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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5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 고신일 목사
<목회기도>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살게 하신 하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여기 수고하고 무거운 세상 삶의 짐을 지고 살던 이들이 모여 왔습니다.
쉽고 가볍게 지고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능히 감당할 만한 힘을 주시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 만나게 하시고
이번 한 주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폭우로 인해 많은 이재민들이 생겼습니다.
바라기는 저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하시고,
정성을 모아 도울 수 있는 기둥교회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제는 어려워지고, 물가는 오르고, 남북관계는 복잡해지고,
어렵다고 원망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도 지켜 주시고 우리의 가정과 일터도 지켜 주시옵소서.
이 시간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있는 이들, 병상에 누운 이들 …
오지에, 선교현장에 있는 이들 …
특별히 이집트 단기 선교 현장의 단원으로 쓰레기 마을에서 일하는 이들…
일터에 … 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이들 모두에게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교회에 처음 온 이들로부터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태중의 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은혜 받는 복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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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서울의 어느 교회의 금년 표어가 "너나 잘해라"라고 합니다.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표어를 잘 정한 것 같습니다.(국민일보 2006. 7. 18)
그 표어 속에는 '하나님 노릇을 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우리는 인간이지, 하나님이 아니니까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니 하나님께 구할 것은 하나님께 구하고,
사람으로서 행할 일을 잘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심판자가 되지 말라'는 뜻이 있답니다.
이래서 틀렸고, 저래서 틀렸고 … 남을 정죄하지 말고,
함부로 심판하려 하지말고 '너나 잘해라'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을 잘 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는 뜻에서
'너나 잘해라'라고 정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옆의 분들과 인사할 텐데 "너나 잘해라" 할 수는 없고
"잘 하고 사십시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고백한 대로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브온을 침공하는 연합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다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리고 성과 아이성을 정복했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모여 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아보자'고 선포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지역의 사람들은 큰 두려움과 위기감에 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연합하여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9장 1~2절에 보면 "모든 왕이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려 하더라”(수9:1~2) 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재빠른, 아니 교활하기까지 한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속여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화친조약(평화조약)을 맺은 것은 다른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위협이 되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은 큰 위협으로 받아 들였고 예루살렘 왕은 이웃 헤브론과 야르뭇과 라기스와 에글론으로 사신을 보내어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으니 우리가 함께 기브온을 치자" (수10:3~4) 고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이 다섯 나라 왕들이 군대를 이끌고 기브온을 공격했습니다(수10:5).
하나님과의 약속
위기에 처한 기브온 사람들은 평화 조약을 맺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긴급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6절을 쉬운 성경으로 보면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의 진에 있던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당신의 종들인 우리를 빨리 구해 주십시오. 산악 지대에 사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모든 군대를 모아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수 10:6) 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기브온이 조약을 맺을 때 기브온은 거짓말했습니다.
여호수아 9장 9절에 보면 "자신들이 멀리서 왔다고 했고, 가나안 땅에 살고 있지 않다" (수 9:9) 고 했습니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은 얼마든지 그 조약을 파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어떤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을 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수로 하여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약조였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한 약속이라면 지켜야 합니다.
요즘 세상에는, 자기에게 불리한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속은 약속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15절에 보면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갈 3:15) 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아니 예수 믿지 않더라도 … 좋은 사람이라면 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부부간에 한 약속도, 부모자식 간에 한 약속도 잘 지켜야 합니다.
어떤 분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 그 분이 담배를 끊은 지 3년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끊기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끊었느냐'고 물었더니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 온 지 3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분에 대해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의 말을 듣고 그분이 좋은 분, 좋은 아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좋은 일이고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더 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물론, 약속하고 못 지킬 경우도 있습니다.
장담할 수 없는 세상이니까 … 그럴 때는 사유를 설명하여 이해시키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이름으로/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한 약속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약속은, 하나님과의 약속과 같은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대면해서 하나님께 직접 약속한 것은 '서원'(誓願, 맹세할 서, 바랄 원)이라고 합니다.
요구되지도 않고 명령한 것이 아님에도 자신이 하나님께 어떤 것을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목숨 걸고 지켜야 합니다.
민수기 30장 2절에 보면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破約)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 (민 30:2) 했습니다.
또한 시편에서는 "주의 장막에 유할 자 / 주의 성산에 거할 자"는 " …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는 자" 라 하였습니다.(시 15:4).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 세례 받을 때 공개석상에서 약속했습니다. 그때 한 약속을 지키셨습니까?
- 집사, 권사, 장로 될 때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 은혜 받고 약속한 것이 있고,
- 병원에 입원하여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그 약속 지키셨습니까?
- 기도하며 하나님께 약속한 것, 하기로 한 것,
드리기로 한 것, 지키기로 한 것 … 지키셨습니까?
전도서 5장 6절에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전5:6) 고 했습니다.
'아 그때는 분위기상 목사님 앞에서 제가 그렇게 했죠'라고 서원한 것을 실수라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명기 23장 21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신23:21) 고 했습니다.
하기로 약속했으면 뒤로 미루지 말고 빨리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결국 하나님은 절대 손해 보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원하기를 조심해야 하고, 서원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약속 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기브온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평화조약을 맺었다 할지라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7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들을 데리고 출발했습니다"(수10:7).
그리고 9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렀다"(수10:9) 했습니다.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약 35km의 거리이고 기브온은 해발 1800m 가 넘는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밤새도록" 올라갔다는 것은 야간행군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의 연락을 받은 그 밤에 멀고 험한 기브온까지 야간행군을 했습니다.
대낮에는 적들에게 노출될 수도 있고 …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하는 이동이기 때문에 혹 적들이 위에서 아래로 공격을 해온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여건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힘들어도 먼 길을 밤에 행군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심
밤새도록 행군을 한 이스라엘 군사들은 본문 9절의 말씀대로 "갑자기(suddenly)" 가나안 연합군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11절에 보면 놀란 다섯 나라의 연합군은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도망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큰 우박이 내려 도망치는 자들이 맞아 죽었습니다.
우박이 얼마나 컸는 지 그 날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수10:11)
아무리 우박이 크다고 우박에 맞아서 사람이 죽는 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제가 호주에서 들은 대로라면 우박에 맞아 사람이 죽는 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호주에는 가격이 아주 싼 차가 있는데 바로 우박에 맞은 차라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우박이 내리면 자동차가 찌그러질 정도로 큰 우박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 우박에 잘못 맞으면 사람도 죽는다고 합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태양이 떨어져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나안 연합군은 그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로 구성된 군대입니다.
그들은 구릉과 낭떠러지가 많은 가나안 지형지물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기브온은 처음 가보는 낯선 곳입니다.
그러므로 해가 떨어져 밤이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밤이 되면 싸움이 어려워 질 게 뻔합니다. 참으로 시간이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순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태양을 향해 소리칩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수10:12)
이것은 공개적인 기도였기 때문에, 만약 응답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존재와 여호수아의 권위에 회복될 수 없는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만일 태양이 멈추지 않는다면 큰 창피를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전쟁에서 다 잡은 승기를 놓치게 되어 더 큰 희생을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자신 있게 기도했고 자신 있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태양이 멈추었습니다.
여호수아의 믿음이 태양을 멈출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수10:14) 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다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도로 해와 달을 멈춘 사건이 여호수아 이전에도 없었고, 여호수아 이후에도 없었다는 일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만약 지금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면 우리 교인들 중에는 '목사님도 태양을 멈추게 해보시지요'라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태양이 멈추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잘 믿는다고 해도 여호수아 10장만큼은 못 믿겠어. 아니 어떻게 태양을 멈추게 할 수가 있어?"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여러분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여러분,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미생물이 시간이 흘러 원숭이가 되었고, 그 원숭이가 또 시간이 지나 사람이 되었습니까?
송아지가 물을 쳐다보며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이 흘러 하마가 되었습니까?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다'고 하면서 태양과 달,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이 잠깐 태양을 멈추게 하신 것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말은 '다 ~ 못 믿겠다'는 말입니다.
시계를 만든 것은 믿는데, 시침을 멈추게 하는 것은 못 믿겠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불신자들과 무신론자들은 이것을 신화적인 이야기로 말합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도 이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교회를, 기독교의 진리를 무너뜨리고 싶은 사람, 성경이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왜 말하지 못합니까.
신기한 것은 성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과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더 믿어지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 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우주항공국(NASA)은 전 세계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과학자들 대부분은 크리스챤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성경말씀이 진리임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해롤드 힐(Harold Hill) 이란 과학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그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은 NASA의 슈퍼컴퓨터가 우주 천체의 시간으로 지구 역사를 추적해 나가는데, 희한하게도 시간이 사라져 버린 적이 두 번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NASA에 있는 슈퍼컴퓨터는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책상 위의 컴퓨터와는 그 기능이 전혀 다릅니다.
어마어마한 것들을 계산해 내는 컴퓨터입니다.
우주선은 지구와 태양이 어떻게 돌고, 비켜 가는 지 정확하게 몇 만 분의 일까지 계산해야 할 만큼 복잡한 수학을 계산한 결과에 따라 발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보니 한 번은 23시간 30분, 또 한 번은 40분 정도의 시간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시간이 사라졌다는 것은 그만큼 지구가 자전을 감속했다는 얘기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공전(公轉)이라고 하는데 그 한 바퀴가 1년입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지구 스스로 한 바퀴 도는 것을 자전이라고 하고 그것을 하루라고 합니다.
이 두 번의 사라져 버린 시간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모두들 고개만 갸우뚱거리며 미스터리로 남겨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롤드 힐이 우연히 성경책을 읽다가 여호수아 10장 12~13절에서 그만 온 몸이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바로 지구가 하루 가까이 자전을 멈춘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해롤드 힐은 곧바로 여호수아의 남부 전쟁이 일어났던 연대를 찾아서 슈퍼컴퓨터가 잡아 낸 사라진 시간의 타이밍과 맞춰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기가 막힐 정도로 거의 일치했습니다.
그 순간 무신론자였던 해롤드 힐은 바닥에 엎어지면서 고백했다고 합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은 정말 존재하시는군요!" 그때부터 그는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홍 지음, [리더여,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서울:두란노, 2004. pp.166~167.) ]
이밖에도 성경에는 시간의 흐름이 멈추거나 자연 현상이 달라졌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노아의 대홍수 사건이나, 홍해의 갈라짐, 요단강의 갈라짐 … 등이 있었고
열왕기하 20장 10~11절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병이 들어서 죽게 되어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의 징표로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습니다.
시간을 뒤로 물리신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日影表)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 (왕하 20:11)
아하스 왕이 만들어 놓은 해시계의 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쉬운 성경)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해도 멈추시고 낮도 어둡게(출10:21~22) 할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 무한한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이해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작은 수학 문제 하나도 풀지 못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해하겠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온다 할지라도"언제나 하나님 뜻 안에 내가 있음"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화친한 자가 얻는 은혜
우리는 태양이 멈춰져 이스라엘이 이긴 그 전쟁을 기브온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속이고 화친을 맺고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기브온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을 속였으므로 그들이 오지 않을 것" 이라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야간행군을 해서라도 그들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 조약을 맺은 것 때문에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기브온은 이스라엘과 손잡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도우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브온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화친했다는 이유로 보호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의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전체가 국방력만으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자존심 상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없습니다.
무기도 낡았고, 정보체계도 뛰어나지 못합니다. 우리는 대단한 무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일부 생각이 깊지 않은 정치인들이, 생각이 깊지 않은 젊은이들이 '미군 물러나라'고 외치지만 우리는 아직 우리의 힘만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조약을 맺은 것이고, 미군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치면 우리나라와 조약을 맺은 우방국들이 자기 나라가 공격받은 것과 똑같이 여겨 우리를 도와 주기 때문에 우리를 얕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미군에게 물러나라'고 말하려면 우리나라의 군사력이 더욱 강해져서 전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지 못할 만큼이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기브온을 도운 것은 평화조약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평화조약을 맺은 것은 우리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그들과 조약을 맺어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을 의지했던 것처럼….
사랑하는 여러분, 잘 들으십시오.
우리들은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인간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그 사람들의 후예입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예수 믿음으로 하늘 나라의 백성이 되었고, 예수 믿음으로 멸망치 않는 백성이 되었고,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진 것입니다.
예수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요,
예수 믿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 기브온과 같은 입장이었지만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게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 기브온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도움을 청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입을 열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가정의 일, 자녀들의 문제, 일터의 일, 세상살이의 문제, 국가의 일, 세계 평화의 문제까지… 기도의 폭을 넓혀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앞에 놓여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보이는 문제 때문에 주저앉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대하며 기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놀라운 은총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것,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 예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 그것 자체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만한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떤 관계입니까?
'예수 이름으로 아버지라 부르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관계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한 약속을 지키며, 하나님을 부르고 저 높은 곳을 향한 신앙의 발걸음을 중단하지 않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들과 조약을 맺음으로 도움을 받았던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부끄러운 것 많고, 허물 많은 존재이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히 하나님께 구하오니
우리들의 범사의 삶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세상 살며 땀흘려 애쓴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주실 줄로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