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4일(월) 오전 11시에 교구청 1층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구유 축성식을 갖고 성탄선물 나눔행사를 통해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기뻐하며 서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밤 9시에 중앙 성당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이날 강론에 앞서 중앙 성당 유한신 안나 자매가 신앙체험담을 발표했다. 그는 청각장애의 아픔에다 팔과 다리가 연달아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왜 하느님이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나 성체조배를 통해 묵상해 보니 그동안 발은 고통보다 축복이 더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해 감동을 줬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밥이 되기 위해 보잘것 없는 말 구유에 오셨으며 끝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써 밥이 되었다”며 “우리도 가족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미사 마침예식에 앞서 노래로 포교하는 소프라노 정율 스님이 예수 성탄을 축하하는 특송으로 자작곡 ‘향심’과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불렀다. 신자들은 청아한 목소리와 종파를 뛰어넘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25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숲정이 성당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이날 미사 후 전신자 나눔잔치를 통해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에게 오신 아기예수님을 기쁘게 맞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