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목사만이 재림과 관련된 예언구절을 설교한다. 교회가 의도적으로 이 주제를 외면하고 있다" 영상을 보는 중 "외면"이라는 말이 내 중심을 찢어 놓기 시작했다.
수련회가 끝난 후 계속되어지는 성령의 불폭탄을 당연히 예상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내 기대와 예상과는 정반대로 육체를 쳐서 무너뜨리는 스나미를 경험하게 하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것인데도 불구하고 내 기대와 예상과는 다른 것이 찾아오니 인정하기 힘들었다.
내 하나님은 선하신데 이럴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이사야 53장을 읽고 암송하며 믿음으로 선포하고 내 몸의 불편은 허상이야! 난 건강해 아멘!! 아멘!!
그런데 더 몸은 깔아 앉고 호흡은 더 힘들어지고 ...
호흡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내가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주님이 허락하셔야 숨을 쉴 수 있는 것이고 손 발 까딱하는 것도 다 주님이 하시는 것이었다.
수련회때 선포된 부활확증의 말씀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는 것도 자다가 졸다가 들으니 선명도가 떨어졌다.호흡이 가파지니 부핵 말씀을 소리내어 반복해서 읊조리는 것도 힘들어지고 앉아서 말씀 보는 것도 점점 더 힘들어지고~ㅠㅠ
아~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내것은 다 주님 것 맞구나.
아~나는 그동안 주님과 상관없이 살았구나
그동안 난 누구랑 산 거지?
난 누구를 믿고 있었던거지?
부활의 진리와 그 능력만을 취하려는 내가 주인인 마귀였구나~~
이제껏 내 믿음은 지식이었고, 입술로만 내 몸 속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선포만 했지, 정작 주님과 함께 산 것이 아니었다. 내가 주도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계획하고 기대하고 생각하고 실행했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나 이대로 죽으면 지옥이겠구나!!
"너 나 보고 싶니?" 주님이 물으시는데, 내 대답은 "나 아직 죽을 준비가 안됐어요. 하늘에 내 집이 없고 하늘 상도 없어서 아직은 아니예요. 가족 친지 구원을 제게 맡기셨잖아요. 그 열매 보기까지는 못가요!!" 주님 앞에 굴복하지 못하고 내가 주인되어 떼를 부리고 있는 내 완악한 중심이 보였다.
"주님 제가 그동안 주님과 상관없이 산 바리새인 회칠한 무덤과 같은 완악한 자였습니다. 말씀에 혈과 육으로 반응했고 내 교만함과 교활함으로 죄가운데 있으면서도 애써 주님을 외면 부인하고 살았던 마귀였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내게 떨어지는 열매만 취하려는 악한 자가 저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산 자가 아니라 철저히 주님과 상관없이 내 관점에서 내 만족 내 기쁨, 내 기대를 위해 산 자가 저였음을 회개합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이제 내 몸 속에 들어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셔서 나를 통치하시고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예수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십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의 신앙의 기초가 예수님의 역사성과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 위에 세워지니 모든 성경말씀이 진실이며 일점 일획도 다 이루신다는 확신이 더 강하게 믿음으로 임했다.
부활을 믿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을 때 나의 약혼식이 시작된다. 약혼식은 결혼식의 법적 효력이 있어 내 신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고 아내가 된다.
신랑은 신부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하고 살림살이 피로연을 준비한다.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준비한다. 그 기간은 약 1년쯤 걸린다고 한다.
신랑되신 예수님은 " 은정이의 하나님 여호와가 은정이 마음 가운데 함께 하시니 은정이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은정이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은정이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아멘
가나 혼인잔치 영화 가운데 결혼식 준비를 다 마친 신랑이 아버지께 " 저는 신부를 원해요" 라고 하고 창 밖을 보는 신랑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신부를 맞이하여 함께 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보였다. 동시에 결혼식을 애절하게 원하시고, 사랑하는 신부를 간절히 보고 싶어하여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도 알아졌다.
웨딩 드레스를 준비하는 신부의 마음은 신랑이 언젠가 반드시 데리러 오신다는 소망 가운데 신랑을 향해 날마다 불붙는 사랑을 키워가는 것이 마땅하다
신부의 생명은 정결함에 있다.
일편단심 몸과 마음을 지키고 항상 깨어 웨딩 드레스를 깨끗하게 입고 단장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신랑이 반드시 오신다는 확신과 믿음이 없으면, 자기 기대와 생각과 달리 길어지면 세상과 벗하여 간음하게 된다. 신랑인 예수가 오직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양다리 걸쳐 있으면서 기회만 있으면 타협하고 나고 자란 죄의 습성으로 돌아가는 나의 실상을 보게 되었다.
지나가는 바람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 감옥 생활이 점점 더 길어지고 몸이 점점 회복되어져 가니 말씀보고 부핵 선포, 제자연구 하는 것은 숙제처럼 습관처럼 지식으로 하게 되고 주님과 상관없이 간절함 없이 하게 되어졌다. 그러면서 멍때리는 TV시청 시간은 길어졌다. 나갈 수 없으니 핸드폰으로 아이쇼핑도 하게 되고 ...
말씀 보고자 하고 반복하고자 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아주 자연스럽게 세상 풍조따라 가는 안목의 정욕에 쉽게 넘어지는 내 모습을 보니 내가 예수 부활을 믿는 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가 내 주인인 것은 십자가 그 증거고 예수님의 몸에 있는 못자국 창자국이 그 증거인데 부활의 역사적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마귀와 간음하는 악한 자가 나였음을 회개합니다.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보이는 지체를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다.
나는 평상시에 내가 남편을 사랑하기에 섬긴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환난 가운데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기대의 대상으로 여기고 나를 섬겨주기를 바라는 철저히 내 중심적 사고 가운데 갇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아프다니까 난방 텐트 안에 감금시키고 나도 걸릴까봐 식사도 따로 가져다 주고 일회용 장갑에 컵 수저 젓가락 다 소독하고 수건도 문고리도 다 닦고 다니는데 내 몸이 너무 피곤해지고 지치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프게 되니까 그 때부터는 각자 식사를 챙겨 먹게 되었다.
그러는 과정 중 자기만 챙겨 먹는 남편이 서운했고 잘못된 지식에 나도 동조했으면서도 내 몸이 아프니까 원망과 탓이 남편에게 돌아가고 항생제 1 알이 남으니까 내가 먹어 버리고, 남편 약도 내가 뺏어 먹고...나만 보였다.
나는 남편 안에 계시는 예수님은 안보이고 남편의 건강 상태만 보이고 약 먹어야 하기에 삼시세끼 다 먹어야 하는 상황이 귀찮고 싫었다.
내 몸이 아프니까 불평 불만이 나오지, 지체를 내 목숨까지 줘가면서 기쁨으로 사랑할 수 없는 나의 존재의 실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남편 안에 계시는 예수님은 온데 간데 보이지 않고 남편이 상태가 안좋아지니 내 죄 때문에 남편이 더 악화되나 싶어지니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내가 남편을 기쁨으로 섬기지 못하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기대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기에 통제 조정하는 악한 자였음을 회개하게 하셨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보이는 남편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기다리고 사랑할 수 있을까?
내 자력으로는 내 의지로는 절대 할 수 없다는 것을 난 너무나 잘 안다.
예수 부활로 내 신랑 예수님은 반드시 오신다는 것을 믿는다.
신랑되신 예수님의 마음에 있는 그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비우시고 십자가에서 내 대신 죽고 부활하심으로 누릴 수 있도록 다 해주셨다.오직 나의 행복을 위해...
똥 통속에 버러지가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가늠이나 할 수 있으며 그 깊고 넖은 그 사랑을 알 수 있겠는가!
내 안에 함께 사시는 성령님이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성령님이 계시므로 십자가를 대신 지신 그 사랑을 오감으로 체득케 해주실 것을 믿는다.
내게는 영원한 한 몸 가족 공동체가 있다. 실체된 영원한 하늘 가족 공동체의 사랑을 경험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자신의 몸처럼 일사분란하게 사선을 뛰어 넘나들며 기도로 먹을 것으로 약으로 섬겨 주신 영원한 하늘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 교회 공동체의 사랑과 섬김과 기도가 아니면 참 외롭고 씁쓸한 소외감속에 있었을 시간이었을 것이다.
주님 이 귀한 공동체가 서로 성령의 불을 지피며 살피며 주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신부 공동체로 오매불망 주님만 바라고 주님만 사랑하는 공동체로 끝까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준비하고 항상 주님만 사랑하고 바라는 그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내 힘으로가 아니라 내 노력과 의지가 아니라 내가 말씀에 굴복하면 성령님께서 말씀이 실제되도록 열어 주실 것을 믿고 공동체와 끝까지 함께 하는 신부로 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절절한 우리 은정사모님의 고백~ 저도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입으로 생각으로 지식으로 너무나도 부활 부활,, 그러나 삶 속에서 부활을 찾아볼 수 없을 때가 너무 많아요~
사모님~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오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더욱더 많이 사랑할게요♡ 사랑해요♡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