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가 있는 아침]
사막으로 가는 길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3808
사막으로 가는 길
전병희(1953∼)
사막으로 가는 길은 어느 쪽인가요
그냥 곧장 가세요 가고 싶은 곳으로
아무도 그댈 모르는 자유로움 쪽으로
부러진 우산 같은 야자수를 한 번 지나
모래 바람 진군하는 지평을 다시 지나
양치기 베드윈 소녀의 그리움도 지나세요
낙타는 늘 고갤 들고 어딜 보는 걸까요
자크를 제끼듯이 하늘이 열리는 곳
보세요, 구겨 넣은 빛들이 소리치고 있어요
-오래된 비밀
시조의 지평을 넓히다
대구 출신인 전병희 시인은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를 나와 1981년부터 LG 상사에서 근무했다. 87년부터 사우디 제다 지사에서 일하다가 92년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해 등단했는데 소개한 시조는 사우디에서 근무할 때 쓴 것으로 보인다.
사막은 광막하다.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자유로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가고 싶은 어느 쪽으로 가도 사막은 끝나지 않는다. ‘부러진 우산 같은 야자수’, ‘모래 바람 진군하는 지평’, ‘베드윈 소녀의 그리움’도 지나가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도달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낙타가 늘 고갤 들고 쳐다보는 곳이며, 자크를 제끼듯이 하늘이 열리는 곳이다. 구겨 넣은 빛들이 소리치고 있는, 그 자유의 세상을 향해 가자는 것이다. 전병희 시인은 우리 시조단에서 보기 드문 중동 근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썼다. 시조의 지평을 넓힌 시인이라고 하겠다.
유자효 시인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10월의 빛역사
1987.10.03 화왕산 동굴 노인과의 만남과 비서
1994.10.15 학회설립과 고려예식장 첫 공개 강연회
1995.10.7. 한라산 서치라이트 빛현상
1997.10.10 손인수 교수의 빛만남과 웰다잉
1999.10.02 어머니의 꿈
1999.10.04 계룡산 신원사의 풍경소리
2000.10.20~31 메주고리예 성모님
2015.10.10 카프리섬 제2의 빛만남
영원한 곳을 향해
구름이 흘러가듯
강물도 흘러간다
인생도 흐르는
구름처럼 강물처럼
멈출 수 없기에
세월이란 흐름 따라
흘러만 간다
영원한 곳을 향해
영원한 곳을 향해 월정상하月亭賞荷
출처 :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98-199
당신은 어디서 오십니까?
겨우내 깊은 땅속에서 끌어올린 수액으로
정성껏 빚어낸 작은 꽃들
벨벳처럼 보드라운 꽃잎과 왕관 같은 수술 달고
살아있음의 기쁨
생명의 아름다움
환하게 펼쳐 보입니다
하지만 그 눈부시던 꽃그늘도
간밤에 불어온 바람 한 줄기에
아무 미련도 없이 꽃비 되어 사라지니
모든 것을 주었다가
또 어김없이 가져 가시는
님
당신은
어디서 오십니까?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90-191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에 실린 시를 통해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인생의 방향과 순응을 떠올리며 빛마음에 무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주었다가 때가 되면 거두어가시는 분...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막으로 가는길,
영원한 곳을 향해
당신은 어디서 오십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막여행은 왠지 그닥 가고싶지 않다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VIIT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생도 흐르는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만 간다
영원한 곳을 향해
귀한 빛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