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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늘고리 (출2-98) 2023년 6월6일(화요일)
찬양 : 살아 계신 주
본문 : 출22:5-15절 ☞ https://youtu.be/LIeROAc5bZw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날이다. 오늘은 누군가의 피땀이 만든 날이다. 오늘과 이곳은 그래서 매우 큰 선물로 주어진 날이다. 그 어떤 사람도 이런 헌신의 땀없이 오늘을 맞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자신이 그것을 아는 사람과 그것이 알지 못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그것을 알고 선물을 귀하게 받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그것을 알지 못하고 오늘을 허비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인 것이다.
어제 코칭의 시간 말씀을 나누면서 믿음의 성숙을 체크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눈에 보이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과 진리를 믿음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을 점검했다.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것을 진실이라 믿고 행동할 때 엄청난 오류와 상처를 경험한다.
진리의 말씀에 기초를 둔 행동이 바른 믿음이라면 감정과 느낌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돌아보면 아직도 내게는 말씀을 따라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에 따라 나를 주장하는 순간이 많음을 자백하게 된다. 주님, 저를 붙잡아 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배상에 관한 법을 말씀한다. 타인의 밭에 대한 배상, 위탁 물품과 짐승에 대한 배상, 빌려온 짐승에 대한 배상법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오늘 내 마음을 사로잡는 말씀이 있다. 5절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자기의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짐승을 풀어놓아 먹이던 중 자기 짐승이 다른 사람의 밭에 가서 먹는 경우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하라고 하는 규정이다. 짐승이 실수한 것에 대해 주인은 최고의 것으로 배상하라는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함께 사는 것이 좋은 것인데 이 좋음을 유지하는 길은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데 오늘 본문은 가장 좋은 것으로 즉 최상의 것으로 배상하여 그 피해를 갚아주라고 한다.
사람은 변명하고 싶다. 아니 짐승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라고 ~
삶에는 모두 변명이 존재한다. 아니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럴듯한 이유를 우리는 모두 만들 수 있다. 분명 합당한 이유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몰라서 이런 법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공동체로 산다는 것은 서로가 짐을 지는 삶이다. 누구도 일방적으로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기에 서로 짐을 지우며 산다. 이렇게 서로 짐을 지우며 사는 자리를 행복하게 하는 길은 서로를 존중하되 그 잘못에 대해 최상의 것으로 배상할 때 서로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배상의 원칙은 모두 이런 관점이다. 공동체가 유지되고 공동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 배상의 원칙이 존재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의 완전치 못함을 아시고 이런 배상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밭을 침해하는 경우는 이것이 드러나기에 배상할 수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밭을 침해하는 경우는 드러나지 않기에 자신이 침해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다.
또 이것을 안다 해도 현실적으로 최고의 것으로 배상하는 일이 쉽지 않다. 사람마다 처한 현실이 다르기에 세상은 완전한 해결을 하지 못하고 공동체가 여기저기 깨져가고 있다.
오늘이란 시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최상의 것으로 배상하라는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본다. 내 주변에 나로 인해 또 나와 관련된 것으로 인해 힘겨운 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변명할 이유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최상의 것으로 배상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최상의 것으로 배상하기는커녕 변명하며 배상치 않았던 많은 순간에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참으로 미련하고 추한 내 모습들이다. 주님 ~ 이 종에게 변명을 내려놓고 최상의 것으로 배상할 힘을 주소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이렇게 공동체를 깨뜨리는 일을 벌였을 때 자신의 최상의 것으로 배상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묵상하게 된다. 주님 ~
사람은 모두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다. 공동체를 살아감에 있어 어느 누구도 가해자만 있지 않고 피해자만 있지 않다. 모두는 언젠가 피해자였고, 그 피해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나를 만들어 간다. 또 반대로 언젠가 가해자였고 그 가해로 인해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되는 것이 세상의 원리다. 이것이 죄로 물든 세상의 고통의 순환고리다.
이 세상의 죄악의 고리를 깨뜨리는 하나님의 방식은 바로 최상의 것으로 배상함으로 사랑으로 하늘의 고리를 새롭게 탄생케 하여 공동체를 살려내는 것이다.
이 사랑의 하늘 고리를 완성하신 사건이 바로 십자가임을 묵상하며 오늘 내 삶에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최상의 배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이 종이 오늘도 말씀에 순종되어 죄악의 고리를 깨뜨리고 사랑의 하늘 고리를 만들어 가는 날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를 인도하여 주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