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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_pG68iNzLM&t=16s 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봉담소망교회 최광표 목사입니다.
저는 2017년 1월말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덕우리에 소재하고 있는 작은 농촌 마을 봉담소망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저는 도시 교회보다는 전원 교회 사역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를 위하여 사모와 함께 기도하다가 지인의 소개를 받고 교회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봉담소망교회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는 주일날에만 10명 남짓한 고령의 성도님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농촌의 작은 교회입니다. 새벽예배와 수요기도회는 시간과 순서는 잡혀 있었으나 참석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자리에 주님이 임마누엘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기에, 저와 사모는 1년을 넘게 둘이서 새벽예배와 수요기도회를 드리면서 교회의 불을 밝혔습니다. 앞에도 논이 있고, 뒤에도 논이 있고, 좌우로 밭이 있는 그런 장소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에서 날마다 새벽과 저녁에 불을 밝히며 이 지역을 섬기기 위한 준비 기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MD전도사관학교에 참석하게 된 것은 우리 함북노회 전도부에서 2017년도 MD전도사관학교를 개최한다는 것과 때마침 시찰회 목사님들의 권면도 있어서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교회에 부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도하기 보다는 우선 저와 사모가 교회와 지역에 잘 정착을 하고 그 지역에서 자리매김을 하는 기간으로 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2017년도를 교회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 MD전도사관학교를 참석은 하였으나 열심히 하시는 교회와 목사님들을 지켜보았고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낸 것은 없었지만 MD전도사관학교의 교장이신 주준석 목사님께서 가르치신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이라는 MD전도의 가치에 대해서 묵상을 하였고 사역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7년도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2018년도가 시작되면서 저와 사모는 함께 기도하다가 둘이서라도 MD가만이전도를 시작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주변 가게들과 이 동네에 와서 새롭게 사귀게 된 분들과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있었던 교적부, 물론 몇 분밖에는 되지 않지만 얼굴도 모르는 분들에게 일괄적으로 봉담소망교회의 부임인사와 더불어 MD전도사관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성구와 문자 발송을 하였습니다.
그때 한 여자 집사님께서 문자를 보고 연락이 왔는데 봉담소망교회를 떠난 지 3-4년 정도가 되셨던 분이었습니다. 교회에 목사님이 새로 오셨다는 이야기와 주신 문자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이 될 때 한 번 찾아뵙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냥 인사차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주셨기에 여러 차례 성구와 문자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사모와 함께 중보기도를 하던 중 1월말이 되었을 때 그 여자 집사님의 부군이 되시는 집사님께서 오후예배를 참석하시게 되었고 2시간 정도 상담을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면 그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시고 다니시라는 권면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집사님도 집에 가서 아내와 상의를 해보고 기도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집사님은 예배와 상담을 통해서 다시 봉담소망교회로 나오겠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지금까지 주일성수를 열심히 하시면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일꾼이 되셨습니다.
그 외에도 저와 사모는 지속적으로 이 지역에서 가만이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픈 성도들을 심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도들의 가족, 아시는 분들과 인맥을 이어가면서 교회에 나오라는 전도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의 출석 성도가 조금씩 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만이전도를 통해서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전도를 하지 않았지만 교회를 방문하시고 예배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함북노회 전도부에서 2018년 MD전도사관학교를 공지하여 주셨고 다시 저와 사모 둘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도와 마찬가지로 MD전도사관학교에서 열심히 하시는 교회와 목사님들을 보면서 참 감동과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신 저는 성격적으로 다른 분들보다 조금 천천히 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8주간의 MD전도사관학교를 다니면서 저와 사모는 함께 한결같은 마음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증거하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고,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자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지금 여러 분들이 전도가 되고 정착이 되어서 주일 출석이 22-24명 정도가 매주 마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임할 때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이 농촌 시골교회에서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손에 쥔 것 아무 것이 없어도 십자가의 사랑을 가지고, 성령의 감동 따라 순종하다보니 우리 봉담소망교회가 이렇게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작년 만해도 저와 사모 둘이서 드렸던 새벽예배가 5-6명이 함께 예배드리는 새벽을 깨우는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요기도회에는 한 분이 더 나오셔서 3명이 함께 기도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아 보이지만 작은 몸부림이지만 이 작은 변화에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믿음의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 정착을 위해서 이번 8주간 가르쳐 주신 것을 기준으로 삼아 까페에서 자료를 다운 받고 수정하여 새가족 섬김이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하는 사모가 첫 번째 섬김이가 되어 새가족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주간 과목을 나누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에 새가족으로 오신 분은 부천에 살다가 이사를 오셔서 등록을 하신 분은 권사님으로 교회 섬김이 사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 새가족 섬김이 과정을 마친 후 다른 새가족을 붙여서 섬김이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2017년도 MD전도사관학교를 알게 하신 것과 2018년도 MD전도사관학교를 통해서 이제 우리 봉담소망교회가 새롭게 세워져 가는 교회가 되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MD의 정신, 십자가의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을 통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우리 동네 이 지역을 잘 섬기겠습니다. 그 동안 은혜로운 말씀으로 훈련시켜 주시고 격려해 주신 주준석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후기 제3차 노회 MD전도정착사관학교 기간(3/19-5/7) 사모와 함께 참여하여 훈련을 받고 MD의 정신을 재무장하여 전도와 정착에 집중한 결과 8주 동안 새신자 3명이 새롭게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3명이 적은 수 같지만 사람이 적은 시골교회에서는 새신자가 늘어난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계속해서 MD의 정신으로 가만이오만이전도하여 시골교회에서도 된다는 모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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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사님 사모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