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일정에 시간만 좀 늦어졌는데..
오전에 끝날 일정을 오후에 하다가
엄청 센 소낙비를 맞았다.
가까이 청도 읍성을 탐방하고
남산계곡으로 들어간다.
계곡엔 사람이 바글바글..
내려다 보며 산 임도를 오른다.
남산 신둔사가 오늘 목표점이다.
센 비탈 길 25%짜리도 간혹 나타난다.
백불원 지나 업힐 중 소낙비가
무지막지 퍼붓는다.
폭삭 다 젖었으나 피할 곳도 없다.
땀은 온데간데 없이 빗물만 흐른다.
40분을 그렇게 빗속을 느리게 오른다.
저 밑 계곡 물소리가 거칠게 들린다.
오가는 이 없는 곳을 유유히 오른다.
천년고찰 신둔사에 당도했다.
이때서야 비가 그치네 ㅠㅠ
젖은 옷 물기를 털기도 전에
경계 초견이 낮선이에 맹렬히 짖어댄다.
잠시 숨고르고는 다운한다.
물기가 많아..끌고 내려오다 타다를
반복하며 계곡 초입까지 하산했다.
남산 계곡 물에
얼굴을 씻으며 찬 기운을 느낀다.
청도읍성의 성곽을 다시 만나니
또 비가 뿌린다.
우중 라이딩을 시원하게 마무리 한다.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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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신둔사 임도 라이딩(2023.08.27)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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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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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