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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1 T.02-733-4448 홈페이지로 가기 www.kyunginart.co.kr |
전시명 : 오색의 한지로 전하는 가을향기전Ⅲ |
전시일자 : 10. 22 - 10. 28 |
전시작가 : 의석공예협회원 |
닥나무를 이용해 종이를 만들려면 먼저 줄기를 1∼2m 길이로 잘라 밀폐된 솥에 넣고 증기로 두 시간 정도 찐 다음 꺼내어 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그대로 말린 것을 흑피(黑皮)라 하고, 흑피를 물에 불려서 표피를 긁어 벗긴 것을 백피(白皮)라 한다. 흑피는 하급지의 원료로 쓰이고 백피는 창호지·서류용지·지폐 등의 원료로 쓰인다.
한지를 재료로 하여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데 양각전지, 지화, 후지, 지장, 지승, 전지(색지), 지호 등으로 구분한다. 한지로 만든 가구는 목가구나 석가구보다 가벼운 장점은 물론, 고유의 한지로 만들기 때문에 질기고 물에 불려도 내구력이 있어 쉽게 부서지지 않으며, 통기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고운 빛깔로 여러 가지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지공예는 제작기법이 쉬워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재료 또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취미생활 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21세기 문화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고유의 한지공예는 실용성, 장식성을 요구하는 현대생활용품에 아주 적합한 소재이며, 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가하면서 실용성과 예술성의 가치 창조가 가능하다.
이제 한지공예는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여러 형태의 교육시설을 통하여 발전하고 있다. 사)의석공예 문화협회(유희자 회장)에서는 쓰임과 형태를 갖춘 실용적인 한지공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학습을 통하여 지도자의 길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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