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꼈던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일본인 : 사지 않을 건데, 마셔봐도 괜찮을까요??
한국인 : 아이~ 이거 술이 너무 적지 않아? 좀 더 마실 수 없나?
첨에 이 알바하면서 한국인들 무례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들고 고맙고 그래도 내 손님인지라 반갑더군요.
일본애들 예의는 바짝 차릴지 모르지만
약아 빠졌는지, 가난한건지 술 안삽니다. --;
오래전에 술파는 여자로 경험담 올렸었거든요.
공항 면세점에서 양주 시음 캠페인 하면서 술팔구 있습니다.
그 때는 단기간에 끝날 줄 알았는데
두달에 한번꼴로 심심찮게 일이 들어와서
저의 자금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달 한게 다년간 해 온 느낌입니다.
뭐.. 이젠 술만파는게 아니라,
제 옆에 진열된 브랜드 스카프랑 담배, 디지털 카메라,
술만해도 위스키에 꼬냑에 청주까지 팔고 있습니다.
알바하나 시켜놓고 전천후로 이용해 먹을 수 있으니
면세점쪽에서야 굳이 싫어할 이유가 없죠.
담달은 하네다입니다. 김포-하네다 간에 셔틀편 4편이 생겼죠.
일본 면세점은 한국인 없으면 돌아가질 않는 답니다.
매상이 팍 줄음.
일본에서 한국인들 양주많이 사간다고 욕하지 마세요.
자기들이 좋아서 마시는 술인데 어쩌겠습니까.
한국에서 일본인들 루이비통 쓸어간다고 일본인들도 스스로를 욕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게 상부상조입니다.
한국에서 루이비통 사주는 일본고객 없으면
한국면세점 매상도 달라지는 걸요..
몇 달 여기서 알바하면서 느낀거네요.
그럼 담에 하네다 들어가면 또 쓰져.
첫댓글 참고로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는 루이비통 매장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또한 한국 면세점이 일본보다 가격이 싸다는 점도.. --; 나 장사 다했네.
ㅎㅎ 나리타 공항 면세점에 (오클리)매장 있는지 궁금하군요)
나리타에 오클리 매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손쳐도 역시 한국이 쌀겁니다.뤼비똥 뿐만 아니라 샤넬 화장품도 일본 애들이 한국서 싹슬이 해 갑디다. 아아, 앞으로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 사서 쓸 일이 젤 신난다는. 쿨럭;
홍콩에는 빅세일 기간이 있습니다. 그런데그 기간에 홍콩 명품가게에선 일본인들의 출입을 금지를 시킵니다. 특히 루이비통 매장에서는 외국인경우에는 여권을 확인한 후에 들여보내줍니다. 일본에서 루이비통을 싹쓸이 해가니깐요.. 제가 알기론 일본 도코에만 루이비통 매장이 11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일본사람은 루이비통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일본보다 많게는 70%이상 싼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너개 사가자기고 일본에 들어가서 팔면 경비도 빠지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