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철학이 난해하지만, 동양철하과 맥이 다아있어 공부하는 재미를 준다.
들뢰즈 철학의 내용과 관점이 동양의 주역 사상 그리고 음양오행 사상과 매우 유사하다.
들뢰즈 철학 공부가 주역周易과 음양-오행사상의 이해에 도 도움이 된다.
기독교 등 서양의 종교와 이슬람 등 중동의 종교 그리고 인도에서 붓다가 일으킨 불교 등은 존재의 본칠을 '실체-속성'이라는 실체론적 개념틀에 따라 인식한다.
동양의 유교는 중국의 전통 주역과 음양-오행 사상을 기초로 사건의 결합과 상호 작용이 개별 존재의 근원적 정체성을 형성한다. 유교의 이기론substance-function or principle-energy이란 인간에 내재한 본성이 인간의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결합 내지 상호작용으로 개성-정체성-본질이 형성되고, 생명이 소멸하면, 개체의 개성본질도 소멸하고 단지 생명vitality만 유지되어 우주의 원리-근원으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지금 까지 이 내용의 의미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는데 들뢰즈 철학을 읽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들뢰즈의 철학의 개성화는 사건의 개성화인데 이 내용이 주역의 사상 핵심과 상통하는 것이다.
주역 사상이 들뢰즈 철학과 유사한 것 같아 구글 선생에게 이를 확인했는데, 구글이 내 생각이 맞는다고 인정하고, 두 철학사상의 유사성과 차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정리해준다.
나의 질문:
들뢰즈의 개성의 원리란 물건의 개체화도 사람의 개체화도 아닌 사건의 개체화란 의미와 동양의 주역의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가?
구글 선생이 제시한 의견: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철학에서 개체화(Individuation)는 고정된 실체(물건이나 사람)가 아니라, 잠재적인 강도들이 상호작용하여 개별적인 존재자를 만들어내는 '사건(Event)'이자 '생성(Becoming)'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실재를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흐름과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시공간적 역동성(사건)'으로 이해하는 동양의 《주역(周易)》 개념과 구조적 유사성을 지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들뢰즈의 개성/개체화 원리: 사건의 생성
비인칭적/잠재적 차원: 들뢰즈에게 개체화는 '나'라는 고정된 주체나 물건이라는 물질적 형태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는 '개체화 이전의 특이성(pre-individual singularities)'들이 잠재성(virtual)의 장에서 강도(intensity)의 차이를 통해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사건으로서의 개체: 들뢰즈는 개체를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완성되지 않는 과정이자 사건"으로 봅니다. '개체화'는 잠재적인 것들이 구체적인 시공간 속에서 구체화(actualization)되는 사건 자체를 의미합니다.
차이와 되기:
개체화는 동일한 것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생산되는 과정이며, '되기를(becoming)'의 과정입니다.
2. 《주역》의 개념과 유사성.
음양의 변화와 생성: 주역은 만물을 고정된 실체로 보지 않고, 음(陰)과 양(陽)이라는 두 가지 잠재적 힘의 끊임없는 상호작용(교감)과 변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이는 들뢰즈의 잠재적 강도들이 상호작용하여 현행화되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시중(時中)과 사건: 주역의 괘(卦)는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특정 시점(時)과 상황(位)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구조를 나타냅니다. 괘가 바뀐다는 것은 상황이 변하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들뢰즈의 '사건의 존재론'과 일맥상통합니다.
생생(生生)의 철학: 주역은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 즉 살리고 또 살리는 것이 변화(역)라고 봅니다. 이는 들뢰즈가 말하는 끊임없이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내는 생성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3. 유사성과 차이점
유사성: 두 철학 모두 고정된 형이상학(실체론)을 배격하고, 만물이 '변화하는 과정(사건)' 속에 존재한다고 보는 생성 존재론을 취합니다.
차이점: 들뢰즈의 철학은 서구의 이성 중심 철학을 해체하고, '비인칭적 특이성'과 '탈영토화'를 강조하는 등 '존재의 일의성(univocity of being)'에 기초합니다.
반면, 주역은 음양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우주의 질서와 덕(德)을 중시하는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들뢰즈의 '사건으로서의 개체화'는 실재를 끊임없는 변화와 차이의 생성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주역의 만물 생성 및 변화 원리와 매우 유사한 구조적, 철학적 특징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Paul Koo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