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12. 마흔번째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21 다 찬양 하여라
기도 염성섭 장로,유춘자 권사,조용림 권사,이원준 장로
성경말씀 에스겔 11:1~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인생은
찬송 209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광고 우리 집 공사가 잘 진행 되고 있습니다.
김장 (11/20~22, 준비위원장-권선희 권사, 하경숙 권사, 도우미-이하숙 권사)
추수감사절(11/19) -떡을 이웃과 함께 나눕시다.
2018년 새 달력 나왔습니다. 새가족-이효순 선생, 전원국, 서귀례 집사
찬송 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 가수 최희준
개그맨 박수홍씨가 아버님을 모시고
울릉도 아버님의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80이 다 되신 아버님의 동창생들이 모였습니다.
모두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동창생들이 모여서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이 이렇게 쓸쓸합니다.
1절입니다.
제 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2절, 여호와긴 왕의 사로잡힌 지 오년 그달 오일이라
3절,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요즘 어떻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날고 긴다 하는 참모들이
다 쇠고랑을 차고 있습니다.
어제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혐의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새벽에 구속됐습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도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렇습니다.
秋風落葉과 같습니다.
본문에 여호와긴 왕도 바벨론에 사로잡혀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 때가 주전 593년 경입니다.
오늘이 2017년 11월 12일이니
지금으로부터 2,610년 전의 일입니다.
이 때에 애꿎은 에스겔 선지자 등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그발 강가에 포로가 되어 끌려 왔습니다.
그래서 그발 강가에서 노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제 노역을 했습니다.
인력 시장에서 인부들을 불렀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전주에서 인부들이 왔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서 한 잔씩 드렸습니다.
커피를 따라 드리며 아침은 드시고 오셨습니까?
아니오~
아침도 안 드시고 어떻게 노동일을 하십니까?
빵과 우유를 사다가 새참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나르고,
모래를 날랐습니다.
아침부터 온 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일당 130,000원은 받겠지요?
그렇습니다.
인부들이 제가 약해 보였는지
우리가 할 테니 그냥 두세요.
그렇지만 저도 종일 이 분들과 똑같이 일을 했습니다.
이 분들 중에는 원불교 교인이 있었습니다.
힘든 노동일을 하면서도 매일 새벽 예배를 드린답니다.
매일 새벽에 목욕을 하고
새벽예배를 드려야 하루가 개운하다고 하셨습니다.
목사인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노동자도 이렇게 새벽마다
목욕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계시는데~
바로 오늘 본문의 모습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타국 땅 그발 강가에서 노역을 하면서
매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1절입니다.
제 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2절, 여호와긴 왕의 사로잡힌 지 오년 그달 오일이라
3절,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다니엘 선지자와 에스겔 선지자는 동시대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궁중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포로로 끌려온 동족들과 똑같이
그발 강가에서 노역을 했습니다.
이렇게 에스겔 선지자는
울고 있는 백성들과 함께 울었습니다.
괴테의 이런 시가 있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 자
고독한 침상에서
울면서 근심에 찬 몇 날 밤을 지새워 보지 못한 자
그대는 알지 못 하리
천상적 존재의 힘을
우리에게 생명주고 또 다스리시니
가련한 인간을 죄짓게 하고
그리하여 고통의 나락으로 내팽개치시니
심지어 이승에서 죄 값을 갚고 가게 하려는 도다.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은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괴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송이 국화꽃이 하루아침에 쨍하고 피겠습니까?
소쩍새가 얼마나 울어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정헌률 시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천만송이 국화 축제를 마쳐서
목사님께 국화꽃 화분을 보내 드렸습니다.
받아 보셨는지요?
제 책상 위에 분재처럼 잘 다듬어진 국화꽃 화분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헌률 시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국화꽃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셨을까요?
제가 노숙자들과 함께 살 때에
우리 김성오 집사님께서 목사님이 국화꽃 좋아 한다며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가지가지 국화꽃을 교회 화단에 심었습니다.
그래서 가을날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김성오 집사님이 휠체어에 기대어 살고 계십니다.
인생이 이렇습니다.
1절입니다.
제 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2절, 여호와긴 왕의 사로잡힌 지 오년 그달 오일이라
3절,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이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25세의 청춘의 나이에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주전593)
이 때가 유다 19대 왕, 여호와긴 왕이었습니다.
여호와긴 왕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충고를 무시하고
바벨론에 반대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긴이 왕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유다의 왕족과 귀족, 지도자들 1만 명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이 때 에스겔 선지자도 끌려 간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그발 강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노역을 했습니다.
목회란
이런 것입니다.
인생이란
이런 것입니다.
비를 맞고 있는 자들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끙끙 노역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전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노역장에서
매일같이 끙끙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5년 동안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끙끙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그렇게 5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1절입니다.
제 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3절입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로마서 5장 4절입니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잠언 17장 3절입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