡아와 털을 뽑고 칼로 몸을 가르더니 이를 깨끗이 씻어 할아버지 상처 부위에 대고 누르고 계셨다 시간이 지나자 메추리 살이 파랗게 변하고 있었다 뱀의 독이 할아버지 에게서 메추리 에게로 옮겨간 것이다 깡통 물이 끓자 조심스레 따라 할아버지 에게 마시게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춥지 않도록 머리 맡에 불 하나를 더 피웠고 몸이 따뜻 하도록 할아버지 몸에 붙어 누우셨다 나도 할아버지 체온에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여 할머니 반대편 할아버지 에게 몸을 비짝 붙이고 누웠다 그리고 할머니 에게 왜 할아버지가 뱀에게 물렸는지를 설명하고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자 할머니는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할아버지는 평소 처럼 회복할수 있을거라 하셨다 나는 할아버지가 돌아 가실지도 모른다는 초조한 생각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이러한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할아버지가 내 손을 꼭 잡아 주셨다 니는 할머니 다음으로 힐아버지가 나를 사랑하고 계시며 불루보이 보다 나를 더 사랑 하신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 9세때 일이 생각 난다며 이야기 해 주셨다 할아버지 부모님 그러니까 할아버지 어머님 붉은 날개는 순수 체르키 족이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산속을 뛰어 다녀도 당연 하게 생각 되었다 어느날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폐가 같은 오두막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 살고 있었고 잡초가 무성한 집 앞의 밭에서 늙은 흑인 부부와 한쪽 발을 잃어 의족을 한 젊은 말라깽이 아들이 쟁기를 메고 끌고 있었다 노인이 쟁기 보습을 땅에 박고 늙은 흑인 여자와 외발 아들이 쟁기를 끌고 있었는데 9살난 할아버지 생각에 도저히 밭을 갈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날 하사 계급장을 단 남자가 앙상한 나귀를 이들에게 가도록 채칙을 가했다 놀란 노새가 밭으로 뛰어들자 일 하던 세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준 선물 이라며 기뻐했다 그후 그 노새를 이용하여 일주일이 체 못되어 근사한 밭으로 만들었다 노새를 보내준 하사는 또 다른 군인 한명과 함께 사과 나무 묘목을 들고 왔다 그리고 그것을 밭에 심어 주고 물을 길어다 붓고 흙을 다독 거려주었다 지켜 보던 나도 이들을 돕고 싶어 개울에서 고기를 잡아 나무에 걸어 두었다 이들이 나무에 걸어둔 고기 꾸러미를 보고 즐거워 했다 다음날 가보니 그들은 전에 볼수 없었던 즐거운 표정으로 일 하고 있었으며 하사와 또 다른 군인이 왔을때 물고기 요리를 내와 함께 맛잇게 먹는걸 보니 할아버지도 가슴이 뿌듯한 보람감을 느꼈는데 얼마후 토지 김독관 완장을 한 20 여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밭에 붉은기를 꼽는 것이었다 이를 본 외 다리 아들은 집으로 돌어가 소총을 가지고 나와 감독관을 쏘아 한사람이 쓰러졌을때 김독관 들도 총을 쏘아 외발 남자가 쓰러 지자 그들은 말을 타고 철수해 버렸다 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기력을 회복하시어 나와 함께 가게에 갔는데 주인 젠킨스씨가 도회지 에서 두 사람이 와 있는데 만나 보라며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증류기를 제공 하겠다며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하신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도록 작은 소리로 " 작은 나무야 ! 너는 여기 있거라 나는 증류기가 있는곳에 가서 나무 가지를 더 덮어야 할것 같구나 그 사람들이 오거든 내가 알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거라 " 하시며 골짜기를 올라 가셨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백인 두사람이 집으로 찿아 왔다 그리고 그들은 할아버지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내가 할아버지 있는곳으로 안내 해주면 1 달러를 주겠다 했다 그래서 좋다고 대답하고 1 달러를 챙겨 주머니에 넣었다 두사람은 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서 한 사람은 청크 씨 였으며 다른 한사람의 이름은 슬리크 씨인것을 알았다 나는 그 사라들에게 뒤에 따라 오라고 하면서 일부러 빠른 걸음으로 걸어 그들과 거리를 두는데 성공 하였다 그 사람들은 산행이 서툰듯 잘 걷지도 못하고 몸이 뚱뚱하여 땀도 많이 흘리며 힘들어 하는것 같이 생각 되었다 그들은 서로 부짖처 넘어 지면서 서로 잘못 했다며 시비가 시작 되더니 나중에는 큰 소리를 사용하며 상대편 에게 욕지거리를 하며 싸우는 것이었다 나는 더 거리를 벌렸다 그러자 그들은 지첬는지 윗 옷을 벗어 던진채 독 담쟁이 넝굴 위에 벌렁 드러 누어 버렸다 나는 담쟁이 덩굴 위에 누으면 독성으로 고생 할수 있다는 말을 굳이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많은 시간을 담쟁이 덩굴 위에서 쉰뒤 일어나 두리번 거렸다 그런뒤 그들은 뒤 쫗아 오는 길을 잃었는지 나를 향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기 매우 커서 할어버지는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불루보이가 보초를 서도록 하고 할아버지 에게 갔다 할아버지 에게 그간의 이야기와 그들이 서로 한 말을 전부 이야기 했다 물론 1 달러를 그들에게 받아 주머니에 챙겨 두었다는 말까지도 말이다 할아버지는 참 잘했다는 칭찬을 하시면서 할머니 에게 가서 지금 까지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 하고 할아버지와 냐가 먹을 음식은 종이에 담아 오도록 하고 손님들에게 줄것은 마대 자루에 넣어 달라고 해서 갖어 오라고 하셨다 나는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그대로 전해 드렸다 할머니는 손님들에게 줄 생선을 냄비에 넣고 물을 가득 붓고 무슨 잎 가루를 넣어 찜을 만들었는데 지금 까지 본적이 없는 할머니의 요리였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먹을 음식은 종이에 싸고 손님들 에게 줄 음식은 마대 자루에 담아 할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 전해 드렸다 할아버지는 그 마대 자루를 가지고 조금 내려 가서 큰 나무 가지가 늘어진 곳에 매달아 놓고 오셔서 종이에 싼 음식을 풀러 나와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백인들이 나무에 매달린 자루를 발견하고 그것을 끌어 내려 보더니 줄거운 비명을 지르며 허겁 지겁 서로 더 많이 먹겠다는듯 먹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식곤증이 몰렸는지 아니면 원래 낮잠을 무척 좋아 했었던지 잘은 모르지만 옆에 있던 담쟁이 덩굴 위에 맨몸이 되어 잠이 들었는가 싶더니 청크씨가 배를 움켜 쥐고 길옆 숲사이로 뛰어 들더니 비지를 급하게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뒤이어 슬라크 씨도 뒤따라 그짓을 똑 같이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누가 한 밀인지 분명친 않지만 " 아이구, 젠장, 뱃속이 다 뒤집히는 것 같네 ! 미치고 환장 하겠네 - - - " 하는 소리가 겹처 들렸다 그들은 바지를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바지춤을 잡고 뛰기 시작 하더니 바지가 내려와 다리에 걸렸는지 물속으로 자빠지기도 하였다 그리곤 사타구니를 씻는지 물 속에 고개를 처박고 있는가 하면 물밖으로 나온 사람 주위로 왕 파리들이 몰려 들고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들이 독 담쟁이 덩굴 위에서 맨몸으로 누워 있었고 할머니가 기가 막히게 솜씨 발휘한 음식을 서로 더 먹겠다며 먹은 음식이 그들 체질에 맞지 않아 설사들을 한 모양 아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 일을 겪은 백인들은 만사가 귀찮다는듯 산을 내려 가며 몸을 긁어 대다가 곧 몸을 비비 꼬기도 하면서 서로 상대방이 잘못 했다고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소리가 결국 싸움으로 번졌는지 심한 욕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후 그 사람들은 더 이상 볼수 없었다 씨 뿌리기에는 이르고 위스키 만드는 주간도 아닐때는 고기를 잡거나 숲속을 돌아 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거나 한다 보통 사람들은 달력을 보고 씨 뿌리는 일을 하지만 할아버지는 산 등성이에 떠 있는 별 자리 모양과 위치를 살펴 씨앗을 뿌린다 물론 바람이 적당 하지 않거나 새들이 조용하거나 너무 습하거나 또는 너무 건조하면 밭 농사를 쉬고 물고기를 잡으러 간다 온갖 요소들이 잘 들어 맞을때는 옥수수를 심는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고 노새, 샘영감 먹이가 되며 위스키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현금을 만지는 것도 여기서 시작 되는 것이다 밭 가장 자리에 완두콩을 심는데 사슴들은 사족을 못쓸 정도로 완두콩을 좋아해 모여 든다 그러면 만만한 놈을 잡아 겨울 동안 고기로 말려 두었다가 언제나 먹고 싶을때내다 먹는다 수박을 심기도 해서 다 못 먹으면 사거리 가게에 가져가면 5 센트씩 셈해 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태어난 계절이 그 사람으 계절이 된다고 체로키는 믿는 관습이 있다 할머니는 내가 1 억명 중에 있을까 말까 하는 좋은 계절에 태어난 운 좋은 사람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무와 새와 시냇물, 게다가 비와 바람에서 까지 아낌 없는 사랑을 받을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는 말씀 이시다 우리는 일요일 마다 교회에 간다 사거리 상점 보다 1. 5 km 정도가 더 먼곳에 있다 할아버지와 나는 할머니가 밀가루 자루를 하얗게 표백해 만들어준 셔츠 에다 깨끗한 맬빵 바지를 입는다 할아버지 구두는 동물 기름을 발라 윤을 낸 검은 구두를 신으시지만 발이 불편 하다고 하신다 할머니는 주황과 노랑 파랑 빨강 무늬가 들어간 긴 치마를 입으신다 복사 뼈 까지 내려오는 그 치마는 허리를 감싸고 있어 마치 버섯처럼 퍼저서 산길을 내려가는 할머니의 모습은 마치 한송이 화려한 봄꽃으로 보인다 만약 하머니 에게 이 멋있는 치마가 없고 할머니가 교회가는 외출을 기뻐 하지 않았다면 아마 할아버지는 절대 교회에 가시지 않을 것이다 할아버지가 교회에 가는걸 달가워 하지 않는것은 목사와 교회 집사들이 종교를 융통성 없이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누가 지옥행이고 누가 아닌지를 자기들 멋대로 결정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니라 목사와 집사를 숭배 할지도 모른다 정말 그런일은 질색 이라 말씀 하셨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사람이 있을 때에는 침묵을 지키신다 가끔 집에 놀러 오는 파인 빌리도 세상의 종말이 임박 했기 때문에 구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 하면서 자신은 구원을 받는데 간음이 제일 큰 장애물이 된다고 했다 그가 잘 다니는 댄스 파티에 에서 간음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잘못 보다는 여자들 쪽에 잘못이 많다고 했다 여자들이 자기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 이라 했다 구원을 받기 위해 부흥회에 나가려 해도 여자들이 너무 많아 어렵다고 했다 그래도 원시 침례교회는 한번 만이라도 구원을 받으면 영원히 구제 받는다 믿기 때문에 구원 받을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이는 자기 성격과 잘 맞는 종교라고 했다 피인 빌리는 바이올린을 키곤 했다 세상이 종말에 가까워 지고 있으니 당연 하지만 그가 연주하는 곡은 모두 슬픈 곡들 이었다 교회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 지니면 큰 나무들이 있는데 여기에서 윌로 죤을 민난다 체르키 족으로 여든살을 넘긴 노인이다 그는 오래전 인디언 연방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자동차도 기차도 타지 않고 걸어서 산과 들을 지나 칯아 갔으며 3 년 만에 돌아 왔지만 그때 한쪽 눈이 하앟게 변해 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어떤 일을 당했는가에 대하여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으며 다만 " 인디언 연방 따위는 없었다 " 고 말씀 하셨다 우리 네사람이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고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가 앉은 의자 옆에 술 장식이 달린 사슴가죽 칼집 속에 긴 칼이 있었다 읠로 존이 나에게 선물로 주기위해 갖고 왔다는 말씀에 나는 윌로 죤에게 고마움을 전하려 하자 할머니가 말리셨다 인디언은 절대 무슨 뜻을 달거나 이유를 붙여 선물 하지 않는디 선물 할때는 그냥 상대방의 눈에 띄는 장소에 놔두고 간다 선물을 받은 쪽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받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렇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 에게 자랑 하거나 하는짓은 어리섞은 일이라고 말해 주셨는데 맞는 말 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보답으로 그의 벗어 놓은 외투주머니에 5 센트 동전 한개와 얼마동안 키워온 황소 개구리 한마리를 넣어 두었다 목사의 주도로 에배가 시작 되었는데 주머니에 넣아둔 황소 개구리가 " 그르르럭 " 하고 울었던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앉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윌로 죤은 벗어둔 자기 외투 주머니 속을 보았다 이때 얼굴색이 변하여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남자는 " 오, 오 전능하신 주여 ! " 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한 여자는 째지는 듯한 소리로 " 주를 찬양 하라 " 는 소리를 했으나 정작 윌로 죤은 나를 바라보며 큰 소리로 웃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듯 웃고 있는 그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러면서 내 손을 꼬옥 잡아 주셨다 원래 체르키 족이 살고 있던 곳에 백인 들이 처들어와 자기네 세상을 만들고 교회까지 세웠기 때문이다 예배가 끝나자 전에 만났던 숲속으로 가 도사럭을 펼첬다 할머니는 옥수수 빵과 야채 반찬을 , 윌로 죤은 메추리, 사슴 고기와 물고기 요리를 내어 놓으셨다 그것들을 먹으면서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누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각자의 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다 해어질때 윌로 죤은 나에게 더 멋진 인사를 해주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중얼 거렸다 ' 윌로 죤은 우리와 함께 히지 않을 래요 ? ' 그러자 할아버지가 나에게 인지 아니면 해어진 윌로 죤에게 하는 말씀인지를 하시기 시작 하셨다 그리 멀지는 않겠지만 1 년 이나 2 년 당신의 생애가 끝날때 까지 그 비통한 세월에 대하여 말하지도 묻지도 맙시다 때로는 웃기도 하겠지요 ! 그러다 울기도 할테구요 아니면 우리둘이서 잃어버린 무엇 인가를 찿아 낼지도 모르지요 ? 그리 오래는 아니겠지요 지상 에서의 시간으로 처도 겨우 한 순간 우리는 한두번 처다 보는걸로 서로의 마음을 알고 느끼잖아요 그래서 마침내 느끼겠지요 그래서 마침내 떠나 갈때가 와도 서로를 이해 하는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수 있겠지요 그러니 윌로 죤 잠시만 더 있어주지 않을래요 ? 이 나를 위해서 해어져야할 우리, 서로 다독거려 주고 위로해 줍시다 그러면 먼 훗날 당신을 생각 할때마다 내 성급한 눈물은 위로 받고 가슴에 새겨진 아픔도 조금은 풀리겠지요 인간은 천성이 묘해서 허세 부리고 잘 난척 하는 사람을 용케 냄새 맡고 먼저 접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을 낚어 체려는 사람의 개가 되고 말았으니 정말 불상한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타락하여 자기 두발로 선 인간을 포기하고 잘난척 씨의 개가 되는 쪽을 택한다 그리고 자기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때 마다 낑깡 대곤 하지만 그 사람 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둣발로 엉덩이를 걷어차서 뭔가를 좀 배우게 하는 것뿐 이라고 하셨다 어린 나라도 같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