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방 벽지가 넘 후지다는 생각에 지존 브로마이드로 아예 도배를 해버렸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그대 모습이란.....행복에 겨워 몸서리를 쳤다.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엄마가
: "대학생이나 되는 것이 방에 웬 머스마 넘들 사진을 글케 많이 붙여놨노?"
: 우리지존이 헤어스타일 변천사가 유별난지라..머..전부 다른 사람이라 착각할수도 있다.
: "엄마 그거 같은 사람이야.."
: "그~으~래??"(흠칫 놀라시며) 아빠께
: "여보..방에 붙여진 사진이 전부다 김건모넘 이라네..."
: 순간 밥먹다 체할뻔했다. 우라질..
: 아니..어딜봐서 우리 엄마는 지존을 김건모라는 거야? 절나 황당하고 기가막할 노릇이다.
: 우리엄마가 이런건 한두번이 아니다.이건 여담이지만 옛날 신성우랑 채시라랑 결혼한다고 했을때..엄마가 채시라 팬이어서 말해줬더니 신성우를 모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 "가순데..머리 길고 잘생기고 소리지르는 노래하는 사람있어..."그랬다.
: 많은 시간이 흐르고..엄마가 밥푸다 말고 달려와 불러서 나가보니
: "채시라 신랑이쥐??"
: 하믄서 손가락으로 찍은 사람이..
: 종서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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