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드 모먼트" (작,연출:이현 무대디자인:김태훈 그래픽,사진:김솔 조명:곽두성 음악:김병수 영상:송주관 출연:박미영, 강희세, 편다솜, 김예림 주최:창작집단 이랑 극장:씨어터 쿰 별점:★★★★☆) 연극도 유행이 있다? 최근에 AI 를 소재로 세 편의 작품이 올라 와 있다. 하나는 놓치고, 막공인 공연을 보고 왔다. 사고로 아내 율주를 잃고 살아가는 범준 에게 뇌과학자 규영이 율주를 '인공감성지능 AEI' 로 구현할 수 있다며 찾아 오게 된다. 범준은 실제와 완전 똑같은 율주를 만나게 되는데... 무대는 흰색의 톤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나타내는 방법은 영상을 사용한다. 연극의 한계 이겠지만 아무리 인간과 똑같다고 해도 율주를 표현하는 방법을 실제 사람과 좀 다르게 표현 했으면 더 몰입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intelligence 가 identity 를 인지할 떄 문제가 발생한다. 율주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에 자신을 지워 달라는 대사는 "어쩌면 해피엔딩" 이 생각난다. 네 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다. 얘기 소재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