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Fortune〉 선정 ‘2009 최고의 CEO’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하워드 슐츠, 극적인 CEO 복귀 후 이뤄낸 놀라운 성공
“2000년 나는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직을 맡았다. 2007년 스타벅스는 행진을 멈추고 하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내 분신이기에 도저히 기울어지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2008년 1월, 나는 CEO로 다시 돌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이 책은 그 후의 일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날,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CEO 하워드 슐츠의 혁신이 시작되었다
시가 총액 25조 원의 세계 최대의 커피 회사 스타벅스. ‘사람 중심의 문화를 창조한 기업’으로 큰 성공을 누려온 스타벅스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다. 핵심 가치와 초심을 멀리한 채 매장 수 1만 6,000개를 넘기며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했던 결과, 그동안 묵과했던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2007년에는 방문 고객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로 기울고 주가가 무려 42퍼센트나 하락하는 등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다. 스타벅스 창립자 하워드 슐츠는 200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고자 2008년 1월, 8년 만에 CEO로 전격 복귀했다. 그리고 스타벅스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초유의 혁신 프로젝트를 감행하기 시작한다.
2008년 2월 26일,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가 문을 닫았고 닫힌 매장 문 안쪽에서는 모든 바리스타들이 에스프레소 제조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재교육을 받았다. 70억 원의 매출을 포기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주주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감행한 이 사건은 스타벅스 개혁을 상징하는 유명한 일화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스타벅스의 초기 경영 이념과 핵심 가치를 되살린 혁신 어젠다를 정립하고 2년에 걸쳐 이를 착실하게 실행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2010년 스타벅스는 11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스타벅스를 하워드 슐츠가 사활을 걸고 단행한 2년간의 혁신과 도전의 기록이자 감동적인 한 편의 역전 드라마다.
냉철한 CEO, 고뇌하는 경영자, 그리고 인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의 변화 과정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CEO의 관점에서 쓰고 싶었다. (…) 한 차례 쓰러진 경험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스타벅스는 더욱 건실한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한층 성숙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아무리 힘겨운 시련이 닥쳐도 미래는 과거 못지않게, 혹은 과거보다 훨씬 더 성공적일 수 있다. 『온워드』가 독자들에게 부디 이러한 희망을 전해주기를 바란다.”
-하워드 슐츠 인터뷰 중-
경영자의 리더십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하워드 슐츠는 급박한 개혁과 독불장군식 해결법이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독특한 감성 리더십으로 쓰러져가는 스타벅스를 일으켜 세웠다. 이와 같은 그의 경영 스타일은 부진한 매출을 한 번에 해결하고자 CEO 1인의 직관력과 카리스마에 의존한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하워드 슐츠는 빈민가 출신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가난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는 그는 회사 성장을 위한 희생과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 경영 원칙 사이의 균형을 조화롭게 지켰다. 600개의 매장 폐쇄와 500명 이상의 직원 해고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하고도 ‘메스를 휘두른 냉정한 해결사’로 치부되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렇듯 이성과 감성을 겸비한 그의 리더십과 경영 스타일은 수많은 경영학 교재와 MBA에서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멈춰 있는 자, 『온워드Onward』를 기억하라!
온워드Onward.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워드 슐츠가 던지는 강력한 혁신 메시지다. ‘전진, 앞으로!’라는 의미의 이 단어는 그가 스타벅스에서 편지를 쓸 때나 연설을 할 때 즐겨 쓰는 말이다. 이 말 속에는 안정적인 현실보다 불확실한 미래를 과감히 선택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응원과 박수가 담겨 있다.
『온워드』는 2011년 4월, 전 세계에서 동시 출간되며 미국에서는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독자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1997년에 썼던 첫 번째 책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신화』와 후속편 격이라 할 수 있는 『온워드』를 통해 현직 CEO로는 보기 드물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얻었다.
앞에서 하워드 슐츠가 한 말처럼, 쓰디쓴 경험을 통해 스타벅스는 진일보했고 그는 성숙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11년 그는 이 책으로 그 변화의 여정과 교훈을 전 세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온워드』를 읽는 기업의 리더들은 고통스러운 혁신 끝에 쟁취한 달콤한 성공을 공감할 것이고, 일반 독자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역경을 딛고 다시 재기하는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최근 환경과 녹색성장이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경영과 기업 윤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환경을 핵심가치로 삼기는 쉽지 않다. 스타벅스를 다시금 ‘커피를 매개로 사람과 사회를 잇는 기업’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하워드 슐츠의 혁신 전략이 기업의 이윤과 균형을 이루는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만의(환경부 장관)-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의 굳은 의지와 조직 문화,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스타벅스 제2의 도약 과정을 읽으면서 혁신은 우수한 인재가 주도하고 모든 조직원들이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혁신을 단순한 과제가 아닌 스타벅스의 문화로 승화시킨 하워드 슐츠의 경영 이야기는 변화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혁신을 향한 도전 의지를 북돋울 것이다. -윤석금(웅진그룹 회장)-
스타벅스의 가치는 이제 혁신이라는 성찰을 통해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 책은 하워드 슐츠가 어떻게 고객들을 끊임없이 매료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온워드Onward!” 성공한 스타벅스를 더욱 진보하게 만들어주는 키워드다. -김상훈(인하대 교수, 한국광고학회 회장)-
안정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선택하는 일에는 위험 요소가 많다. 하워드 슐츠는 본질과 초심을 잃지 않았던 덕분에 그 도전에서 성공을 이뤄냈다. 그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성장과 본질 사이의 균형을 말하는 이 책을 CEO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신현성(티켓몬스터 CEO)-
스타벅스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재창조함으로써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사업을 확대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전을 발전시켜야만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CEO는 혜안을 가지고 이를 추진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책에서 나타난 하워드 슐츠의 리더십은 성공하는 기업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조승아(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유혹당할 수밖에 없는 커피향을 닮은 책이다. 날카로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컨버전스를 이루는 스토리는 처음 프라푸치노를 맛보았을 때처럼 감동적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도전하고 혁신하는 것이 ‘진짜’ 청춘이 아닐까? 이 책은 ‘청춘’을 닮았다. 그의 스토리를 통해 어떤 사람의 ‘스토리’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뛴다. -김태원(Google 재직, 『젊은 Googler의 편지』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저자)-
위기에 빠진 회사를 되살리는 2년간의 기록이 감동적인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세계 유수의 기업인을 보아왔지만 하워드 슐츠처럼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자는 만나기 쉽지 않다. 냉철한 경영자의 마인드와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그는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젊은 CEO’다. -배유정(동시통역사, 방송인)-
책속으로
배신은 스타벅스라는 조직과 결코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내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나와 짐 그리고 경영진 전부를 무시하는 행동을 그처럼 의도적으로 뻔뻔스럽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뭐라 말할 수 없는 실망감과 씁쓸함이 깊은 곳에서부터 차올랐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추스르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물은 이미 엎질러져 버렸으므로. 이메일은 벌써 퍼질 만큼 퍼져버렸고, 회사 안의 언론 담당 팀에서는 기자들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이 분주했다.
-Chapter4 비밀은 없다 中-
나는 연례 주주총회,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뉴올리언스 컨퍼런스 덕분에 성취감을 맛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매장 폐쇄와 대량 해고, 실패한 소르베토, 하락하는 시가 총액 등으로 인해 낙담하기도 했다. 더구나 우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토록 중요한 시기에 회사를 그만둬서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2008년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하워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빌리는 침착한 목소리로 얼굴에는 미소까지 띄우며 나를 안심시켰다.
-Chapter26 끝까지 달려라 中-
스타벅스가 이와 같은 재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 효과를 수량화하기 어려운 여러 조치들 덕분이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나 냉소주의자들은 이러한 무형자산이나 활동들을 무시하기 쉽지만, 이것이 없었다면 스타벅스가 지난 1년 반 동안 그 많은 힘겨운 과제들을 완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혁신 어젠다, 뉴올리언스, 셰어드 플래닛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수만 명의 점장들과 바리스타들이 ‘스타벅스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날마다 고객을 맞이하고 직무를 수행하며 발휘한 관심과 재능과 헌신 말이다.
-Chapter32 승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