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곡 :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 1868)
대 본 : 안젤로 아넬리가 <위대한 소리만 2세의 아름다운 여자 노예 록세라나>라는
전설을 소재로 쓴 것으로 콘메디아 텔 알테의 계통에 속한다고 한다.(소리만 또는
시레이만 2세는 오스만 터어키의 황제(1687~91). 이 대본은 마폴리 악파의 루이지
모스카 (L.Mosca 1775~1824)가 이미 작곡하여 밀라노 스칼라좌에서 1808년 8월
16일에 초연 , 성공을 거둔 것을 재사용 한 것이다.)
초 연 : 1813년 5월 22일 ,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성 베네딕토 극장(Thetro San Bene
detto) 초연 지휘는 로시니 자신이 맡았다.
등장인물
이자벨라 : 아름답고 말괄랑이인 이탈리아 여인 (MS)
린드로 : 이자벨라의 연인 (T)
타데오 : 이자벨라를 짝사랑하는 노인 타 내시 , 해적 , 터어키 인 노예 (B)
무스타파 : 알제리의 태수 (B)
엘비라 : 무스타파의 부인 (S)
즈르마 : 엘비라의 시녀 (MS)
기등의 합창
배 경
19세기 전반에 있어서 로시니는 날카로운 기지와 극적 소질, 목소리의 성질을 음악적으로
터득한 재질 , 경쾌한 리듬, 유려한 선율 등의 무기를 구사해서 약 39곡(개작포함)의
오페라를 작곡했다.<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당시 유럽전역, 특히 비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10번째의 작품으로 2막 8장의 오페라 부파이다. 초연 때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3년 후의 대표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선구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의 경과-1813년 , 즉 21세대의 작품 <브루 스키노>, <탄크레디>에 이어서 27일간
(일설로는 17, 8일간)에 완성시켰다고 하며 , 로시니의 소위<밀라노 베네치아 시대>
개화기의 성공작이다.
줄거리
서곡은 (신포니아) 안단테 , C장조 , 3/4박자의 현 5부에 의한 피아니시모의 피지카토로
시작된다.32마디부터 목관군이 연주하는 알레그로의 제 1주제가 발랄하게 나타나 곡은
단숨에 밝아진다. 현으로 이어져서 82마디부터 오보가 경쾌한 제 2주제를 연주하고
이것은 플루트로 이어지고 또 관과 현이 호응하는 가운데 편성의 의식적 확대와 중력에
의한 소위 <로시니 크레센도>가 이루어지고 두개의 주제가 반복된 후 전체의 합주로
명확하게 끝난다.
제 1막
제1장 : 알제리의 태수 무스타파의 궁정내의 작은 방
막이 오르면 최근 남편인 태수로부터 냉대를 받아 <나는 불쌍한 여자>라고 탄식하고
있는 태수의 비 엘비라가 시녀와 내시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거기에 언짢은 얼굴로
들어온 태수는 <여자들의 거만함, 권세 부리기, 영화의 부질없음>을 노래한다.
이 아리아는 심각한 노래같이 들리지만 , 실은 호색한인 태수가 정숙한 태수 비를 내쫓고 ,
소문에 들은 활달한 이탈리아 여자를 얻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일동을 물리친 태수는
해적의 두목 하리에게 <태수 비는 린드로에게 불하할테니 매력 있는 이탈리아 여자를
찾아 오라>고 명령한다. 그 린드로는 이탈리아인으로써 지금은 알제리에 갇힌 몸이 되어
있다. 그가 나타나 <아름다운 애인을 애타게 기다리며, 멀리 떨어져 사는 괴로움이여>,
<그러나 언젠가는 기다리던 날이 올 것이다>라고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이어서 린드로에세 어떻게든 태수 비를 맡겨버리려는 태수와의 2중창 <나는 그 전부터
장가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이 시작된다.
그러나 애인 이자벨라가 있는 린드로는 <그러나 그 사람의 눈은 , 머리는 , 얼굴은,
성질은....>하고 일일이 결점을 들면서 회피한다. 태수도 이데 답하여 <별이다, 검다,
아름답고 말고>를 되풀이한다.
제2장 : 태풍 뒤의 해변-바다에는 암초가 걸린 배.
지금 상륙한 해적에게 붙잡혀 온 노예 중에서 이자벨라가 뛰어나게 아름답다.
린드로의 애인인 그녀는 <슬픈 운명이여, 가엾은 사랑이여>하고 그게 대한 그리움과
자기의 불행한 신세를 노래한다. 그러나 후반에서는 타고난 말괄량이 성질을 발휘해서
<아름다운 여자라면 모두가 갖고 싶고 , 모두가 그리워한다>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그러나 태수에게 곧 끌려갈 것이라는 말을 듣자 의기소침해 진다.
겁장이인 타데오를 이중창 <운명의 장난>이라고 욕을 퍼붓다가 곧 <의심도, 입 싸움도
그만두고 언제까지나 함께>라고 노래하면서 태수에게 끌려간다.
제3장 : 1장과 같다.
부인에게 냉정하게 굴고있던 태수는 해적 하리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여자를 데려 왔다>
는 말을 듣고 곧 기분이 좋아져 <웬지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노래한다.
제4장 : 궁정의 넓은 방
내시들이 <호랑이까지도 새끼 양 바꾸는 여자들에 영광이 있으라>라고 노래하고 있는데
마침내 하리가 이자벨라를 데리고 등장한다. 이자벨라는 의자에 앉아 있는 태수를 보고
<아아, 형편없는 저 얼굴>하고 무시하는 독백을 한다. 그러나 여기서 솜씨를 보여야
한다고 곧 태수에게 다가가 <운명의 장난>을 노래하고 , 또 <위로해주실 분은 당신뿐>
이라고 계속하기 때문에 태수 무스타는 완전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끌려나온
타데오가 화형에 처해지려는 것을 <제 숙부입니다>라고 말하자 두말없이 용서해준다.
거기에 뜻밖에도 <작별 인사차>나타난 것이 태수비와 린드로, 이 린드로야 말로
이자벨라가 찾아 헤맨 애인, 깜짝 놀라는 두 사람 , 그러나 머리 회전이 빠른 이자벨라는
당장 린드로를 <내 노예로>해달라고 부탁하고, 일동은 그 전말을 보고 <머리 속에서
종이 친다>느니 <까마귀가 운다>느니 제각기 한마디씩 고함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2막
제1장 : 1막 1장과 같은 태수의 방
태수비 , 시녀 해적 하리 , 내시들이 <어리석은 무스타파님은 사랑의 포로가 되어>
라고 완전히 이탈리아 여자의 포로가 되어버린 태수를 제각기 투덜거리고 있다.
거기에 당사자인 무스타파가 나타나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이탈리아 여자에게 일러라>
하고 말하자 태수비는 또 슬퍼한다. 일동이 나가자 엇갈려 들어온 이자벨라는
지금까지 린드로에게 배반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애인이 실은 갇힌 몸이었다는
진상을 알고 크게 안심한다. 한편 린드로는 <아아 기쁨이 가슴에>라고 사랑의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한편 겁쟁이인 타데오는 이자벨라의 덕택으로 시종장으로 출세
터키인들은 터키식 의상과 머리에 감는 터어반을 들고 <만세! 시종장 (카마이칸)님 >
하고 노래한다. <귀찮지만 , 화형을 받아야 하니>하고 타데오는 <머리에 두른 터어반도
이 의상도>하고 노래하며 나간다.
제2장 : 궁정의 장려한 넓은 방
회랑이 있는 발코니에 바다에 이어진 매혹적인 풍경이 바라보이고 , 터어키식 의상을
입은 이자벨라가 큰 거울 앞에 서 있다. 그리고 태수를 애태우듯이 <아름답게 치장합
시다, 당신을 위해서>를 노래한다. 그러나 노래 도중에 태수비에게 <이제 알게 됩니다>
라고 의미 있게 속삭이기도 한다. 이자벨라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빠져버린 태수는
<타데오를 당신 시종장으로 삼고>라고 비위를 맞추고 , 한편 타데오에게는 <재채기를
하거든 꺼져 버리라>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타데오는 태수에게 보여주는 이자벨라의
교태를 보고 <그렇다고 꼼짝 할까 보냐>하며 자세를 고쳐 앉고 태수비, 인드로와 함께
5중창을 부른다.
제3장 : 제1장과 같은 장면
해적 하리가 <태수는 저기압인데 저 여자에게 완전히 빠져 버렸다. 참으로 이탈리아
여자는 아름답고 꾀가 있다>고 노래한다. 그 뒤에 타데오가 <자기야말로 이자벨라의
숨은 애인>이라고 자랑하자 린드로는 크게 웃는다. 그리고 린드로는 태수를 향해서
<배불리 먹고 실컷 마시고 거기에다 부인에게도 어울리는 파파타치라는 모임에 가입
하십시오>라고 그럴듯하게 제안하자 , 속은 줄도 모르는 무스타파는 <파파타치, 그게
참말이냐>고 노래하고, 린드로 , 타데오도 참가하여 3중창이 된다.
제4장 : 2장과 똑같은 궁전의 넓은 방
타데오와 린드로가 도망을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자벨라가 이탈리아 노예를
데리고 나타나 <조국을 생각하여 의무를 다하는 데 용감히>라고 일동을 격려한다.
타데오는 <참으로 용감한 여자다>라고 감탄하고, 한편 거기에 나타난 태수에게
<사랑은 여자에게 박차를 거는 것>이라고 파파타치의 의식 준비를 진행한다. 린드로가
노예들을 의식용 합창대로 변장시키고 나타나 , 여기서부터 큰 소동이 벌어진다.
태수 무스타파는 타데오가 외우는 주문에 터어번을 벗고 가발과 옷을 벗고 , 이상야릇한
파파타치의 옷을 입는다. 그리고 파파타치의 규칙에 따라 <보고도 보지 못한 척,
듣고도 듣지 못한 척>하기로 맹세한다. 그리하여 이자벨라와 린드로가 사랑의 말을
나누어도 , 노예들이 출범 준비를 해도 뭐라고 말도 못하고 , 오로지 열심히 먹고
있기만 한다. 마침내 일동은 끝까지 망설이던 타데오를 맨 끝에 태우고 배를 떠나간다.
마침내 정신을 차린 무스타파는 이제는 하는 수 없이 태수비의 손을 잡고 <용서해
다오>하고 사라져 가는 배를 바라보고, 사람들이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하려고
마음먹으면 혼자서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라는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파파타치(Pappataci)란 , 원래는 '파리메'라는 벌레라는 뜻. 또는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지 참고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말 잘 듣는 남편>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cafe.daum.net/arthill |
첫댓글 mp3 음원, 은근히 이 음원이 안들리시는 님들 많은것 같은데,,,,,참 좋은 아리아인데 안타깝네요. 마릴라님도 안된다하시고....
저도 지금은 안들리네요....좋은 소개 해 주셨는데....내일 다시 들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초록이님^^ 아름다운 주말 되시길~
초록이 님 !! 음원은 없어도 님이 주신 좋은 자료로 공부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이상하다....결정적으로 ㅋㅋㅋ 나도 안들리넹~~~~~!
주인장께서 안들리면 정말 안되는데요 그럼 저만 들리는건가요 그럼? 그간 mp3 음원들 많이 올렸었는데 이 멋진걸......어쩔까나~ㅠㅠ
그게 아니라요...이 자료는 초록이님에게만 들릴거에요..그 쪽 회원 가입되어 있을겁니다...다른 분은 안들리죠..mp3 여서 그런게 아니구요..그럴땐 방법이 있죠..우리 자료실로 다운 받아서 음원을 바꾸세요~!
역시나~! 척 하면 착 이로군요 ㅎㅎㅎㅎ 넘 잘들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