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17~20 /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요 7:17, 개정)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요 7:18, 개정)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요 7:19, 개정)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요 7:20, 개정)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보다 출신과 배경을 따지며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17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진리를 아는 길은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마음입니다.
순종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지만, 불순종하는 사람은 진리를 보아도 거부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순종 없는 지식은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어 예수님은 그들의 모순을 지적하십니다.
"모세는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나를 죽이려 하느냐?" (19절)
그들은 율법을 자랑했지만 정작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살인을 금한 율법을 말하면서도 예수님을 죽이려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예배와 봉사에는 열심이 있으면서 사랑과 용서와 순종이 없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신앙생활은 흠잡을 것 없이 잘하는데 교회 화합을 위해서는 별로 마음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도 잘하고 화합하는 일도 잘해야 합니다.
20절에서 무리는 말합니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그들은 자신들의 악한 의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죄는 사람의 눈을 가려 자기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유대인들은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스스로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죄의 가장 무서운 점은 죄를 짓고도 죄인 줄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 가운데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진리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또한 겉으로는 신앙적이고 의로운 것처럼 보이면서도 마음속에는 미움과 정죄를 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들려옵니다.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주님을 죽이는 것은 단지 칼과 창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며, 주님의 통치를 거절하는 것이 곧 주님을 밀어내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 앞에 서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순종의 마음을 주소서.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겉모습의 신앙이 아니라 중심이 주님께 정직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안의 교만과 완고함을 버리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