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하찮은 신파라고 취급해버릴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무빙만큼은 너무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구요
특히 시작을 류승룡-조인성으로 하지 않고 이정하-고윤정으로 한게 진짜 신의 한수였던거 같아요
만약에 시작부터 시청자들 눈도장 찍겠다고 첫화부터 조인성 날라다니고
류승룡이 울버린처럼 뛰어다녔으면 유치해서 그냥 안봤을거 같은데..
이정하가 초능력 제어하고 남의 감정먼저 헤아리고
고윤정도 아빠한테 폐 안끼치려고 체대 준비하는 빌드업이 너무 뛰어났던거 같아요..
진짜 연출하시는 분 능력이 후덜덜한게 버리는 캐릭터도 하나도 없고 너무 연출도 깔끔해요..
이런 알콩달콩한 로멘스물에 심장 두근거리다 보니 어느새 류승룡-조인성 스토리에 빠져든..
빌드업 진짜 미친것 같아요
첫댓글 진짜 한국 드라마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이정도로 기다린 드라마가 없었는데
스토리 호흡이 긴 강풀 작품은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제격인것 같아요. 그리고 각본도 강풀이 직접 쓴것도 일조한것 같고요.
타이밍을 스브스 드라마로 제작하려다 여건상 못하고 온에어로 튼게 참 아쉽죠..지금 아마 브릿지 가기전, 타이밍이 나올것 같기도 하네요..
드라마 폼이 미쳤습니다. 역대급 시리즈.
지금까지 올해 최고!!
호불호 갈리지만 올해 최고라봅니다... 액션sf드라마이기전에 먼가 가족애가 느껴지는 드라마는 첨이라 ㅎㅎ
원작 웹툰을 안 봤는데
원작자가 각본에 참여한 게 굉장히 크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각 등장인물을 다 다루느라 호흡이 늘어지는
편인데...이게 20부 안에 다 마무리될 수 있는
내용인가요? 원작을 안 봐서...
5화 남은 상태에서 북한군이 등장했고 애들이 가는 체육관과 부모가 있는 학교가 피날레라 분량으론 충분합니다
강풀 웹툰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인물서사가 꼭들어가거든요 그게 묘미이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연결의 시발점을 보여주기도 하구요(전 좋아해서^^)
다만 원작과 다른 내용도 있다보니.....번개맨 떡밥도 회수할 것인가도 궁금하긴 하네요
원작 웹툰 목록과 드라마를 비교하니 얼추 맞는거 같더라구요..이제 16화부터가 리얼싸움이라 기대됩니다..
히어로물인줄 알았는데 로멘스물이라 아주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강풀이 극본에 참여하면서 주위에서 애들얘기는 빼자고 한걸 강풀이 꼭 먼저해야한다고 했죠..자기도 들으면서 불안했지만 원작의 줄기를 지키고 싶다고 했는데..적중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킨 아이들이고, 후에 북한군과 싸움에서 부모들이 싸우는 이유가 정당성을 발휘하죠..
제가 본 웹툰 중 두번째로 좋아하는 웹툰이 드라마화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중간에 디플 취소하는거 참았는데..참 다행입니다..너무 만족해하면서 보고 있어요..
내년 백상에 류승룡이 tv주연상을 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가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