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저희가 판매한 제품들이 만대가 넘다보니 업무중 큰 부분중 하나가 a/s대응 업무입니다.
10여년전 제품부터 최근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a/s 문의에 대한 대응은 제가 직접 대부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의 몇번 증상 문의와 제 증상이 같다'
라는 방식으로 문의를 하시기도 하는데 사실 비슷해 보여도 증상이 다르거나 원인이 전혀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화로 자세하게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래에 정리해 드리는 내용도 사실은 단순화 시킨 일반론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해주시고 가능하면 전화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기술의 발달에 의해 신형일수록 불량율이 낮아질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 반대인 부분도 있습니다.
고성능 제품이 저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성능이란 결국 그 고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를 많이 사용해야 하고 더 많이 부속들이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니 상대적으로 고장률도 더 나타날수 있겠지요 / 그러다 보니 일부 불안정한 부속을 사용하는 저가형 제품들은 본래 패널이나 부속이 가지는 스펙보다 하향치로 고정해서 셋팅해 출고하기도 합니다. 성능은 더 떨어져도 불량률은 그만큼 더 줄일수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예전 초창기의 두꺼운 60zh LCD패널을 사용한 제품의 불량율이 낮았던것 같습니다.
60hz가 120hz가 되고 두꺼운 LCD가 얇은 LED가 되면서 패널의 불량율도 제품의 불량률도 낮아졌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패널의 내구성이 떨어진 부분으로 치명적인 불량율은 더 높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도 제품을 생산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 여유치를 높여 제품을 만들고(스펙을 낮출수는 없으니 여유치를 높이는 수밖에 없네요) 제품의 외곽에도 자꾸 무언가를 덧붙이려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멀어지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보다 원가가 오르고 전력사용치가 높게 표기되기도 합니다.
1. 화면이 안나옵니다.?
화면이 안나오는 경우 두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화면에 백라이트는 들어오는지?
(일상적인 사용시에도 화면을 키면 화면이 들어오기 전에 화면이 뿌옇게 빛이 들어오는 것을 늒실겁니다. 이것이 백라이트가 켜진 상태입니다. / 백라이트가 꺼진것은 제품의 전원을 제거했을때의 완전 꺼진 허ㅘ면 상태입니다)
둘째는 리모컨 센서등의 색상이 어떤지?
1) 백라이트가 안들어오고 리모컨 센서등도 꺼져있다.
= 전원부가 고장난 상태입니다.
전원부의 수리가 필요합니다.
2) 백라이트가 안들어오고 리모컨 센서등은 빨간색 혹은 주황색에 고정되어 있다
= 전원부와 ad보드를 같이 점검받으셔야 합니다.
3) 백라이트가 안들어오고 리모컨 센서등은 빨간색 혹은 초록색으로 정상 작동한다
= 전원부와 ad보드이외에 인버터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백라이트가 들어오고 리모컨 센서등은 빨간색 혹은 주황색에 고정되어 있다
= ad보드가 문제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전원부와 세트로 점검을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5) 백라이트가 들어오고 리모컨 센서등은 빨간색 혹은 초록색으로 정상 작동한다.
= ad보드와 전원부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지만 패널쪽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탭ic족이 전반적으로 나가버리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일잔 보드세트를 먼저 점검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아답타를 사용하시는 경우 아탑타의 불량 확인
= 아탑타에는 작은 작동 램트가 달려 있습니다.
이 램프가 꺼져 있는 경우 대부분 무조건 아탑타 불량을 의심하십니다
하지만 아찹타가 정상이고 내부 DC회로가 불량인 경우에도 이 증상이 생길수 있습니다.
아탑타를 TV에서 분리한후 아탑타만 전원을 연결해서 이 때도 아답타에 램프등이 안들어오면 아답타 불량이 확실하지만 이 때 램프등이 들어오면 DC회로 문제일수도 있습니다.(아답타보다 DC회로가 훨씬 더 쌉니다^^)
2. 화면 노이즈
화면 노이즈의 경우 몇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노이즈는 기본적으로 신호 손실입니다.
다만 신호 손실이 생기는 원인과 장소가 다양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용어들은 기초정보란의 '콘트롤보드' 게시물을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1) 블랙바탕에서 하얀색 가로 줄 노이즈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로 노이즈가 깜빡거리기도 함)
= 가장 많은 원인은 ad보드의 FRC영역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FRC칩의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FRC영역으로 정확한 12V전류공급이 않되었을때도 나타나기 때문에 전원부와 함께 검사를 해야 합니다. 주 원인이 ad보드와 전원부이기 때문에 이를 먼저 검사하지만 그외에도 패널의 콘트롤보드나 패널에 원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2) 화면 전체에 초록색 혹은 특정색생의 노이즈가 나타나는 경우
= 가장 많은 원인은 ad보드의 메인 칩영역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메인칩 자체보다는 이에 전류를 공급하는 전원부나 DC에서 정확한 5V가 공급되지 못한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증상의 경우 초기에 수리하지 않으면 고가의 ad보드를 교체해야 할수도 있고 수리를 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수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LVDS케이블을 다시 재 언결해보고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ad보드와 전원부를 함께 보내 점검과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확률은 낮지만 이 증상 역시 패널의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3) 노이즈가 선이나 막대 형태로 가로 혹은 세로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
= 이 경우는 대부분 패널의 탭ic 문제입니다.
패널의 탭ic는 콘트롤보드의 신호를 받아 패널의 액정에 신호를 흘려주는 기판입니다.
이 탭ic는 물리적 충격이나 정전기, 습기로 인한 부식-쇼트등의 이유로 고장날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수리를 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고 수리 확률이 낮은데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수리가 안된다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예전 LCD는 이 탭아이씨가 패널의 상단에 배치되어 있어 발생률이 낮았는데 LED는 얇게 보이게 하기 위해 패널의 하단에 배치하다보니 습기로 인한 부식과 쇼트로 인해 발생률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경우 소비자 과실로 처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패널 제조사에서 탭ic의 위치를 바꾸거나 크게 개선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도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불량을 받아본 결과 거의 95%이상은 초기 택배에서의 불리적 충격으로 생기거나 사용중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부식 또한 쇼트가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후자의 경우 패널을 분해해보면 부시이나 쇼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는 저희가 제품을 받아 완전 분해 후 세척과 재조립을 하는 방법뿐인데 회생률은 매우 낮습니다.
4) 화면의 색상이 반전되거나 색이 번지거나 특정 영역(얼굴이나 윤관선)의 색상이 달라지는 경우
= 이 경우의 대부분의 LVDS케이블의 접촉불량입니다.
사실 케이블 불량은 잘 없습니다. 그 보다는 오래 사용하다보니 커넥터 부분에 먼지등 이물질이 붙거나 온도의 변화에 따라 커넥터 연결부위가 조금 벌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LVDS케이블을 다시 연결해 보시고 그래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ad보드나 패널의 문제이니 먼저 보드세트를 저희쪽에 보내셔서 점검을 받아보시기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참고 하겠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