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나이로비 우후르 공원 전망대
케냐 나이로비의 우후르 공원 전망대 뷰포인트에서 나이로비 시내 전경을 조망했다. 지금 서 있는 전망대 부근 일대가 모두 우후르 공원이다. 우후르 공원은 아주 크다. 시가지 조금 높은 둔덕에 있어서 우후르 공원 너머로 나이로비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케냐의 수도인데 그리 크지는 않다. 높은 건물들도 많지는 않지만 우뚝 솟아 있어 아름다운 경관이다. 아프리카라고 느껴지지 않는 현대풍의 도시 풍경이다. 삼성 마크가 높이 설치된 둥근 건물이 보인다. 나이로비 시가지에서 이동할 때 여러 번 보았던 건물이다. 케냐인들은 핸드폰은 삼성, 냉장고는 엘지를 선호한다. 그 건물 왼쪽에 LG 통신사가 있고, 그 앞의 노란색 큰 건물은 정부청사다. GNP가 케냐 정부에서 발표된 것으로 800불이다. 그 곁에는 케냐 국기가 걸려있다. 좌측에 1대 대통령 무덤도 있다. 1대 케냐의 조모 대통령은 케냐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다. 케냐 공항도 그의 이름을 따서 조모 케냐타 공항이다. 중앙에 국제회의장 건물과 그 앞에는 국회의사당과 시계탑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미국 대사관이었으나 현재는 은행으로 교체 중인 회색 고층건물과 그 앞으로 국세청 건물이 있다. 나이로비는 유럽이 동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할 때 거점 도시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식민지 풍 건물들이 많다. 나이로비의 건축, 제도, 교회, 관습, 생활 등 모든 것들이 유럽의 식민통치가 남긴 흔적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 나이로비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시지만 인구증가로 곤란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 나이로비로 유입되고 있어 더 많은 집과 공공시설, 그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큰 과제다. 나이로비도 현대의 도시가 겪는 고통을 안고 있다.
케냐는 미국 현 대통령 오바마 부친의 고향이다. 모친은 하와이 여자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케냐에 방문했다. 그때 케냐는 대축제였다. 그 외로 케냐를 방문한 적은 없단다. 케냐 교육제도는 초등이 1~8학년이다. 1년은 시험기간이다. 영국식이다. 중고가 합해서 4년이다. 총 12년제 교육제다. 교육비가 비싸다. 유아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유치원을 졸업해야 초등학교에 입학 가능하다. 대학교는 많다. 케냐의 전반적인 교육수준은 한국의 초등 6학년 수준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등하교 진학할 때는 시험제다. 낙방하면 학비를 내고 1년 더 다녀야 진학시험이 가능하다. 그래서 교육중단 사례가 많다. 케냐에는 문화시설이 없다. 유해시설도 없어서 학생들은 학교와 집만 왕복한다. 일요일엔 가족과 교회에 간다. 자동차 기사가 운전하여 등교시킨다. 미혼모와 조혼모가 많다. 그들은 학업을 중단한다. 영아 사망률, 에이즈 사망률이 높아 평균 수명이 짧다. 그러나 100세 이상 장수 노인도 있다. 병원비가 비싸다. 의사 진료 1회당 5만원~10만원이다. 보험이 안 된다. 약도 모두 수입이어서 매우 비싸다. 여행 중 아프리카에서는 아프면 안 된단다. 뷰포인트 전망대에서 짧은 시간에 나이로비 시가지 풍경을 보며 먼 나라 아프리카 케냐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여정이다. 전망대를 떠나 나이로비 도심의 울창한 우후르 공원을 지나 카렌 블릭센 기념관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