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이에게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 실내생활을 하면서 예민했던 성격이 유순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지면서 한결 편안한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개월동안 운동장 소풍을 통해 복실이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알게 되었답니다~
산책봉사 초기 복실이는 피부병과 예민한 성격으로 인한 입질로 종종 산책에서 제외되곤 했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봉사자들의 꾸준한 애정으로 복실이는 조금씩 바뀌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산책의 즐거움도 알게 되었죠~
복실이는 이미 마음의 문을 열었지만 봉사자인 이모는 복실이의 마음을 몰랐던걸까요?
아직도 예민할꺼란 잘못된 판단으로 복실이에게 친구들과의 만남금지령을 내리고 한동안 친구들과의 합사를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경험 많으신 금비은비깨비엄마님께서 운동장에서 복실이도 합사가 가능할꺼란 얘기에 조심스럽게 다른아이들과의 합사를 시도했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냄새 맡고 즐거워하는 복실이를 보니 참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실이에 대해 너무 몰랐구나..
우리의 어리석은 편견과 선입견이 복실이의 행복해야 할 시간들을 빼앗아버린건 아닌지..후회스러웠습니다.
얼마전 봉사자님들과 리버하우스에 다녀왔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산책은 못하고 마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댕댕이 무리중에서도 당연 돋보이는 인싸🔥가 있더라구요~~ㅎㅎ
바로 발리와 복실이였습니다!!!ㅋㅋ
발리는 깨발랄 인싸인건 알았지만 복실이가 인싸재질인건 처음 알았습니다.^^🤣
애들한테 관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장군이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냄새 맡고, 친구들 방 구석구석 탐방하며 친구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친구들과 친해질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진정한 인싸재질의 복실이였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아이들에 대해 모르는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밥먹고, 잠만 자면 그저 아이들이 행복한줄만 알았습니다.
아이들 모두에게는 각각의 성향,성격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아니 모르는척 했던건지도요..
이제라도 아이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고 싶습니다.
우리가 구조하고 새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으니까요~~
인싸재질 복실이에게도 복실이만의 매력과 성향을 정확하게 알아봐주실 진정한 가족분들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러게요 그 편견을 버려야하는데
잘 모르면서 편견에 우리가 변화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쉼터에서 더 즐거운 제2막의 견생을 기대하며
복실이 홧팅!!
복실이 쿠쿠 완두 삼총사 운동장에서 뛰노는 사진은 저에 최애 사진이랍니다~^^ 복실이 화이팅!!
복실이가 실내생활 이후로 정말 얼마나 따사로운 아이가 되었는지 몰라요.
하네스 할때도 털 빗질할때도 가만히 잘기다려줍니다.
진짜 저 삼총사 사진 완전 대박입니다!!! 사진 저장각입니다!
복실이 너무 예뻐요 :) 복실이 화이팅!
귀여운 솜뭉치 울 복씰이 인싸 재질 맘껏 발휘하며 행복하게 지내기 바래~얼릉 엄빠도 만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