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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31-36절. 천부장이 바울을 구해냄
31절.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ile they were seeking to kill him, a report came up to the commander of the Roman cohort that all Jerusalem was in confusion.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Ζητούντων τε αὐτὸν ἀποκτεῖναι,
seeking of them then him to kill
‘죽이려고’(ἀποκτεῖν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kill) 단호하게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할 때에’(Ζητούντων)는 현재분사입니다(seeking of them).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ἀνέβη φάσις τῷ χιλιάρχῳ τῆς σπείρης
there came up report to the commander of the cohort
직역하면 ‘보고가 군대의 천부장에게 갔다’는 뜻입니다.
‘갔다’(ἀνέβη)는 부정과거로서(there came up) 보고가 올라간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 군대의 천부장은 약 600명의 군인들을 거느린 지휘관이었습니다.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ὅτι ὅλη συνχύννεται Ἱερουσαλήμ·
that all is in uproar Jerusalem
‘요란하다는’(συνχύννεται)은 현재 수동태입니다(is in uproar).
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유대교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가장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교인들이 정당한 재판 절차도 없이 잘못된 추측만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민중을 선동하여 정당한 재판 없이 죽이려고 하는 선동 정치는 잘못된 것입니다.
과거에 공산당들이 정당한 재판 없이 인민 재판한다고 사람을 많이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 이상의 증인을 두어서 정당한 재판 절차를 거친 후에 처형하도록 했습니다.
신명기 19:15. 사람이 아무 악이든지 무릇 범한 죄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2.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오순절 같은 대명절에는 예루살렘 성안에 2백만 명( 혹은 3백만 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로마 군대는 곳곳에 군인들을 경계병으로 파수를 보게 했습니다.
혹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로마제국에 반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유대교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악을 쓰고 때리면서 소란을 피우니까, 온 예루살렘 성안이 요란하다는 소식이 로마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렸습니다.
이 소식은 곳곳에서 파수를 보던 군병들이 천부장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로마 군대는 자기들이 지배하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최대의 자치권을 주되, 단지 치안을 어지럽게 하는 소요죄만은 엄격히 처벌했습니다.
즉 종교의 자유도 주고, 경제생활의 자유도 주고, 교육과 문화의 자유도 주고 모든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키거나 반역죄나 사회를 소란케 하는 소요죄는 반드시 엄하게 처벌했습니다.
그래서 유대교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소란을 피운다는 소식을 천부장이 듣고, 당장 군대를 이끌고 가서 간섭을 한 것입니다.
이 때 천부장의 이름은 <글라우디오 루시아>였습니다. (행 23:26)
이 로마 군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북서쪽 안토니아 요새에 주둔하면서 예루살렘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32절.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t once he took along some soldiers and centurions and ran down to them; and when they saw the commander and the soldiers, they stopped beating Paul.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ὃς ἐξαυτῆς παραλαβὼν στρατιώτας καὶ ἑκατοντάρχας
who at once having taken with soldiers and centurions
‘거느리고’(παραλαβ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taken with) 급히 거느리고 간 사실을 가리킵니다.
달려 내려가니
κατέδραμεν ἐπ’ αὐτούς·
ran down upon them
직역하면 ‘그들(군중들)에게로 달려 내려갔다’란 뜻입니다.
‘달려 내려가니’(κατέδραμεν)는 부정과거로서(ran down) 막 뛰어서 달려 내려가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οἱ δὲ ἰδόντες τὸν χιλίαρχον καὶ τοὺς στρατιώτας
they and having seen the commander and the soldiers
‘보고’(ἰδό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seen) 딱 바라본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ἐπαύσαντο τύπτοντες τὸν Παῦλον.
they stopped beating the Paul
‘치기를’(τύπτοντες)은 현재분사로서(beating) 계속 치고 있는 것을 가리키고, 계속 치다가 뚝 그친 것을 뜻합니다.
‘그치는지라’(ἐπαύσαντο)는 부정과거로서(they stopped) 유대인들이 바울을 계속 치고 있다가,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뚝 그친 것을 가리킵니다.
1.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예루살렘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던 천부장은 소요사태에 대한 보고를 듣고서, 백부장들과 군사들을 거느리고 달려갔습니다.
당시 로마는 세계를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틴 지역에는 가이사랴에 총독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총독은 6천 명의 군인들을 지휘하는 군사 지휘관이었습니다.
즉 총독 밑에는 열 명의 천부장들이 있어서 천부장들이 각각 천명 (혹은 6백 명)의 군사들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예루살렘에는 천부장이 천명(혹은 6백 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천부장 밑에는 3개 중대가 있고 이 중대는 각각 2개 소대로서 백부장들이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 소대장이지 로마 군대조직으로서 백부장은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선 백부장이 곧 바로 총독처럼 장군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백부장은 천부장이나 총독들이 존경하고 인정하는 로마군의 일선 장교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백부장은 급료가 높았고, 퇴직할 때 상여금도 많았습니다.
2.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의 말을 듣고, 성전에 가서 결례 제사를 드리다가, 유대교인들에게 오해를 사서 폭동을 만나 죽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바울에게 결례를 행하라고 지시했던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이나 성도들은 한 명도 바울을 구하려고 달려간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즉 한참 동안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자고 소란을 피우고, 바울을 데리고 성전 밖으로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는데도,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나 장로들은 코빼기도 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천부장과 군사들이 성난 군중들에게서 바울을 건져냅니다.
그렇지만 바울이 예루살렘 교인들을 위해서 거금의 구제 헌금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예루살렘 교인들이 이 때 바울을 구하려고 했어야 합니다.
즉 바울과 함께 결례를 행하던 네 사람(행 21:23)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유대교인들에게 바울이 성전을 모독하려고 성전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결례 제사를 드리고 있었고, 심지어 우리를 위해서 결례 비용도 대주었다고 증언을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고보 장로는 당시에 불신 유대인들에게도 <의인 야고보>라고 존경을 받고 있었으므로, 폭동을 일으키고 있는 군중들에게 나가서 <내가 바울을 성전에 가서 결례를 행하라고 했고, 바울이 성전을 모독하러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증언을 하고 군중들의 데모를 말렸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고보 장로는 바울이 우리 민족을 사랑하여 거액의 구제 헌금까지 가져다주었다고 증언을 했어야 합니다.
특히 야고보 장로는 당시에 불신 유대인들에게도 매우 존경을 받고 있어서, 야고보 장로가 말하면 성난 군중들도 잠잠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나 야고보 장로도 바울의 증인이 되지 않았고 바울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도움을 받은 예루살렘 교인들은 하나도 바울을 구하려고 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이 천부장과 군사들을 보내서 바울을 폭도들에게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고, 사람은 의지하기보다는 사랑을 베풀 대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아무리 이방인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 간의 화목을 위해서 구제 헌금도 하고, 노력해보았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 바울이나 이방인 교회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유대교 화한 예루살렘 교회는 역사적으로 몰락해버리고, 바울이 설립한 이방인 교회들만 역사적으로 부흥 발전해갔습니다.
33절.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n the commander came up and took hold of him, and ordered him to be bound with two chains; and he began asking who he was and what he had done.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τότε ἐγγίσας ὁ χιλίαρχος
then having drawn near the commander
‘가까이 가서’(ἐγγί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drawn near) 가까이 간 과거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바울을 잡아
ἐπελάβετο αὐτοῦ
he laid hold of him
직역하면 ‘그가 그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잡아’(ἐπελάβετο)는 부정과거로서(he laid hold) 확 붙잡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καὶ ἐκέλευσεν δεθῆναι ἁλύσεσι δυσί,
and he commanded (him) to be bound with chains two
‘결박하라’(δεθῆν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bound) ‘결박되도록’이란 뜻이고, 단단히 결박되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명하고’(ἐκέλε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commanded) 분명하게 명령한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καὶ ἐπυνθάνετο τίς εἴη, καὶ τί ἐστιν πεποιηκώς.
and began inquiring who he might be, and what it is he has been doing
‘물으니’(ἐπυνθάνετο)는 미완료과거로서(began inquiring) 묻기 시작해서 계속 심문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누구며’(εἴη)는 현재 기원격(optative) 동사이고(he might be), ‘무슨 일을 행하였느냐’(τί ἐστιν πεποιηκώς)에서 앞의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이고(it is) 뒤의 동사는 완료분사로서(has been doing) 전에 무슨 일을 행하였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1.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수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때리고 차고 죽이려고 할 때, 천부장이 바울에게 가서 바울을 잡아다가 두 쇠사슬로 결박했습니다.
두 쇠사슬로 결박한 것은 중죄인일 때 죄수를 결박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즉 오늘날 경찰이 죄수를 결박할 때는 수갑을 채우고 포승줄로 묶고 곁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양팔을 끼고 가지만, 로마 당시에는 쇠사슬로 몸과 팔을 묶고, 쇠사슬 양쪽 끝을 두 군인 팔에 묶어서 도망을 못 가게 했습니다.
이처럼 몸을 사슬로 묶는 것은 사람 취급이 아니라 짐승 취급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설 정신병동에서는 환자를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사슬로 묶어놓는 경우를 봅니다.
2. 그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천부장은 검사가 죄수를 심문하는 것과 같이 군중들에게 매를 맞고 있는 바울에게 누구며 무슨 죄를 범했느냐고 심문했습니다.
이처럼 군중들에게 매를 맞고 죽을 것 같은 사람이면, 큰 죄를 범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심문을 한 것입니다.
이 때 천부장은 아마 바울에게 사도로서 존경하는 말은 커녕 아주 좋지 않은 용어로 멸시하면서 심문을 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영생을 전하는 전도자이면서도 오해를 통해서 매를 맞고 멸시 천대를 받고 죽음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영생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온갖 고난과 수치를 당하신 것과 같습니다.
34절.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among the crowd some were shouting one thing and some another, and when he could not find out the facts because of the uproar, he ordered him to be brought into the barracks.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치거늘
ἄλλοι δὲ ἄλλο τι ἐπεφώνουν ἐν τῷ ὄχλῳ·
others but another one thing were crying out in the crowd
직역하면 ‘그러나 무리들 가운데 어떤 이는 이 말로, 다른 이는 저 말로 계속 소리 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소리치거늘’(ἐπεφώνουν)은 미완료과거로서(were crying out) 계속 소리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μὴ δυναμένου δὲ αὐτοῦ γνῶναι τὸ ἀσφαλὲς διὰ τὸν θόρυβον,
not being able now he to know the fact on account of the uproar
‘천부장’이 원문에는 ‘그가’(αὐτοῦ)로 되어 있는데, 해석적인 올바른 번역입니다.
‘알 수 없어’(μὴ δυναμένου γνῶναι)는 직역하면 ‘아는 것이 가능하지 않아서’란 뜻이고, 앞의 동사(δυναμένου)는 현재분사이고(being able), 뒤의 동사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know) 확실히 아는 것을 가리키므로, ‘확실히 알 수 없어서’란 뜻입니다.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ἐκέλευσεν ἄγεσθαι αὐτὸν εἰς τὴν παρεμβολήν.
he ordered to be brought him into the barracks
‘데려가라고’(ἄγε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이고(to be brought), ‘명하니라’(ἐκέλε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ordered) 엄히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1.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치거늘
정당한 고소나 고발 조치를 통해서 재판이 이루어진 사건이 아니라, 무리들이 증거도 없이 흥분된 상태로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기 때문에, 군중들은 바울의 죄를 한 마디로 고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어떤 사람은 바울이 이방인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을 모독했다고 고발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바울이 율법을 모독했다고 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바울이 유대 백성들을 비방했다고 고발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확실하게 사람을 죽였다든지 무엇을 도둑질했다든지, 정말 이방인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을 모독했다면, 군중들이 일사분란하게 한 마디로 고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흥분만 했지, 실제로 바울이 무슨 죄를 범했다고 한 마디로 확실한 고발을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중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난동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어리석은 군중들을 선동하여, 기독교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반기독교 운동가들은 메스컴을 이용해서 교회 지도자들과 기독교를 도매금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광고등학교는 기독교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교회에서 자선사업으로 커피숍이나 음식점 하는 것을 영업이라고 중과세 세금을 매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절에서 템플스테이 하는 것은 국가의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2.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로마 천부장은 로마법에 의해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사실에 근거해서 공정하게 재판을 하려고 했으나, 흥분한 군중들이 이말 저말을 하기 때문에, 진상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로마 재판은 오늘날까지도 알아줄 만큼 공정한 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흥분한 군중들이 이말 저말을 하기 때문에, 천부장은 흥분한 군중을 가라앉히고 사실 규명을 하기 위해서 일단 바울을 영내로 데리고 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영내란 ‘안토니오 요새’로서 예루살렘 성전의 북서쪽 모서리에 건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총독이나 천부장이 이 영내에 거주하면서 로마 군인들을 데리고 예루살렘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예수님도 빌라도 총독에게 재판받을 때, 이 영내에 가서 재판을 받으셨습니다(막 15:15-16).
35절.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he got to the stairs, he was carried by the soldiers because of the violence of the mob;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ὅτε δὲ ἐγένετο ἐπὶ τοὺς ἀναβαθμούς,
when now he came to the stairs
직역하면 ‘그가 층계에 이르렀을 때’란 뜻입니다.
‘이를 때’에서 동사(ἐγένετο)는 부정과거로서(he came) 층계에 이른 확실한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συνέβη βαστάζεσθαι αὐτὸν ὑπὸ τῶν στρατιωτῶν
it happened to be carried he by the soldiers
직역하면 ‘그가 군사들에게 들려가는 일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앞의 동사(συνέβη)는 부정과거로서(it happened) ‘일어났다, 발생했다’는 뜻이고, 뒤의 동사(βαστάζε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carried) 둘을 합하면 ‘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διὰ τὴν βίαν τοῦ ὄχλου·
because of the violence of the crowd
1. 여기 층대란 예루살렘 성전 바깥뜰에서 로마군의 영내로 들어가는 층계를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때리며 죽이려고 할 때, 천부장이 군사들에게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까, 성난 유대인들이 바울을 영내로 데리고 들어가기 전에 때려서 죽이려고 달려들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로마 군영으로 바울이 들어가버리면 더이상 군중들이 따라 들어갈 수 없으므로, 영내로 들어가기 전에 때려죽이겠다는 심사였습니다.
이렇게 유대교인들은 마귀에게 충동을 받아서 포악하고 무질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장 9절에 유대인을 ‘사탄의 회’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군중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자 로마 군인들이 바울을 들어서 떠메고 갔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마귀처럼 바울을 죽이려고 했고, 예루살렘 교인들은 바울을 구하지 않았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로마 군인들을 이용해서 바울을 보호해주셨습니다.
36절.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the multitude of the people kept following them, shouting, "Away with him!"
이는 백성의 무리가---따라 감이러라.
ἠκολούθει γὰρ τὸ πλῆθος τοῦ λαοῦ
were following for the multitude of the people
직역하면 ‘왜냐하면 백성의 무리가---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따라감이러라’(ἠκολούθει)는 미완료과거로서(were following) 계속 따라가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를 없이 하자고 외치며
κράζοντες, Αἶρε αὐτόν.
crying out, away with him
직역하면 ‘그를 없이 하라고 외치면서’란 뜻입니다.
‘외치면서’(κράζοντες)는 현재분사로서(crying out) 계속 외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를 없이 하라’에서 동사(Αἶρε)는 현재 명령형입니다(away with).
1. 이때 유대인 군중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서 따라가며 바울을 때리고 죽이자고 외쳤습니다.
보통은 경건하고 인정이 많은 것 같으나 일단 흥분하고 마귀의 영이 역사하면, 사람이 악마처럼 변해서 인정사정도 없고, 용서나 자비가 없이 악마처럼 변합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을 죽이면 자기가 의인이 되는 것처럼 흥분해서 인민재판식으로 죽이려고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인데, 일단 군중심리에 휩싸여 죄인 취급을 하면, 모두 다 죽이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당한 재판 절차 없이 한 사람의 고발이나 소문으로만 한 사람을 매도하여 죽이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폭행했을 때, 바울에게 구제 헌금을 받았던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나 성도들은 한 사람도 바울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로마 군대 지휘관을 통해서 바울을 구해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사람을 신뢰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불신 유대인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일제 강점기 말에는 주기철 목사를 면직시키고 가족을 사택에서 쫓아내고 굶기는 악한 일을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바울 사도를 생각하고, 우리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오직 절대 주권자이시고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날마다 성령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