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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2005. 3월호(200P)에 시즌기획 '저수온기 감성돔 저부력채비로 공략하기'를 보면 이렇게 설명한다.
1. 저부력채비가 고부력채비에 비해 예민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2. 저부력채비를 주로 쓰는 꾼들은 한결같이 정확한 입질 파악과 자연스런 미끼 움직임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고부력채비에 대해서는
3. 고부력채비는 저부력채비에 비해 잔존부력이 많을 수 밖에 없으며 예민한 입질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註: 바다낚시 책의 내용 중에 저부력채비, 고부력채비는 글의 내용과 맞지않는 것 같다.
저부력채비는 채비가 수중에서 정열 되었을 때의 잔존부력이 적은 채비 즉, 좁쌀봉돌 등을 이용하여 잔존부력을 최소화 하였거나 잔존부력이 거의 없는 찌를 이용하므로서 별도의 봉돌을 추가하지 않아도 잔존부력이 없거나 적은 채비라 할 수 있는 반면에, 고부력채비는 1호 찌에 0.8호 수중찌를 사용한다거나 1.5호찌에 1.5호의 수중찌를 사용했다 할 지라도 좁쌀봉돌 등을 사용하지 않아 여 부력이 많이 남아 있도록 한 채비라 할 수 있다.
즉 채비가 정렬된 후에 찌의 상부가 수면 위에 많이 나와 있으면 고부력 채비, 찌의 상부가 수면에 나올듯 말듯할 정도로 여 부력을 줄여 주었거나 적다면 저부력 채비라는 얘기다.
하지만 글의 의도로 보아 저부력찌를 이용하여 채비를 한 저부력찌 채비, 고부력찌를 이용한 고부력찌 채비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이므로 이후의 필자의 의견에서는 고쳐쓰고 있다.]
정리를 해 보면
'저부력찌를 이용한 채비는 예민하여 입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잔존부력이 적으며,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데 반해 고부력찌를 이용한 채비는 그렇지 않다' 는 것이다.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가.
저부력찌 채비와 고부력찌 채비는 그렇게 다른 것일까.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확인하기 어려운 어느정도의 변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전적으로 찌의 부력이 찌의 예민성이나 미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그대로 납득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책 속에서 주장하는 앞의 내용들이 사실에 부합하며 고부력찌, 저부력찌의 사용 여하에 따라 채비의 기능이 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한번 비교하고 검토해 보자.
이를 위해서 쯔리겐에서 제작된 구멍찌와 수중찌를 선정했다.
쯔리겐사 제품으로 하게된 이유는 제품 카탈로그에 찌나 수중찌의 무게와 크기, 모양이 이해하기 쉽도록 대단히 상세하게 나와 있으므로 이들을 조합해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즈끼 수중찌와 빅토리 어신찌를 조합해 보자
아즈끼 수중은 -G2 ~ -4B 까지 생산되는데 모두가 폭이 10mm, 길이가 15mm로 크기나 모양이 같고, 빅토리도 호 수와 관계없이 25mm × 31mm로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게 만들어져 있다.
아즈끼수중 빅토리 합계중량
[10x15] [25x31]
(-G2) 1.4g + 9.3g (G2) = 10.7g
(-B) 1.6g + 9.1g (B) = 10.7g
(-2B) 1.8g + 8.9g (2B) = 10.7g
(-3B) 2.0g + 8.7g (3B) = 10.7g
(-4B) 2.2g + 8.5g (4B) = 10.7g
GT수중 과 본류메지나의 경우도 앞의 경우와 같다.
GT수중 본류메지나 중량합계
[18x22] [28x36]
(-0.8호) 6.1g + 10.6g (0.8호) = 16.7g
(-1.0호) 6.8g + 09.9g (1.0호) = 16.7g
(-1.5호) 8.5g + 08.2g (1.5호) = 16.7g
좀 더 넓은 범위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빅수중 토나먼트탄환 중량합계
(23x31) (23x39)
(-B) 10.2g + 11.9g (B) = 22.1g
(-2B) 10.4g + 11.7g (2B) = 22.1g
(-3B) 10.6g + 11.6g (3B) = 22.2g
(-4B) 10.8g + 11.3g (4B) = 22.1g
(-5B) 11.2g + 10.7g (5B) = 21.9g
(-0.8) 12.2g + 9.7g (0.8) = 21.9g
(-1.0) 12.9g + 9.0g (1.0) = 21.9g
(-1.2) 13.6g + 7.4g (1.2) = 22.0g
(-1.5) 14.5g + 7.3g (1.5) = 21.8g
B 와 -B 의 합이 22.1g 이고
1.5호와 -1.5호의 합이 21.8g 이므로 0.3g의 차이 밖에 없다. 이것은 좁쌀봉돌 G-1(0.31g)에 해당되는 무게이므로 G-1 좁쌀봉돌 하나만 추가해 주면 같아진다.
1.2호와 -1.2호의 합은 22.0g 이므로 겨우 0.1g의 차이 밖에 없는데 G-7(0.09g) 정도에 불과 하다.
위의 표에서 보듯 찌나 수중찌의 표시부력은 다르지만 동일 호수의 찌 와 수중찌의 무게를 합해 보면 표시부력이 다를지라도 같은 무게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옮겨 보면 아래와 같다.
위의 그림에서는 같은 크기와 형태를 갖는 어신찌와 수중찌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림 E 는 1 의 부력을 갖는 어신찌에 -1 의 부하( -1 수중찌)를 걸어주면 부력이 0 이 되므로 찌의 상부가 수면과 같아진 모습이고,
그림 A 는 같은 크기의 부하를 찌의 내부로 넣어도 역시 부력이 0 이 된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찌의 호 수가 변해도 채비에는 변화가 없음을 A B C D E 순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자의 경우처럼 부하가 찌의 외부에 있거나, 후자와 같이 부하가 찌의 내부에 있어도 찌의 상단은 수면과 일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림에서처럼 같은 호수(수중찌는 -)의 어신찌와 수중찌로 조합된 채비의 어신찌나 수중찌 각각의 무게에는 변화가 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합해져서 하나의 채비가 되면 같아진다는 것을 이 그림은 알려 주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그림을 하나 더 보자
그림은 모래시계인데 모래가 위쪽에 있거나 아래쪽에 있거나 모래시계의 무게는 변화지 않는다. 또 모래가 어느 쪽에 있더라도 이 시계를 수직으로 움직여 준다면 A 와 B 를 움직이는 힘의 크기는 같다.
마찬가지로 채비 중 무게가 어신찌에 있는가 수중찌에 있는가에 따라서 고부력찌 또는 저부력찌 채비가 되는 것에 불과 하므로 찌의 부력으로서 채비의 민감도를 얘기 한다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
그럼 앞의 예 들을 참고로 하여 질문에 답을 해보자.
1. 저부력채비는 고부력채비에 비해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예민한가.
앞서의 표와 그림에서 알려주듯 찌는 상대적 호 수의 수중찌와 조합되면 그것들이 공유하는 힘의 크기는 찌의 호 수와 관계없이 동일하다.
즉
빅토리 G2 와 사소이수중 -G2로 조합된 채비와
빅토리 4B 와 사소이수중 -4B로 조합된 채비는 무게가 10.7g으로 같고, 모양이나 체적이 같으므로 그것들이 갖는 부력 또한 같다.
또 이런 채비가 수직으로 운동할 때도 물에 의한 저항이 동일하므로 결국 그것들을 움직일 때 들어가는 힘의 크기는 같다고 보아야 한다.
찌가 예민하다는 것은 낚시 바늘에 가해지는 어떤 신호가 어신찌에 잘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앞서의 설명처럼 모두가 같다면 예민하거나 둔감한 정도도 같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바늘에 가해진 힘(입질 할 때 가해지는)에 따라 찌가 반응하는 크기는 결국 찌의 호수와 관계없이 같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단순히 저부력이니 고부력이니 하는 것으로 찌가 예민하다,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채비의 예민함의 정도는 부력의 대소 보다 오히려 어신찌와 수중찌의 크기나 형태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체적이 큰 것에 비해 작은 것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진도 참고가 될 것이다.
사진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2B(왼쪽: NECS) 와 0.6호(오른쪽: GREX) 인데, 어느 쪽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까?
책에서의 주장과 같이 저부력의 찌가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예민할까?
2. 저부력찌는 정확한 입질 파악과 자연스러운 미끼 움직임이 장점인가.
앞서의 설명과 같이 부력의 크기와 찌의 민감도와는 큰 인과관계가 없으므로 저부력찌가 입질을 정확하게 잡아 준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럼 저부력찌가 미끼를 자연스럽게 움직여 주기는 할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 먼저 집고 넘어 가야 할 게 있다. 사실 필자도 매우 궁금하게 여기는 것으로서 이곳만이 아니라 모든 채비의 운용에 관한 설명 등에서는 미끼를 자연스럽게 움직여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도데체 미끼의 자연스런 움직임이라는 게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또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고 도 했는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모양일까.
남극의 찬 물속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아직 살아있는 크릴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는 하지만 크릴의 움직임은 아마도 새우의 움직임과 비슷하거나 같을 것 같다. 많은 발을 움직여 느린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거나 물체에 붙게 되면 기어가고. 꼬리 쪽을 급히 오므려서 위험을 피하려 할 것이며 등쪽은 위, 발이 많은 배쪽은 항상 아래를 향해 있을 것이다. 이것이 크릴의 자연스런 움직임이며 동시에 살아있는 모습이 아닐까. 책의 주장대로 라면 저부력찌가 크릴의 이런 모습을 연출해 줄 수 있다는 얘긴데...... 그럴까?
크릴을 한 마리만 꿰어도 물어 주지만. 열 마리를 으깨듯 꿰어도 감성돔은 잘 물어준다. 후자의 모양새는 살아있는 것과는 거리가 먼 데도 말이다.
2002/3/3 성남꾼 허ㅇㅇ씨는 상추자도 청석에서 크릴을 20마리나 꿴 포도송이 같은 미끼로 62㎝의 감성돔을 낚았다고 한다.
게는 여덥 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옆으로 움직이고, 지렁이는 계속해서 꼼지락거릴 텐데......이게 그들만의 자연스런 움직임인데 찌가 대신 해 줄 것처럼 말들을 한다. 그럴 수 있을까?
아니다.
자연 생태계에는 입맛에 맞춰 가려서 먹을 정도로 먹거리가 넉넉하지않다. 어물쩡 거리다가는 다른 놈에게 빼앗기고 만다.
감성돔의 취이활동은 다양하고 적극적이어서 갯바위에 단단하게 붙어있는 먹이를 강제로 떼어내기도 하고, 모래 속에 있는 먹이를 찾기 위해서 모래를 뒤지기도 할 것이며 단단한 껍질을 가진 먹이는 으깨기도 한다. 때로는 살아있는 작은 고기를 공격하는가 하면 죽어있는 먹이도 섭취하고 흩어져 있는 압맥을 힘 들이지 않고 먹어대기도 한다.
이것이 감성돔의 자연스런 취이행동으로 어떤 상황에 있던 개의치 않고 먹어야 할 땐 먹는다.
감성돔은 어떤 미끼든 물어주며 그것이 살아 있거나, 죽어 있거나, 자연스럽지 않거나 가리지 않는다.
설사 그렇다 할 지라도 미끼가 감성돔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 더 할 수 없이 자연스럽고 벼룩처럼 팔딱거린다 할 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저수온기의 감성돔은 활동이 둔해져서 밑밥에 쉽게 반응하거나 잘 떠 오르지도 아니하므로 이런 감성돔을 낚기 위해서는 미끼가 감성돔의 입 가까이로 다가 가는게 최상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조류가 빠른 사리 물때에 저부력찌 채비로 원하는 바닥까지 미끼를 내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래도 저부력찌 애호가들은 저부력찌를 이용한 채비를 하겠지만 운용이 가능한 포인트는 지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3. 고부력찌 채비는 저부력찌 채비에 비해 잔존부력이 많을 수 밖에 없는가.
책에서는 잔존부력이 고부력찌 채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에 좁쌀봉돌을 이용해서 잔존부력을 없앨 수는 있지만 목줄에 물린 봉돌이 채비 각을 흐트러뜨리기 때문에 미끼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방해 한다고 하는데 옳은 말일까.
일반적으로 고부력찌에는 저부력찌에 비해 많은 여 부력을 남기는 쪽으로 제작을 하는것 같다.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저부력 채비에 비해 고부력 채비의 잔존부력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꾼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개의 꾼들은 목줄에 좁쌀 봉돌을 물려서 채비의 잔존부력을 조절해 가며 채비를 한다. 그러므로 채비의 잔존부력은 전적으로 꾼의 의도에 있는 것이지 찌 부력의 호 수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없다.
때로는 잔존부력을 일부러 남기기도 한다. 조류가 빠른 곳에서 잔존부력이 없는 채비를 사용하면 채비가 잠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막기 위함이고, 채비가 멀리 있을때는 잔존부력이 없으면 채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1/27 부산의 우 ㅇㅇ 씨는 가거도 2구 오동여에서 1.5호 구멍찌에 1.5호 수중찌 채비에 61㎝를 걸었다.
좁쌀봉돌을 사용하여 잔존부력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대물을 걸었다면 잔존부력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닌가.
또한 좁쌀봉돌로 인해 채비각이 흐트러 진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채비각에 왜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수중찌 바로 밑에 물리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
의미없는 채비각에 매달리지 말자.
지나는 길에 같은 책(2005.3) 217P 있는 통계를 한번 더 인용해 보고자 한다.
'일생일대의 대물을 위하여' 라는 타이틀이 거창하다.
Q : '6짜'를 낚는데 사용한 채비는?
A :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분납한 경우가 많다.
특이한 점은 전유동이나 저부력찌를 사용한 경우가 거의 없다.
또 '고부력찌 채비가 결코 정답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면서도 정답을 말하지 않고 있다.
모르는 것일까?
이렇게 일러 주고 싶다.
고부력찌 채비가 정답이라고.
그리고 저부력찌 채비도 정답이고. 전유동도 정답이고, 반유동도 정답이고, 찌낚도 정답이고, 맥낚도 정답이고, 원투처넣기도 정답이다.
채비를 어렵게 하고 절차를 까다롭게 해야 잘 하는 것으로 여기는 꾼들이 있다. 또 그것을 즐기는 꾼들도 있다. 반면에 채비나 채비의 운용에 정력을 소비 하느니 보다 단순한 채비로 낚시를 즐기겠다는 꾼들도 있다.
우리의 주변에는 대단히 많은 다양한 꾼들이 있으며 그들 중 많은 꾼들이 해마다 감성돔을 낚고 있는데도 그들의 채비를 살펴보면 일정함이 거의 없다. 꾼의 숫자 만큼이나 가지각색의 채비인데도 너도 나도 감성돔을 낚아내는 것을 보면 감성돔은 채비를 가리지 않고 물어 주는 것 같다.
이처럼 낚시는 채비를 어떻게 하는냐에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 채비가 감성돔을 낚아 주는 것도 아니다.
이 채비는 이런 장점이 있고 저 채비에는 나름대로 또 다른 장점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내게 맞는 채비여야 하지 어느 한 가지 채비가 만능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너무 채비에 집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채비의 종이 되어 있고, 채비의 뒷바라지 만 하다가 지쳐 갯바위에서 잠이나 자고 배 오기만 기다린다.
이 책에서는 또 '고부력찌 채비'는 수심이 깊은 바닥층까지 밑 채비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고, 속 조류가 다소 복잡하더라도 미끼가 심하게 뜨지 않는다는 장점에다 편리성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도 했다.
맞는 말이다.
그게 어떤 채비이든 쉽고, 편하고, 그래서 고기가 잡히면,
그게 좋은 것 아닐까.
감성돔은 접시에 담아오건 막사발에 담아오건 가리지 않고 먹겠다는데 말이다.
찌낚으로
대물 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