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7장 5절 – 11절
코로나 19의 시기를 거치면서 교회들은 회개의 문제를 떠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과 교회의 숫적 그리고 재정적 감소의 문제를 대하면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리어 세상으로부터 변화를 요구받는 그런 시대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의 상황이 그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을 버리고 떠남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들이 너무나 많이 그리고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처지를 보면서 다시금 하나님이 교회의 주도적인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셔야만 오늘 교회가 처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여기기에 회개의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조차도 하나님이 주도권을 잡으시고 역사하심으로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인식하게 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이 행하셔야만 회복이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보기에 우리에게 있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는 것들을 우리로 보게 하시고 알게 하실 때 우리는 그것들을 향한 분노와 미움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안에 있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는 것들을 향한 미움을 가제 될 때 우리는 그 죄와 악한 길에서 떠나게 됩니다. 바로 회개란 우리가 익숙하게 다니던 그 길에서 떠나 하나님이 보이시고 말씀하시는 길로 옮겨가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슴을 치며 회개한다고 말하지만 그 길을 보면 여전히 어그러진 길 그 악한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회개를 미워하십니다.
오늘 우리 성결교단은 118차 총회를 통회 교단의 표어를 회개와 상생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개가 악한 길에서 떠나 하나님의 길로 행하는 것인데 성결교인들이 자신들이 걸어가는 지금의 길이 악한 길 즉 얼마나 악한 길인지 인식하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함께 울며 가슴을 치며 기도하지만 기도가 끝나면 길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 그러면 회개 이루어지지 않고 회개의 열매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회개할 방향과 회개의 필요성 그리고 회개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상생은 회개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 질 때 우리는 상생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길에 여전히 서서 서로 연합하려고 하면 거기엔 우리의 육체의 열매가 가득하게 됩니다. 바로 시기와 질투와 그리고 살인입니다. 우리 성결교회에서 성령의 비추심을 따라 자기의 처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식하고 말씀을 따라 우리가 악한 길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선한 길 즉 하나님의 길로 옮길 때 회개의 역사가 시작되고 성취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