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교수님과 번개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덕산체력단련장.
해를 가린 구름과 바람을 벗삼아 갈고 닦은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습니다.!
바람은 계산하는것이 아니라 느끼는것이라 했던가?
올라가라는 공은 왜 자꾸 필드를 벗어나는가.ㅋ
이제 남은거리 30m.!
아.!
다시 20m .!
간신히 온 그린.!
그래 한방에 넣는거야.!
해변대의 정기를 받아 필승의 퍼터.!
환장하겠군..!
이제는 뽑기 너마저..ㅠㅠ
준비된자만이 뽑기를 잘하는법인지 집에서 뽑기만 하는지, 길동님이 다 따가구, 교수님은 딸랑 오천원...ㅠㅠ
누가 골프를 고급스포츠라 말하는지, 뭐가 공이라도 시원하게 맞든지, 뽑기라도 좀 되든지 해야 맘이라도 다스릴텐데..ㅎㅎ
이런 xx같은 운동같으니라고..ㅎㅎ
그래도 넘 잼나는 라운딩이었습니다.!
공이 안맞아도, 뽑기가 안되도 좋은님들과 한자리에 있다는 그것외에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한잔의 막걸리와 두부김치면 구름위의 신선인들 부러울까요.!
첫댓글 뭐야.. 내맘속에 들어온거 같은 글이네. ^^
10월말에 복수전 한번 해야지요..!
길동님 탈탈 터는 그날까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