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일- 요한복음 20:1-10
잠언 24:1-6/ 찬송 171장
빈 무덤을 본 세 사람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안식일이 지난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마가복음은 막달라 마리아 외에 여러 여자들이 동행했다고 전합니다(막 16:1-2). 그들이 무덤을 방문한 것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 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처음 목격한 것은 무덤 입구를 막은 돌이 옮겨졌다는 사실입니다.
마리아는 놀라서 즉시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2)에게 달려가 성급히 알렸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2).
두 제자는 무덤으로 달려가 정말 무덤이 빈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도착한 다른 제자는 무덤 안을 밖에서 살폈으나, 뒤따라온 베드로는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무덤 안에 세마포가 놓였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딴 곳에 있었습니다.
두 제자는 빈 무덤을 확인한 후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은 두 제자의 무심함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9).
그럼에도 제자들은 주님을 깊이 사랑하였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은 시간은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요 20:1)입니다. ‘안식 후 첫날’은 일요일이며, ‘주님의 날’(주일)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주일을 지켰습니다. 처음부터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삶이 각박하였고, 박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새겨 봄
1) 빈 무덤을 본 사람은 세 명입니다. 막달라 마리아, 그 다른 제자, 베드로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먼저 무덤을 찾아가 무덤의 돌이 옮겨진 것을 보았고, 연락을 받은 다른 제자는 달려가 무덤 안에서 세마포가 놓인 것을 보았으며, 뒤에 따라온 베드로는 무덤 안으로 직접 들어가 확인하였습니다. 부활의 첫 증인이 누구냐는 사실은 중요한 일입니다. 세 사람 모두 주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첫댓글 주님 두려움에도 첫날 무덤을 찾아간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한 막달라 마리아, 제자들과 같이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 속에서 신앙의 신비를 깨닫는 은총을 주옵소서.
" 안식일이 지난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
" 아직 어두울 때에 " 당신을 찾아갔던 마리아 처럼, 어두운 시대에, 어두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향해 나아간 수 많은 마리아를 기억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