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5장 빤짤라 품] <몸으로 체험한 자 경>
몸으로 체험한 자 ➁
3.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제2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머뭅니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이 선(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5장 빤짤라 품]
<몸으로 체험한 자 경(A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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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문은 '몸으로 체험한 자,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하는데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인가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를 도반에게 묻고 도반이 대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 말씀하셨느냐고 하니 대답하기를,
여기 비구가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 제2선에 들어 머뭅니다.
... 제3선에 들어 머뭅니다.
... 제4선에 들어 머뭅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무는 사람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어떤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제2선, 제3선, 제4선이라 불리는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이유대로 그 방법대로 그 증득을, 함께 생긴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면서 머물고, 그 경지에 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부언하면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에 들어 머무는 사람,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에 머무는 사람,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에 머무는 사람은 '몸으로 체험한 자'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누그러진 날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