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하시고 싶으시면 하시고요~ㅎ
바우길 12구간 주문진 가는 길
출발 장소 : 사천해변공원
출발 시간 :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식당에서 사먹습니다.
준 비 물 : 걷기 안전하고 사이즈 넉넉한 신발
필요하시면 스틱도 준비하시고요,
체온 조절 하실 수 있게 옷을 겹겹이 입으시기 바랍니다.
아이젠, 스패츠, 모자, 장갑 등과
음료수와 간식 등입니다.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캐롤 들으시면서 캐롤 속 크리스마스 기분 느껴 보시고요.~ㅎ
주문진 가는 길은 사천해변공원에서 바다를 따라 가는 길입니다.
사천해변의 커피 거리를 지나,
연곡 해변 솔숲도 지나고,
연곡 해안 솔숲길의 건너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소금강에서 내려오는 물 맑은 연곡천 다리를 건너 주문진으로 향합니다.
주문진은 아주 오래된 항구입니다.
고구려 시대에는 주문진을 지산현 혹은 양곡이라고 불렀대요.
신라 35대 경덕왕 때인 757년에는 지산이라고 하였고
고려 8대 현종 때인 1018년엔 연곡면에 소속된 마을이었답니다.
조선 영조 때인 1757년에는 사기리, 교항리, 향호가 있는 향호리, 주문리가 신리면에 속해 있었다고 하고요.
그러다 1937년에 신리면이 주문진면이 되었고
1940년에 비로소 주문진읍이 되었대요.
1955년부터는 명주군 주문진읍이었다가,
1995년에 강릉시 주문진읍으로 현재까지 왔습니다.
주문진 냉면집 상호에 신리면옥이 있는데 이제 그 의미를 압니다.ㅎ
주문진 아들바위에는 예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아들바위는 주문진 등대를 내려오셔서 지나시게 될 곳이지요.
가운데 가장 밝고 큰 바위가 아들바위예요.
아들 바위 바로 옆 풍경이고요.
신라시대 주문진 소돌마을에 궂은 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일을 하는 부부가 살았답니다.
그런데 3대 독자인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 전사하고 말았대요.
부부는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매일 바다에 나가 용왕님께 아들이 무사하기를 빌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용왕님이 꿈에 나타나 죽도에 있는 바위가 뚫릴 때까지 기도를 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말했다네요.
어부의 아내는 용왕님의 말을 믿고 죽도 바위 아래에서 절을 하며 간절히 아들이 살아오기를 기도했다고 해요.
어부의 아내의 간절한 기도가 바다 밑 용왕님에까지 닿았는지 마침내 바위에 구멍이 뚫리고 그 사이로 아들의 모습이 보였답니다.
어부의 아내가 어머니를 부르며 나타난 아들을 맞으러 일어서는 순간 꿈에서 깨어나게 되었대요.
그 꿈을 꾸고 어부의 아내는 임신을 했는데 전장에서 죽은 아들과 똑같이 생긴 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위에 구멍이 있어서 용왕님이 바위에 구멍이 나도록 기도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전설에 있는 것도 같아요.ㅎ
그 후로 신혼부부나 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이 바위에서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해서 아들바위라고 한다고 해요.
바위를 어루만지면서 소원을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소원바위라고도 한답니다.
예부터 주문진 사람들은 거센 바다와 싸우며 살아야 했겠지요.
그리고 아낙네들은 남편이 바다에서 죽는 경우도 무척 많았을 거고요.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척 강해야 했을 겁니다.
아들 바위의 전설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주문진의 아낙네들은 자식을 위해 강하게 강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했어도 주문진 어머니의 강함은 바우님들이 지나시게 될 주문진 어시장에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주문진 어시장은 세계적으로도 활기찬 어시장 중에 하나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걷는 주문진 가는 길엔 군청색 겨울 바다, 그리고 삶의 냄새인 바다 비린내와 커피향이 함께 있을 겁니다.
비가 오는 오늘은 주문진 등대가 바다를 향해 애절히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뿌우뿌우~ 하고요.
이번 주 주문진 가는 길로 오세요~
오셔서 주문진의 강인하고 싱싱한 삶의 활력을 가슴에 채우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동거리 : 12.5km 4-5시간 소요
이동코스 : 사천해변공원→ 영진항→ 주문진항→ 주문진등대→ 소돌항(이들바위공원)→ 주문진해수욕장 주차장
교 통
자가용
서울방향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북강릉톨게이트 - 우회전 7번국도 1.1km진행
- 우측출구 사천항방향(지하도통과) - 사천천변길(약 3Km진행) - 사천항
속초․삼척방향
동해고속도로 북강릉톨게이트 - (이후 서울방향과 동일)
대중교통
주문진해변 ↔ 강릉시내(300번, 301번, 302번, 315번 시내버스 수시운행)
주문진해변 ↔ 주문진시외버스터미널(304번, 322번, 323번, 325번 시내버스 수시운행)
공단 -> 사천진리 (공단출발 시간입니다.)
312번 : 09:10(강릉병원경유) 11:10 13;10 15:10(강릉병원경유) 17:10 19:10
313번 : 06:00 07:05 08;10 10:10 12:10 14:10 16;10 18:10 20;10
사천진리->공단 (사천진리 출발 시간입니다.)
312번 : 10:00 12:00 14:00 16:00 18:00 20:00
313번 : 07:00 08:00 09:00 11;00(강릉병원경유) 13:00 15:00(강릉병원경유,수리골경유안함) 17:00(경포방면) 19:00 21:00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강릉지역 택시, 콜밴
강릉운수 080-080-1178, 개인택시 080-652-5858,
그린택시 080-080-1141, 동아택시 080-222-7755
명주운수(주문진) 080-661-7779, 승진운수(옥계) 033-534-0678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사천해변, 영진항, 주문진항 등 이동중 각 공용화장실
식 수 : 출발지 및 이동간 매점이용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주문진은 반농,반어촌!...지솔님께서는 너무나 잘 표현해 주셔 감사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머니들의 강인한 삶을~~~~
아주 어린시절에는 그분들의 욕설 섞긴 강인함을 이해 못했는데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는 그분들 삷에
대변이라도 하듯 자랑스럽고 의지 한국인으로 손가락을 꼽죠.
울 바우님들 주문진 가는길에서는 싱싱한 활력을 확!~~~땡겨 오시길...ㅎㅎ
그렇죠~ 저도 전에는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이제는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겐 항상 보는 익숙한 분들이었는데, 이제야 그 분들의 진가를 알게 되었어요.~
꽃삽님, 감사해요~
좋은 시간들 보내세요~^^*
처음으로 참석하려합니다^^^^
아침일찍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니 낯설긴 해도 시도해보려구요..
강릉에 도착해서 출발지까지 픽업도 가능하다면 엄청 행복할거 같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교통편도 상세히 부탁드립니다
좋은날 되세요
서울에서 가시는 분이군요. 저도 서울서 참석합니다. 강변인가요? 고터?
터미널에서 봬요~^^*
@바우와우 바우와우님~ 반가워요~
처음이라 어디서 타야할지 고민하고있어요..예약을 꼭 해야할지..
어디서 몇시차로 출발하는지요?
동서울서(강변). 고속으로 첫차(6시20분)차 타거든요. 바비언니 댁이 터미널 건너편이라 픽업 해주신대요~^^* 연락처 남겨주세요. 쪽지로. 집에가서 확인후문자드릴게요~^^
지솔님.. 수고 많으십니다.
자세한 설명에 벌써 마음은 주문진으로 가고 있습니다. 앗 거의 다 갔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한 행복 만드세요..
단하에서님, 감사합니다.^^*
주문진 가는 길에서 뵐게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지솔님~~ 우리 줌진가는길에 점심메뉴는 뭘로 정할까요?? ^^
패랭이꽃님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가면 항상 맛있더라구요~^^*
낼 뵈요~
갑작스런 일때문에 이번주 불참하게 되었네요ㅠ 또 2주 쉬게 생겼어요ㅠㅠ 아쉬워라. 바비언니와 Genie님에게는 연락 드렸습니다. 즐거운 길 되시기 바라요~♥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어서 넘 고마웠어요
해피
바우와우님, 일이 생기셨나봐요.~
일 잘 보시고 2주 후에 반갑게 뵈요^^*
연말연시 즐거운 날들 되시고요~
네.ㅠㅠ 지솔님. Genie님. 다음 길에서 뵈어요~^^*
바우길을 처음으로 참여해보려했으나...의도치 않게 못가게 되었습니다..거운 스마스 되어요^^
다음기회에 꼭 함께 걸어보겠습니다
신경써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문진가는길 걷기도 행복하게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Genie님 ^^*
담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