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 >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생각하면 존경할 많은 분들이 있지만, 그 중에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를 있게 한 앤 설리번(Ann Sullivan)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저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라는 세 가지 장애를 가진 헬렌 켈러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알았지만, 그녀의 스승인 앤 설리번에 대해서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어떤 고통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앤 설리번 선생님의 생애를 보니....
엄마는 죽고 아빠가 알코올중독자인 앤 설리번은 동생과 같이 미국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왔습니다. 그러나 동생이 보호소에서 죽게 되자 앤은 이런저런 충격으로 실명하게 되고, 또 수시로 자살 시도를 하고, 사람들이 다가오면 고함을 지르고 거친 욕설과 사나운 공격을 했습니다. 이런 앤을 보고 의사들은 앤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한 정신병동의 지하 독방에 격리수용했습니다. 앤은 하루 종일 독방에서 혼자 지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치료를 포기했을 때, 어느 은퇴한 늙은 간호사인 로라(Laura)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랑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로라 간호사는 정신과 치료보다는 그냥 앤의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과자를 갖다 주면서 책을 읽어주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결같이 사랑을 쏟았건만, 앤은 음식도 먹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로라 간호사는 앤 앞에 놓아 준 초콜릿 접시에서 초콜릿 하나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서는 용기를 얻어 계속 책을 읽어주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앤은 로라 간호사의 극진한 사랑으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로라 간호사의 사랑을 받아들였습니다.
앤은 독방 창살을 통해 들어온 빛에 조금씩 반응을 보이면서 가끔 정신이 돌아온 사람처럼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침내 2년 만에 앤의 정신병은 완전히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앤은 정상인 판결을 받아 파킨스 시각장애아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학교생활 중에 비록 로라 간호사의 죽음이라는 이별이 있었지만 잘 이겨낸 앤은 파킨스 시각장애아학교에서 최우등생으로 졸업하였고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수술을 하여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앤은 어느 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자신이 로라 간호사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결심하여 만난 아이가 바로 헬렌 켈러입니다. 앤 설리번은 헬렌 켈러와 48년간을 함께 한 선생님이었습니다.
로라 간호사님, 앤 설리번 선생님, 헬렌 켈러를 보면서 「때대로 우리가 베푼 작은 관대함이 누군가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 놓을 수 있다」는 한 명언이 생각납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철없는 저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신앙훈육(信仰訓育)을 해주셨던, 그리고 2010년 가을과 초겨울에 모두 저의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계신 임목사님, 최목사님, 옥목사님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은 제천에 계신 오목사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사랑의교회 모든 부교역자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열방에서 오직 예수, 오직 복음만으로 사역하시는 모든 선교사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첫댓글 존경하는 교역자님들께 스승의 날에 큰 절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이름만으로도 목이 메입니다..
목사님들,,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어제 미스바기도 김은수목사님께서 인도 하셨는데 목사님이 우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빈자리 누구보다도 어깨가 무거우신 목사님 그리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부교역자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