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친구』(1977년 최백호 작사/작곡)는 경북 포항시와
영일군을 대표하는 향토 노래로, 과거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포항 야구 경기장에서 응원가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최백호」는 이 노래로 1980년 TBC 방송가요 대상에서
'남자 가수상' 을 수상하였습니다. '낭만 가객(歌客)'이라는 불리는
그는 시대(時代)와 세대(世代)를 아우르는 가수(歌手)이며,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독보적인
음색과 창법의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 '보고 싶은 얼굴', '그쟈',
'뛰어', '입영 전야'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1970~80년대
한국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영일만 친구』에 등장하는 친구는 실제 「최백호」의 친구인
'홍수진' 으로 두 사람이 같이 가사를 만들고, 서울로 올라온
「최백호」가 곡을 붙여 발표 했다고 합니다. '홍수진'은 시인(詩人)
으로 당시 '영일만' 부근에서 음악 카페를 운영했으나, 1997년
안타깝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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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어릴 적 내 친구
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
누가 뭐래도 나의 친구는
바다가 고향이란다
갈매기 나래 위에
시(詩)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 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
갈매기 나래 위에
시(詩)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 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