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7.(수) 14:30, 용현5동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복지관에서 현대유비스병원과 성인천한방병원을 지나 용현5동을 향했습니다.
용현5동은 10여년 전에 건축된 건물의 아파트와 최근에 건축된 아파트 등 크고 작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주거지역입니다. 풍림하나로쇼핑센터 주변 일대는 의류, 잡화, 음식점, 카페 등 상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옹진군청사 맞은편 매소홀로 인도로 걷다보면, 용현중학교, 용현여자중학교, 인항고등학교, 용현남초등학교, 윤성아파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근처에서는 교복입은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학원과 학원차량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윤성아파트를 지나면 잘 꾸며진 공원에서 산책하는 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공원은 2016년에 조성된 마을공동체 정원, ‘두레 정원’입니다. 두레 정원은 마을 주민과 전문가, 행정가가 구성이 된 국민디자인단에서 계획, 추진한 결과물이다. 두레 정원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장기간 방치된 토지였으며, 도시 미관을 헤치는 등 이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애물단지 공간이었습니다. 두레 정원을 걷는 내내 그 전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자 분들이 항시 순찰을 하고, 두레 정원이 잘 가꾸어질 수 있도록 애써고 있으십니다. 산책하시는 어르신,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와 아이, 하교하는 학생들 두레정원을 거니는 주민들의 모습이 밝고 환합니다. 두레정원은 SK스카이뷰아파트가 있는 용정공원로 앞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인 SK스카이뷰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공립초등학교, 용학초등학교가 2016년에 개교했습니다. 용학초등학교 옆에는 공터가 넓게 있어 출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SK스카이뷰아파트에서 독배로로 따라 수인선이 지나가고 인하대역이 있습니다.
남구가 2018년 7월 1일부터 미추홀구로 바뀌는데, 용현5동의 도로표지판 곳곳에 이미 미추홀구로 변경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미추홀구’로 이름만 바뀌는데도,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저는 용현5동을 다니면서 두레 정원에 푹 빠졌습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땀과 노력이 더해졌을 것을 상상하니 그 어떤 공원보다 애정이 샘솟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더 그러시겠죠?! 주민이 주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