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성전 건축
(열왕기상 6:1~13)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480년,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지 4년이 되던 해에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시작합니다. 성전은 3층으로, 길이 27미터, 너비 9미터, 높이 13.5미터로 지어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의 벽을 따라 다락과 골방을 만들고, 성전 본관에 들어가는 입구에 현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잘 지키면 다윗에게 한 말을 다 이루고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찬 양 : 360장 (새 324) 예수 나를 오라 하네
347장 (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성전의 구조와 규모(1~10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지 4년째
되던 해 시브(ziv)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60규빗(27미터), 너비가 20규빗(9미터), 높이가 30규빗(13.5미터)였으며
3) 성전의 낭실(본관 앞에 있는 현관)의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은 20규빗(9미터)이고,
그 낭실의 너비는 성전 앞에서부터 10규빗(4.5미터)이며
4) 성전 벽에는 바깥이 안쪽보다 좁은 붙박이창을 만들었습니다.
5) 또 성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다락을 건축하였는데,
다락마다 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습니다.
6) 아래층(1층)에 있는 다락은 그 너비가 5규빗(2.3미터)요,
가운데층(2층) 다락의 너비는 6규빗(2.7미터)요,
셋째 층(3층) 다락의 너비는 7규빗(3.2미터)였습니다.
그는 성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면서 턱을 내어
골방의 들보가 성전의 벽에 박히지 않게 했습니다.
7) 성전을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채석장)에서 돌을 잘 다듬어낸 것을 써서
건축하였으므로, 성전에서는 망치나 도끼나 다른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8) 가운데층(2층)의 골방으로 올라가는 문은 성전 오른쪽에 있어서 계단을 통하여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게 하였고, 또 2층에서 3층까지 나사 모양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게 했습니다.
9) 이렇게 하여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쳤는데
그 성전의 천장은 백향목 들보(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10) 또 성전 전체를 돌아가며 높이가 5규빗(2.3미터)되는 다락방을 건축하였는데,
그것들은 백향목 들보를 성전과 연결이 되게 하였습니다.
- 다락방(5절) :
다락방은 성진 기구와 제사장들의 옷을 보관하는 보관소 역할을 했습니다.
2. 성전에 관련한 하나님의 약속(11~13절)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였습니다.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짓고 있으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처소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
드디어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지 480년,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지 4년째 되던 해에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전은 3층으로, 길이 27미터, 너비 9미터, 높이 13.5미터로 지어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의 벽을 따라 다락과 골방을 만들고, 성전 본관에 들어가는 입구에 현관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로 보면 아담한 크기의 성전이 되겠지만, 백향목과 돌의 모든 부분을 금으로 입혔다는 점에서 참으로 화려한 성전이었고, 성전 안에서 기둥과 서까래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성전 밖에 턱을 내어 건축했다든지, 성전을 짓는 동안 돌을 채석장에서 다 다듬어서 성전에서는 조립만 했으므로 성전을 짓는 동안 성전에서는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는 것은 솔로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성전을 지은 것입니다.
● 묵상 :
솔로몬의 성전에 대해서 각자 이런저런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솔로몬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최선을 다해 성전을 지은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적어도 성전을 지을 때까지는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 못 지 않게 신실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솔로몬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솔로몬이 한창 성전을 짓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였습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짓고 있으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12~13절)
1) 하나님의 집을 지었다고 생각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그 성전을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이라 생각하고 성전을 지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지은 성전에 항상 하나님께서 계시니, 하나님의 집을 자기가 지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성전을 짓고 난 후부터 신앙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빠져 있을지라도 그 성전이 그곳에 있는 한 자기가 지은 성전에 하나님께서 계시니 그것으로 자기는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을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므로 만일 솔로몬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면 다윗에게 약속하신 복을 그에게 내리시겠지만, 만일 솔로몬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면 약속하신 복을 취소하시고 그 성전도 무너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대로 솔로몬의 성전은 지어진 지 430년도 채 되지 못하여 느브갓네살에 의하여 소실되어 버립니다.
● 묵상 :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으나, 그 후에도 계속해서 다윗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지 않은 것은 그가 성전 지은 것을 자기의 의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과거 어느 때 행한 큰일에 대한 추억만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혹시 내가 옛날에는 이런 사람이었다며 과거의 일을 추억하기만 하고 지금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사람은 사울처럼 망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한 순간의 일을 추억하기만 하지 말고 항상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게 하는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