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치만 니 형제의 사역을 책으로 접촉한 것은 2000년도 5월이었습니다. 그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생명의 말씀사'에서 시리즈로 발행한 영에 속한 사람,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등 거의 탐독하였습니다. 그렇게 약 6년동안 그의 책에 몰두하던 2006년 '분명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워치만 니의 사역에 관심을 품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생각이 들어 찾고 알게된 것이 소위 말하는 지방교회였습니다. 그렇게 지방교회 형제 자매님들과의 접촉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알게 된 위트니스 리 형제의 사역과 지방교회의 교회생활과 여타 실행들이 제가 그동안 탐독한 워치만 니 형제의 사역과 뭔가 모를 간극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뭔가 모를 간극을 발견하고 싶어서 지방교회 형제 자매님들과 섞여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가 살고 있던 지역의 교회 책임 형제님을 소개받고 약 3개월 정도 지방교회생활을 하던 중 하루는 그 책임 형제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형제님 나는 그동안 지방교회를 다녀간 많은 형제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 떠나갔습니다. 나는 형제님이 그들 중에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형제님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실행 등 동일한 한 흐름에 섞이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책임형제 뿐 만이 아니라 주변 형제자매들 역시 책임형제와 동일한 생각을 소그룹 때 저에게 분명히 말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두 사역자의 사역에 대한 간극을 찾아보고자 했던 많은 질문들이 그 당시 형제자매님들을 불편하게 했던가 봅니다. 결국 3개월을 넘기지 못한채 섞이지 못하고 교통이 단절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약 십년이라고 하는 기간 동안에 두 번 더 시도했지만 결국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는 2000년도 워치만 니 형제의 사역을 접촉하고 난 뒤부터 위트니스 리의 사역과 소위 지방교회의 실행 등을 마치 하나님께서 내게 내주신 숙제처럼 여기고 한 번도 마음속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내려놓은 적이 없이 약 25년의 시간이 지나가기까지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5개월 전에 놀라운 일이 제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동안 그렇게도 마음이 열리지 않던 위트니스 리 형제의 사역에 대한 부담과 충돌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이러한 일에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의 간섭이 있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알 수 없지만, 이후 제가 곧바로 취한 행동은 위트니스 리 형제가 집필한 "라이프 스타디 전집"을 구매하여 워치만 니 형제의 전집 옆에 두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전에도 위트니스 리 형제의 역사와 계시 등 십여 종류의 그의 대표적인 책들을 구입해 읽고는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와 같은 부담과 생각을 가지고 워치만 니 형제의 사역을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해보았습니다만 오늘까지 그런 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태 지방교회생활을 하다가 나온 형제 등 그 외로 워치만 니 형제의 사역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았지만 결국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두 사역자의 사역에 대한 차이점을 성경 안에서 나름 냉철하게 이모저모 찾아보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부족하지만 그간 생각하고 느꼈던 것을 한 성령 안에서 교통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올린 글은 지난 간증과 이어지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갑자기 부담이 생겨 마음 밖으로 밀어내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