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섬은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제일 좋은 데요. 그 이유가 한 여름에는 내리쬐는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서이고 겨울에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거든요. 그래서 봄이나 가을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라도와 가파도도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요. 함께 제주의 섬속의 섬 여행을 떠나봐요.
마라도
마라도를 방문하시는 경우 선사는 두 곳입니다. 송악산에 있는 마라도여객선과 운진항에 있는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이에요. 예약을 어디에서 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배 시간 40분 전에 발권을 마쳐야 하고요. 그 이후에는 표가 일괄 취소된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방문하셔요~
선사에서 마라도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도착하는 선착장은 살레덕 또는 자리덕일 텐데 요즘 자리덕 선착장으로 많이 도착하더라고요. 어디에 도착하든 상관없이 멋진 마라도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 안에서도 모두가 말씀하신 유재석님이 다녀오신 마라도 자장면! 무도 이후 14년 만에 마라도를 재방문해서 자장면을 먹은 곳이에요! 최남단으로도 유명하지만 자장면으로도 유명하니까 점심시간에 오시거나 배가 고프면 한번 들러보세요~
마라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과 한라산은 봐도봐도 또 보고 싶은 풍경이에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제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라산까지 보이는 탁 트인 시야를 보여줬죠.
점심 시간에 섬에 들어가면 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둘러볼 수 있는데 10시 30분 배로 들어가니 1시에 나와야 하더라고요. 마라도에 도착하면 11시라 2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시간은 금방 지나가니까 선착장에서 최남단비를 보고 등대쪽으로 걸어내려오는 코스로 돌아다녔어요. 사진을 찍고 천천히 돌다보니 30분 정도 남기고 둘러보았어요.
억새가 가득 핀 마라도 풍경이에요. 다들 귤색 주황 모자를 쓰고 가족과 함께 오는 분들이 많았는데 모자를 쓰니까 억새와 더 어울렸어요~
마라도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억새 명소는 자리덕 선착장을 올라오면 넓은 초원에 많고요. 해안가를 따라 가다보시면 바다를 끼고 억새가 많습니다. 그리고 마라도 교회 가는 길로도 많아요! 1박을 하거나 시간의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마을 안쪽 길로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 지은 마라도 등대와 성당이 보이는 풍경이네요. 팔각의 등대가 원형으로 바뀌었어요. 날씨가 좋다면 겨울에 제주도 본섬 서귀포 방면에서도 마라도 등대가 돌고 있는 것이 보인답니다.
억새가 일렁이는 마라도의 가을 풍경을 느껴보세요.
가파도
마라도보다 가까워서 배로 20분 정도 가면 만나는 가파도로 가는 방법은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한 가지 방법뿐인데요. 그래서 배를 타기 위해서는 예약은 필수입니다. 봄의 청보리 시즌에 못지 않게 가을에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하트 포토존이 있는 배는 처음 타 보았네요. 이곳에서 함께 온 분들과 인증샷을 찍고 가파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 한라산 쪽에는 구름이 가득 있네요. 한라산, 용머리해안, 산방산 등이 보이는 이 풍경은 마라도, 가파도 가는 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에요.
매번 가파도에 오면 올레길 코스를 따라 걷거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었는데요. 이번에느 시계 방향으로 시작해보았어요. 바다를 따라 한라산을 보며 걸어보았어요.
가파도는 올레길 10-1코스로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다른 올레길에 비해 거리가 짧아서 올레길을 시작하는 초심자에게도 좋은 코스예요.
저희 방문 다음 날부터 전시가 시작하는 가봅니다. 2022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2022년 10월 17일~2022년 10월 30일까지 2022 입주작가 6명의 작업을 소개하는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나가면서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도 이렇게 표시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영옥이와 정준이 데이트를 했던 장소이죠! 드라마 보면서 또 가파도 가고 싶다~ 하면서 노래 불렀는데 이곳이 그 장소입니다. 피크닉 할 시간은 없지만 바닷가에 앉아서 쉬면서 우리들의 블루스를 다시한번 생각해봤어요.
자전거를 빌려 여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 바퀴를 자전거로 도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자전거로 다니시면서 밥도 먹으면 좋긴 해요! 불어오는 가파도의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면 이 만한 신선놀음도 또 없죠!
점점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파도의 알록달록한 지붕과 함께 어우러져 그림 같지 않나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가파도 지붕의 매력에 빠지고 있답니다. 가파도는 선착장 주변으로 상동, 하동에 집이 모여 있어요.
마을 안쪽으로 가다가 청보리를 심는 풍력발전기가 있는 쪽으로 가았는데요. 청보리는 없지만 강아지풀이 많이 자라 있었어요. 가을의 분위기가 뿜뿜!
풍력발전기 길을 걷다보면 섬이 하나 보이는데요. 마라도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10분은 더 배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에요~
제일 높은 가파도 전망대에서 제주 본섬도 구경하고 가파도 풍경도 눈에 담아봐요~ 예전부터 전망대 주변을 도대밭이라고 불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전망대는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는 곳이어서 제주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서귀포에서 모슬포까지 그리고 한라산 뒤로는 마라도까지 보여요~
언제 가도 좋지만 가을에 가면 더욱 매력적인 마라도와 가파도를 소개합니다. 표는 미리 예매하셔야 원하는 날짜, 시간에 방문하실 수 있어요. 하루 전까지 인터넷 예매로 가능하고 당일 예매는 전화 예매로 가능한데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예매하세요.
가을 풍경 가득한 제주도로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