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37 /11, 보살행품 /3, 불사(佛事) 2
有以飯食으로 而作佛事하며 有以園林臺觀으로
而作佛事하며 有以三十二相과 八十隨形好로
而作佛事하며 有以佛身으로 而作佛事하며
有以虛空으로 而作佛事어든 衆生이 應以此緣으로
得入律行하며 有以夢幻影響鏡中像과 水中月熱時燄인
如是等喩로 而作佛事하며
어떤 국토는 음식으로 불사를 지으며,
어떤 국토는 동산, 숲, 누각으로 불사를 지으며,
어떤 국토는 32상과 80수형호로서 불사를 지으며,
어떤 국토는 부처의 몸으로서 불사를 지으며,
어떤 국토는 허공으로 불사를 짓는데
중생이 꼭 이러한 인연이라야 계율의 행에 들어가며,
어떤 국토는 꿈과 환영과 메아리와
거울속의 영상과 물속의 달과 아지랑이로 불사를 짓느니라.
강설 ; 중생들을 교화하는 불사에는 여러 가지 방편이 있을 수 있다.
경전에서 소개한 대로 음식이라든가 동산이나 숲이나
32상 80종호와 같은 것으로 중생을 교화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비유를 알맞게 들어 설명함으로서
쉽게 교화를 받는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한두 가지의 내용이나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한다고
고집해서는 옳지 않다. 반드시 참선이어야 한다거나,
염불이어야 한다거나, 간경이어야 한다거나,
주문이어야 한다거나, 절이라야 한다거나 하는 주장은
다만 주장하는 사람의 편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