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 백제의 혼이 남아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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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2.03. 20:12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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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백제의 혼이 남아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
공주와 부여는 삼국 시대 백제의 옛 도읍지로, 백제의 역사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들이에요. 옛날에 백제는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한강 남쪽에 있던 한성을 버리고 공주로 왔어요. 이후 다시 부여로 도읍을 옮겼지요.
공주는 충청남도의 한가운데에 있어요. 공주 남쪽에 청양이 있고, 그 아래에 부여가 자리해요. 전라북도 장수에서 시작된 금강이 흘러 여러 작은 하천과 합치면서 공주와 부여를 지나는데, 금강은 부여 지역에서 백마강으로 불린답니다.
공주와 부여는 연평균 기온이 약 12℃로 비교적 춥지 않아요. 특히 부여는 겨울이 따뜻하여 딸기나 토마토 등의 원예 농업이 발달했어요. 인구는 부여가 8만여 명, 공주는 약 13만 명으로 공주가 더 많답니다.
공주
공주는 475년부터 부여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64년 동안 백제의 도읍지였어요. 또한 1932년에 대전으로 도청이 옮겨 가기 전까지는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행정 중심지였지요.
공주에 있는 백제 유적지로는 무령왕릉이 유명해요. 무령왕릉은 1970년대 초에 발굴되어 그 모습이 드러났는데, 백제의 다른 왕릉보다 화려하고 국보급 유물이 많이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공주 송산리에는 무령왕릉을 비롯해 백제 시대 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고분군이 있어요. 또 다른 유명한 유적지는 공산성이에요. 공산성은 백제 시대에 흙과 돌로 쌓은 산성이에요.
오늘날 공주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계룡산 국립공원이에요. 공주와 대전과 논산에 걸쳐 있는 계룡산은 웅장하지는 않지만, 산의 모습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수도권과 대전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요.
공주는 최근 일부 지역이 행정 중심 복합 도시로 선정되어 앞으로 우리나라 제2의 행정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에요.
부여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부여는 금강가에 자리하여 자연 그대로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백제 유물과 유적이 많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예요. 부여에 있는 백제 유적지로는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백제의 도성1)이에요. 성이 있는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이라고 하지요. 이 성은 백제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 고려와 조선 시대까지 여러 차례 고쳐 쌓아서 우리나라의 성 쌓는 기술을 잘 보여 주는 유적이에요.
정림사지는 백제 시대 정림사라는 절의 옛터로 지금은 절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아요. 오늘날 정림사지에는 국보로 지정된 정림사지 5층 석탑이 있어요. 부여읍 능산리에는 백제 시대의 무덤이 많이 모여 있는 능산리 고분군이라는 유적지가 있어요.
논술이의 쪽지시험 다음 설명이 공주에 해당하면 공, 부여에 해당하면 부라고 ( )안에 쓰세요. 1.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어요. ( ) 2.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곳이에요. ( ) 3. 일부 지역이 행정 중심 복합 도시로 선정되었어요. ( ) 정답 : ↓ 아랫부분을 마우스로 긁어보세요. [네이버 지식백과] 백제의 혼이 남아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 (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2007. 6. 13., 이광희, 김영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