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태여나서 처음으로 가본곳~
울산~~
너무 멀어서 그리 자주 갈 수 없는곳이 아난가 싶다,
승용차로 4시간 지루한 시간이지만 가로수로 핀 벗꽃과
산에핀 진달래 .연산홍 ,조팝, 개나리, 새빨간 철쭉꽃 까지 알록 달록 아름다운 꽃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익산에서 멀어질수록 벗꽃은 장관을 이루었고 울산에 가까워 질때는
벗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봄바람에 날리는 벗꽃에 맞춰 벗꽃 엔딩에 노래까지 흥얼 거리면서~~ㅋㅋㅋ
우리들에 가이드를 맡은 동문에 이야기를 들으면서~~~
코로나로 오랬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에 재잘거림이 즐겁기도 했디.
아침 일찍 출발 한다고 했는데 벌써 점심~~
언양불고기를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실제로 언양까지 와서 접해보긴 처음~~
점원이 알맞에 구워준 고기는 환상이였다,
그리고 또 처음 먹어본 된장국수~~ㅋㅋㅋ
배부르게 배를 채우고 산책길로 아주 좋다는 태화강 십리 대밭길을 걷고
울산 대공원을 거쳐 태화강 국가정원에 도착~~순천만 국가 정원 만큼 아름답진
않았다, 이작 철이 좀 이른 탓인진 몰라도~ 그래도 태화강을 끼고 도는 시원함이
기분 좋았다,
가끔씸 보이는 가족나들이 오신 시민들~~북적대는 인파로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
오나 가나 사람들 때문에 참 힘들었다,
그래도 좋은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은 65세 이상이면 모두 무료 관람이다.ㅋㅋㅋ
강가에 오니 바람이 더 분다,
강가를 따라 핀 유채꽃가 벗꽃잎의 하늘거림에 꽃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도 좋았다,
그러나 1박2일 동안에 멀리 왔으니 대충 가볼만한곳은 가보아야 한다고 재촉을 했다,
대왕암공원 웅장한 바위와 바다에 험하긴 해도 멋있는 곳이다,
대왕암 출렁다리를 걸을 때는 아주 무서웠지만 후배들에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이제 더는 못걸을것 같다는 나이든 사람들에 원성에 우리가 묵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젊은 사람들이 저녁을 준비~~ㅋㅋㅋ
나이는 못속인다는 말과 함께~~
내가 제일 연장자였다,ㅎㅎ
먹고 싶지 않은 나이는 언제 이렇게 먹었는지~~
숙소는 깜짝 놀랄 정도에 민박집~ㅋㅋ
바로 코앞이 바다다, 멀리 수평선에 떠있는 큰 배가 가물 가물 보인다,
내일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후배에 설명에~~아침 6시 10분에 해돋이를 볼 수 있으니
꼭 일어나야 된단다,
수평선 넘어로 올라오는 해를 볼려고 붉으스름하게 붉던 주변이 눈깜짝할 사이 에 아주
동그란 해가 올라오는걸 보았다,
올라오자 마자 밝아진 주위는 구름사이로 해가 가리워지기 전까지 전부 테워 버릴듯 붉었다,
바다는 은빛 장판을 깔아놓은듯 반짝 거렸고 눈이 부셔 이제 더이상 바라볼 수가 없었다,
오늘도 아마 활동하기 좋은 날이 될것 같았다,.
떡국을 맛있게 끓여 먹고 또 오늘 갈곳을 설명해주고 출발.
어제처럼 너무 강행군을 하지 말기로 하고 쉬엄 쉬엄~~
몽돌해수욕장에 아름다운 돌들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그리고 전투에 사용했다는 군함~~
군함 함장석에 앉아 폼을 재보기도 ㅋㅋㅋ 실탄을 장전한 군함을 보면서ㅎㅎㅎ
고래 박물관 주위에 음식점엔 고래 고기도 판다는 말에 고래고기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하지만 특이한 냄새와 맛에 호불호가 있다는 말에 시원한 물회를 맛있게 먹고
익산으로 고고씽~~
오는 동안에 1박2일 동안 즐거웠던 이야기와 우리에 안내를 맡아준 후배에게 감사에 인사를~~~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였다,
나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준 후배들에게 감사에 마음을 전하면서~~~
더 많은 곳을 가 보아도 좋을~~외국 보다도 더 좋다는 후기를 남기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