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여름)
장작 임 광득
메마르고 척박한 봄 햇살 곁으로
매화 목련 복숭아 살구꽃이
멋진 그림으로 부르는 봄비의 풍경에
시간은 거리낌 없이 흘러
안경태 너머 쏟아지는 찌그러진 태양볕
지칠 줄 모르고 넓어진 검푸른 삶들이
불러 모은 뻐꾹새 울음에
갈증으로 몸져누우면
매년 찾아오는 시원한 빗줄기
풋풋한 흙내음에 지치도록 노래하고
받아주지 않는 사랑을 가슴에 품은
이름 모를 여린 잡초 무더기
혼자가 아니라
수년동안 숨죽여 살아온 침묵을
시원하게 쏟아내는 매미 곁에
어울려 춤춘다.
2026년 7월 20
여름은 이렇게 비도 오고 매미도 울고 울창한 진녹색 잎들이 풍성해야 하는데
이곳은 너무 가물어 뜨거운 가마솥이지 여름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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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여름)
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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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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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