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론

나는 나에게 초능력이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영화에서,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았고 그들은 그들이 가진 초능력으로 그 자신들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가는 것 같아 그런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때면 나도 초능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가지고 싶은 초능력 3가지를 써 보려고 한다. 첫번째로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 '미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이것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코로나19가 생긴 이후로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초능력이 있었다면, 미리 코로나19가 생길 2020년을 내려다보아, 이 불멸의 바이러스가 생기기 한 발자국 전 부터 백신을 만들 수 있었을테고, 미리 나의 미래를 살펴보고 내 미래의 좋지않을 습관들을 고치고,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올 과목들을 더 열심히 공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되도록 나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2019년에 코로나19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나는 그냥 이상한 아이나, 상상력이 과도하게 좋은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다. 두번째로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 '순간이동' 이다. 이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나는 놀이공원에서 기다리지않고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타고, 줄을 서지 않고 자연스럽게 먹고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있을 것이다. 좋은 일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것은 참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이런 생각이 든다. 또 나는 학교에 가기 전에 늦잠을 자고 싶은 만큼 잘 수있을 것이고, 약속시간에 약속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 중 하나인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순간이동과 동반순간이동이 나온다. 그 시리즈 중 6권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초반에는 해리포터가 다니는 영국 마법 학교인 '호그와트'의 교장인 '덤블도어'가 해리포터를 데리고 동반순간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할 수만 있다면 동반순간이동도 쓸 것이다. 우리가족이 차로 3~4시간 거리 쯤 되는 곳에 놀러가게 된다면, 우리는 차를 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나의 상상 속의 초능력이 있는 네가 우리가족을 데리고 한 번에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니까. 세번째로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 '투명인간으로 변신'이다. 내가 싫어하는 수학과외나 영여학원에 갈 시간이 되면 나는 곧바로 투명인간이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싫어하는 그 시간들을 내가 생각하는 더 효율적 방법으로 쓸 것이다. 친구를 만나, 분식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함께 놀이터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친구가 시간이 안 된다면 난 집에서 다른 가족들이 하는 일을 구경하고 지켜볼 것이다.  이글을 다 쓰고 났더니, 내가 진짜 이 3가지의 초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이 모든 일들을 다 한 것 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