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도 역시 고향으로 달려갔다.
전 주에 교체한 지하수 펌프에 압력탱크를 하나 더 설치하고 펌프다이도 앵글로 제작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다시 시운전하고 언제 임대가 나갈 지 모르니 펌프드레인을 열어 물을 뺏다.
동파에 대비해서~~~~~~
철물점에서 레미탈 사다가 공장 바닥과 벽체사이에 틈이 벌어진 곳을 메꾸는 미장작업을 했다.
건물밖에도 바닥과 벽체사이에 보강을 하고~~~~~~~
꾸지뽕나무에 열매 하나가 달랑 달려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이 달리지 않을까?
설치한 지 얼마 안 되는 호이스트를 붙박이로 설치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봤다.
기차레일 처럼 생긴 래일과 4열로 설치된 연두색과 주황색의 선????? 무슨 역할을 하는 지 모르겠다.
수평이동 시 모터의 전원선이 들어있는 건 지???
문외한이니 공부를 좀 해야겠다.
선영창고에 예초기 사용 시 얼굴을 가리는 안전모를 두러 들렀다.
고모님산소 들머리 두충나무 고사목 둥치에 느타리버섯이 실하게 올라왔다.
날이 가무니 줄기에는 버섯이 없고 땅에서 수분이 공급되는 밑에만 올라왔다.
매주 산소에 들르는 뱜바우가 기특해서 조상님들이 내려주는 선물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 조상님!!!!!!!'
시골집 남새밭에 있는 단감나무의 나머지 감을 거뒀다.
깨물어 먹어보니 전 주에 딴 것은 떫은 맛이 나는 데~~~~~일 주일간 숙성이 됐는 지 떫은 맛이 사라지고 달달한 맛이 더 난다.
단감을 차에 막 실으려는 데 동네형수가 집에서 나온다.
"단감 좀 주까유????"
"쪼금만 줘바유~~~~"
한우농장하는 아주머니도 다가오시고~~~~
"단감 얻어가셔유~~~~"
"그려유? 몇 개만 줘유~~~"
"홍시두 가져가시구~~~~~~"
일요일에는 형네 농장에 감수확에 참여했다.
천평이 넘는 땅에 감나무를 심어서 자랄 만큼 자랐다.
계절은 곧바로 겨울로 치 달릴 기세고~~~
감은 많이 열렸는 데 일손이래야 형 혼자니 힘에 부치다.
일찌감치 누나네로 가서 농업용전주의 누전차단기와 콘센트를 설치하고 매형과 같이 농장으로 달려갔다.
우선 막걸리 한 잔 걸치고 감수확에 나섰다.
카톡으로 번개를 쳤지만 사촌들이 모두 바쁜 지 못오고 우리 남매들만 참석했다.
주종이 대봉이라 엄청 실하다.
인천에 사는 막내도 도착하고~~~~
감전지로 감을 따서 바닥에 죽 ~~~~~깔아놓고~~~~~
감따기가 생각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다.
높은 곳을 올려다 보면서 전지 안으로 감을 집어넣고 손잡이를 돌려서 감이 달린 가지를 부러뜨려 밑으로 내린다.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다.
그래도 형제들이 일손을 모으니 일이 훨씬 순조롭게 이어진다.
오가피열매도 실하게 달렸다.
감나무 밑에 흩어진 감을 모아 입구 쪽으로 옮기고 흠난 것 가려가면서 농협에서 구매한 20키로들이 감박스에 담았다.
늦게 오기로 한 형제들 것은 농장에 포장해 남겨두고~~~~~~~
난 감젖이 특이하게 생긴 감 두 개만 챙겼다.
내 먹을 건 공장뚝과 남새밭에서 거뒀으니 그 거면 족하다.
매형은 처제준다고 야단이다.
"처제 부쳐줄라면 많이 가져가야 햐~~~~~~~~~"
"뭔 처제를 그렇게 챙겨 ?????처남들은 안챙기고~~~~~~~~~~~~~~"
처제가 누구인가 바로 우리 형제의 누이가 아닌가?
이렇게 농담도 해가면서~~~~~
형이 시켜주는 짜장면을 배가 터지게 먹었다.
보통으로 시켰는 데 양이 엄청나다.
먼 길 온 인천 동생은 큰 맘먹고 왔으니 더 있고 싶어하고~~~~~
난 일끝났으면 가자고 하고~~~~~~~~~
막 차를 몰고 나가려는 데 조카딸이 가족동반해서 올라왔다.
손주 셋을 한 꺼번에 보는 것이 첨인 거 같다.
형과 조카를 남겨두고 나오는 데 사촌모임의 막내내외가 강아지 한 마리를 끌고 올라온다.
다시 차를 돌려 농장으로가서 얼굴보고~~~~~~
누나네로 가서 감과 매형을 내려주고 동생 터미널에 태워다 주고 집으로 왔다.
이렇게 곶감만들 감만 조금 남기고 형네 감수확이 끝났다.
내년에는 좀 더 짜임새있게 번개를 쳐서 형제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이런 핑게거리라도 있어야 형제들 만나 정을 돋우고 막걸리라도 한 잔 할 수 있지 않은가?????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해 본다.
첫댓글 수고가 많으셨씀니다 즐거운 모임 행복한 시간 보내심 축하드립니다.^^
정겨운 으원 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이루시길 빕니다.
느타리숙회도 막걸리와 잘어울리죠 감도 저장많이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느타리 숙회 한 번도 안 먹어 봤습니다. 데쳐서 먹으면 되는 지요??? 힘찬응원 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뱜바우 네네~~살짝데치시어 기름장에 찍어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데친물은 국이나라면끓여드실때 쓰시고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힘찬 응원 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이루시길 빕니다.
참많은일들 하셨네요. 만능이신 형님이나 가능한 일이지만?
졸거운 모임 줄거운 시간 보내심 축하드림니다.
정겨운 응원 넘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이어가시길 빕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아침에 커피한잔 대접해 드려야 하는데.~~다음에는 꼭 대접해드리겠습니다
너무 일찍 방문해서 실례를 범한 거 같습니다. 행사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