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22.5.12.목
■코스: 진주시 가좌동 석류공
원-팔각정-반환점-고사리숲길
-풍경길-시계-대나무숲길-연
리목-체육장-물소리 쉼터-가좌
산-Back-경상대학교 갈림길-세종유치원 갈림길 -무지개동
산 갈림길-망진산-봉수대-월경
사 앞-천수교-설창수 상-촉석
루 전망대-중앙광장.남가람공
원-진주교-경남문화예술회관-경상대학교 칠암캠퍼스 앞-진
양교-진주MBC-인공폭포-팔각
정/원점회귀
*들머리: 석류공원/진주시 가
좌동 산86
■구간거리/평균속도: 14.4KM/4.4KM(트랭글 SW 오류로 추정됨, 총 운동시간 중 휴식시간으로 과다 계상되어 빠르게 운동한 것으로 평균속
도가 잘못 기록됨)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5.13(금): 거제 포록산(274M)
~고동배기산~동망산
*5.14(토): 통영 종현산(192M, 마파산)-동래산 + 일봉산-이봉
산-삼봉산 연계 코스
*5.15(일): 거제 용등산(231.4
M)~맹종죽순 체험길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3~26(3박4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 일원 산행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3~26(3박4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 일원 산행
○6.4(일): 고흥 쑥섬 트레킹
■후기: 오늘은 3박4일 일정으
로 경남 거제에 사는 막내 딸네 외손주들 보러 가는 길에, 진주 에나길 2코스 트레킹에 나섰다
. 먼저 여러군데 들머리 중 하
나인 석류공원에 들렀는데, 주
차장이 20여대는 댈 수 있는 비
교적 큰 규모였지만 텅 비어 있
었다. 오늘은 흐린 가운데 습도
가 약간 있어 기분이 찜찜했고, 바람은 잔데다가 기온은 25도 정도로 높아 땀이 삐질삐질 나
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 찔레꽃 향기가 코를 찌르는 가
운데, 잘 닦인 부드러운 등산로
라서 힘들이지 않고 트레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서 진주시청의 모범적인 관리가 보기 좋았다. 작년에 에나길 1
코스를 답사한데 이어, 오늘 2
코스를 답사하여 에나길 트레
킹을 마스터할 수 있어서 기분
이 좋았다. 한편, 남강을 끼고 도는 에나길 2코스는 강변을 따라 수KM 이상 길게 50~100
M 폭 정도로 넓게 조성된 고수 부지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산
보를 하고 있어서 부러움과 더
불어 자전거 길이 잘 관리되어 있었고, 진주성 촉석루를 보며 걷는 운치가 남달랐다.
■산 소개:
○진주 에나길은 '참, 진짜'라
는 의미의 진주 사투리인 '에나
'를 접목한 역사문화 생태 탐방
로이다.
또한, 진주의 역사와 문화, 비
봉산과 선학산을 아우르는 진
주성과 남강 주변의 수변 자원
을 연계하여 이색적이고 차별
화된 쾌적한 1코스와, 망진산 봉수대와 가좌산은 접근성이 쉽고 비교적 평탄해 "도심 속 둘레길"로서 편백나무와 대나
무 숲길을 산책하듯 거닐 수 있
는 2구간이 있다.
한편, 진양교에서 새벼리를 거
쳐 가좌산~망진산 구간을 지나 천수교로 이어지는 12km 정
도의 에나길 2구간은, 석류공
원 정상에 있는 망원정에 오르
면 남강과 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비봉산과 뒤벼
리 멀리 지리산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에나길 2구간의 하이
라이트인 망진산 봉수대는 진
주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해질 녘 강물에 비친 노을의 낭만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망진산(172.4m)은 망경동
의 뒷마루에 있기 때문에 보통 망경산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둘레에 약 300m의 토성지가 남아 있다. 성터 안에는 망경산 봉수대지(烽燧臺址)가 자리하
고 있다.
망경초등학교 뒤쪽 비탈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금선암이 있
으며, 또 이를 지나 계단으로 이어진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
면 산꼭대기에 TV 중계소가 있
다. 그 옆에 시민들을 위한 체
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천
전지구 인접 주민들의 산책 장
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망진산 봉수대는 진주와 진양 통합 이후에 새롭게 복원되었
는데 망진산 봉수대에서 바라
본 시가지 전경은 진주8경의 하나로 신안·평거 지역을 중심
으로 진주성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
이 찾고 있다.
○가좌산(116.8m)은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나지막한 산으
로 서쪽으로는 내동면과 인접
해 있고 북쪽으로는 망진산 인
접해 있다. 진주시청에서 진양
교를 지나 석류공원 방향으로 10분 정도면 가좌산에 접근할 수 있고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는 여러개가 있다. 주로 석
류공원과, 연암공대 앞 등산로
로 진입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
하고 있다.
가좌산은 운동이나 휴식을 즐
기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오를 수 있는 산이라 가족 단위의 산책
코스로도 매우 좋다. 최근 가좌
동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들어
서고, 경상대학교와 연암공업
대학 등 대학가가 활성화되면
서 공원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
다. 산림욕시설, 조망시설, 야
외헬스장 등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과 건강 활동을 겸하는 웰
빙 체험 숲길로 사랑받고 있다.
청풍길과 대나무숲길을 지나
면 만나게 되는 길이 어울림 숲
길이라 하여 편백나무사이로 길을 낸 나무데크 길이나 잘 다
져진 흙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
록 되어 있다.
청풍길과 대나무 숲길로 코와 눈, 그리고 귀를 즐겁게 했다면 이제 어울림 숲길에서 편백나
무의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순서이다.
가좌산이 이처럼 다양한 길을 만들어 걷기를 도와주고 있지
만, 흠이라면 이런길이 1㎞ 내
외의 짧은 거리라는 것이다. 그렇게 싱거운 3개 테마의 길
을 지나치면 다시 만나게 되는 물소리 쉼터는 지압길과 등나
무 휴식터, 음료대, 간단한 운
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와 족
구등을 할 수 있는 간이 운동장
이다.
연암공전에서 물소리 쉼터까
지 거리가 채 1㎞가 안되는 거
리이니 굳이 먼길을 왔다고 말
하기는 어렵겠다. 앞으로도 만
나게 되는 풍경길이나 고사리 숲길은 따로이 이름을 지어두
지 않아도 좋을 만큼 가좌산은 길이 아름답고 편한 길이라 남
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첫댓글 등산로 및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니 다행입니다 어찌보면 유람을 하시는것 같은데 멋진 삶을 살고 계십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진주 시민들은 복을 많이 받은 분들이었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최적인 야트막한 산이었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