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랑 버섯이랑 수제소시지 넣고,
그야말로 손쉽게 만들수 있는 소시지 야채볶음이예요.
조청이 살짝 들어가서 단맛도 나고,
고추장을 조금 넣어줘서 매콤한 맛도 나서 질리지 않게 먹을수 있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아직 아이들 입맛을 잊지 못하는 서현마미입니다.
어렸을때는 분홍소시지랑 네모난 어묵, 햄을 무척 즐겨 먹었어요.
풍족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그런 반찬은
자주 먹을수 있는게 아니었거든요.ㅎㅎ
그래서 마트에 가면 분홍색의 소시지를 한번씩 찾아보게 되네요.
아직도 이게 나오는구나~~ 하면서 말이지요^^*
소시지 야채볶음을 만들어서 상에 올렸더니
딸아이가 조그맣게 '제가 제일 많이 먹어도 되요?' 물어보더라구요.ㅎ
저 어릴때가 생각나서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가족모두 좋아하는 반찬~ 소야를 소개할께요.
.. 재료 ..
수제소시지 3개, 양파 작은것 1개, 새송이버섯 2/3개, 노랑 빨강 파프리카 1/4개씩, 검은깨 약간, 통깨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장 - 토마토케첩 3Ts, 고추장 1ts, 미림 1Ts, 조청 1/2ts, 간장 1/2ts, 다진마늘 1/2Ts
(집고추장이라면 조청을 1ts정도 넣으셔도 괜찮겠어요)
양념장 재료는 모두 넣어서 고루 섞어주세요.
수제소시지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파프리카와 양파, 새송이버섯도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달군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둘러주고 소시지를 넣어서 볶아주다가
양파를 넣고 소금약간, 후춧가루 약간을 뿌려서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버섯과 파프리카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야채가 볶아지면 다른 그릇에 덜어놓아 두세요.
소시지와 야채를 볶았던 팬에 양념장을 부어서 끓여주세요.
부르르 한번 끓으면 볶아두었던 재료들을 넣어서 섞어줍니다.
고루 섞이면 불을 끄고 통깨와 검은깨를 넣어서 섞어주세요.
재료들을 차례차례 볶아주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겠지요?
동지가 될때까지는 해가 계속 짧아지겠지요?
며칠전,, 이른 오후에 만들었는데도 실내가 이내 어둑어둑 해지네요.
고추장을 쬐끔 넣었더니 살짝 매콤한 맛이 나서
소시지야채볶음을 끝도 없이 먹게 만들어주네요.ㅎㅎ
쫀쫀한 수제소시지의 식감도 좋고,
고기같이 씹히는 새송이버섯도 맛있어요.
다만, 파프리카가 얼마 없어서 쬐끔만 넣은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